외국 친구들 불러서 한국 아파트 보여주면 다들 좋아해요.
특히 일본 애들이 아주 좋아합니다.
제가 한국에서 지내는 집은 59m^2에 방 두 개짜리 비교적 작은 집인데도 넓게 느끼나봐요..

한번은 캐나다 친구가 왔었는데, 캐나다는 아무래도 하우스가 전체적으로 목조인데다가 샷시나 이런 것도 영 단단하지 못하다 보니까..
한국집의 탄탄함? 이라고 해야 할까, 밀도 높은 구조를 보면서 '오오오' 하더라고요.
또 얼마 나가지 않으면 바로 번화가가 있고, 굳이 차를 끌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도 다시 오오오..
개인적으론 애증을 느끼는 주거환경이지만, 외국에서만 살아오던 사람들 입장에선 이게 꽤 신선하고 좋게 다가오는 구나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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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되는 입장이니 그런가 봐요.. 그래도 저는 아파트 보다.. ㅠㅠ 그냥 외국에서 흔히 말하는 하우스가 좋아요 ㅠㅠ 아침에 일어나면 새소리도 듣고 싶고 ㅠㅠ
05-29
저도 단독이 좋아요. 윗집 아랫집 눈볼 필요도 없고...
05-29
좋은 점도 많긴 한데 단점이 좀 있긴 합니다.
일단 주거지에서 번화가가 일반적으로 상당히 멀다는 것도 압박이고(아~ 갑자기  xx 생각나네~ 먹을까~? 하는 것도 은근 부담이..) 집도 위에 적었다시피 좀 부실해요. 바람불면 휘청휘청거릴 정도예요.
게다가 동선도.. 특히 복층의 경우 진짜 빡세고요. 2층에 작업실, 침실, 1층에 주방 해놨는데 엄청 후회하고 결국 거의 모든 일을 2층에서만 하게 됩..
05-29
저도 개인적으로 아파트가 좋아요 이웃만 잘 만나면요
05-29
서울 환경 아주 최고같아요
05-29
미국목조주택 살면 뭐랄까 허술해요 달랑 얇은 창문 하나로 겨울을 흑
05-29
저도 난방 같은 것도.. 너무 바싹 마른다고 할까요? 바닥 난방의 소중함을 많이 느꼈어요.
무엇보다 비바람 심하게 불 때, 집이 지진난 것처럼 살짝 움직이는 게 느껴지는데 그럴 때마다 적응도 잘 안 되고..
하우스 로망이 좀 있었는데, 3개월도 안 가더라고요.
05-29
근데 미국도 뉴욕 한복판 아파트 같은 경우에는 매우 좋아요. 비싸서 ㅜㅜ
05-29
삭제 되었습니다.
겨울에 온돌 난방 시켜주면 거품물듯 ㅋㅋㅋ
05-29
위에서 쿵쿵대는 층간소리 한번 들어봐야,
문 열어놓았더니 밑에서 담배냄새 올라오는거 맡아봐야 ,
아... 이게 아니구나 하지 않을까요?
거기다가 아파트는 층고가 또 낮고, 발코니도 작고..

05-29
뭐 그런 단점을 느끼기엔 또 짧은 시간이죠ㅎㅎ
그리고 이 아파트가 다행히 바닥이 좀 두꺼운지 층간 소음은 별로 없더군요.
05-29
층간 소음은 미국이 더 심해요. 거긴 대체로 건물이 다 목조라 걷기만 해도 천장이 울려요 특히나 미국애들 덩치로 걸으면요.
05-30
미국 캐나다집은 끼익끼익이죠. 아파트가 최고임.
05-30
주택에 대한 로망이 있어서 매수하고싶은 생각 있으시면 세들어서 꼭 살아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주택은 정말 부지런해야 살 수 있습니다. 바쁜 현대인에게 그리고 사람 만나기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아파트만한 주거 공간이 없죠.
05-30
비새고 하수구 냄새 올라오고 도둑 걱정에 벽에 금좀가봐야 아파트가 좋은줄 알죠 ㅎㅎ
05-30
대기업PC - 아파트 , 개인 Custom PC - 집 과 유사합니다.
주택이 더 좋지만 용산 저가 조립 PC 처럼 싸구려 자재로 도배하면 엉망인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