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의 한 곰탕집입니다.

곰탕을 시키고 먹으려는데 문이 열리고

카랑카랑한 목소리가 들립니다.

"아줌마, 여기 주차할데 없어요?"

아주머니께서는 이곳 저곳 설명을 해줍니다.

그걸 듣던 여자가 짜증을 확내더니

"아니 여기 처음 오는데 거기가 어딘지 알아요!"

라고... 화를 내네요. 어이가 없더군요.

그러다가 가게 앞을 보더니

여기 대도 되죠? 라며 불법주차를 한다고 말합니다.

아주머니가 여긴 차도라서.. 하니까

또 짜증내면서 "아니 금방 먹고 갈꺼라고요, 대도 되죠?"

순간 식당안 모든 사람들이 한숨을 쉬더군요.

그리곤 들어와서 벨을 연타합니다. 1~2초 만에 4번을 연거푸 누르곤 "아니 사람이 안오면 어떻게 먹으라고"
라며 언성을 높이네요.

여자 둘이었는데. 인성 참 쓰레기란 말도 아깝네요.

오죽하면 제가 (그냥 조용히) 아 진짜 인성 XX이네 했는데 옆 테이블 분들이랑 눈이 마주쳤고 다들 고개를 끄덕끄덕 하시더군요.

암튼 밥 먹으려다 기분 잡쳐버려서.. 나올때 힘드셨을 아주머니께 잘 먹었습니다! 수고하세요~ 라고 크게 말씀 드리고 나왔네요.



댓글 • [17] 을 클릭하면 간단한 회원메모를 할 수 있습니다.
옆테이블분들 무언의 고마움을 표함 ㅋㅋ
·
08-14
IP

저같으면 너같은놈한텐 안팔거니까 나가라고 했을텐데
전 서비스업은 못할 성격이네요
·
08-14
IP
그니까요. 근데 뭐가 그리 꼬여서 말끝마다 짜증인지 모르겠더군요. 너무 일반적이지 않은 상황이라..
·
08-14
IP
카드캡터체리님// 저런 스타일은 가만안있고 인터넷 SNS 온데간데 소문낼 스타일이라 참 피곤하죠..
·
08-14
IP
저런 쓰레기는 제 명에 못살죠..
·
08-14
IP

나중에 주차 딱지 떼면.. 가게 주인더러 물어내라고 난리치겠네요...
·
08-14
IP
처음 오면 이번에 알아가라고!! 누구는 태어날 때부터 아는 식당이 있냐!!!

대신 욕해드렸습니다. 뿌잉!
·
08-14
IP
뿌잉!
·
08-14
IP

그것들 남편될 사람 참 불쌍하네요 그것들 자식될 아이들도 불쌍하고요 
·
08-14
IP
와.. 견인 당하면, 주차해도 된다면서요! 라고 소리지를 사람들이네요.
·
08-14
IP
저 대답을 요구한게...견인되면 견인비 달라고 저러는 거죠
안그러면 걍 대고 들어오면 될것을 ㅎ
·
08-14
IP
손님이 아니라 손놈이 왔네요
·
08-14
IP
그럴 경우 전 대놓고 혼잣말 크게 합니다 쌍시옷 섞어가면서 ㅇㅅㅇ 
·
08-14
IP
남편이 불쌍;;
·
08-14
IP
욕안하고 무안줍니다 저는 
·
08-14
IP
그런데 가만 보면 저런 성질머리들은
어디선가 비슷한 성질머리를 만나서
곤란한 일을 당하더군요
·
08-14
IP
저건 주인이 오지마라 내쳤어야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