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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7 15:22:21
클리앙 서식하는 여자로써 이런 저런 남혐 여혐류 이야기 나올 때마다 맘에 편하진 않았는데, 오늘은 정말 아무 말 대잔치인 글을 보네요.
여적여, 남적남 같은 소리 정말 해도 괜찮다고 보세요? 메갈이 무리수 두고 헛소리하고, 주변 여자들의 이기적인 짓 보면서 살아왔다고 해요. 그렇다고 대부분 여자들을 싸잡아 이상한
사람 만들거나 여초를 다 이상한 데 만들어도 괜찮다고 보세요?
사람 만들거나 여초를 다 이상한 데 만들어도 괜찮다고 보세요?
그런 소리 나올 때마다, 클량에 있는 여자들은 소수니까 참을 수 밖에는 없나요? 애당초 세상의 반의 구성원을 비하하면서, 그게 내가 겪은 ‘팩트’라고 자위하는 게 합리적 사고방식같지는 않아요. 여적여인 부분이 세상에 있다고 쳐요. 근데, 사회의 어떤 하위 구성에 문제가 있다면, 사실 그건 사회 전체의 그림자의 반영 아닐까요?
제 경험을 섞어서 좀 간단히 말해, 대부분 남초인 현재 직장문화는 멀쩡한가요? 저는 남초 대학-남초 직장에서 온갖 이상한 일 겪어도, 여초에다 남자들 일반화하면서 낄낄거리진 않아요. 남적남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았구요. 현재 극여초 집단을 경험하고 있고, 여초의 문제도 잘 알고는 있지만 딱히 다른 집단보다 그 여초 집단만 이상하단 생각도 안 들었고요. 전부 사회 문제의 희생자라고 생각했지. 대체 왜들 그렇게 여자들을 못 미워해서 안달인 건가요? 스스로가 가진 ‘여자 상’을 고착화하면서 일반화해 공개된 게시판에 풀어낼 때는 좀 더 신중해야 하지 않나요?
여적여 같은 소리 하면서 클량에서 그것에 대해 불쾌감 느끼는 사람들 도발하면 좋아요? 대체 왜 그렇게 공격적이지 못해 안달인지 모르겠네요. 내가 가진 공격적 태도는 모두 메갈 때문이니 내가 공격적이어도 된다는 건 방어 논리가 안 될 텐데요. 이젠 불쾌감을 떠나 씁쓸함이 느껴지네요.
혹시 모를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미리 말해두는데, 메갈 안해요. 여초 커뮤니티도 안하고요. 결론적으로, 제발 여적여 이런 말 좀 신중하게 생각해서 사용했으면 좋겠어요.
웬만하면 공격적 댓글은 지양해 주시면 좋겠네요.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댓글은 좀 있다가 달게요. 할 일이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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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인생사 원래 경험한대로 생각하니 경험한것들 조각모음하면 시야가 좀더 넓어질테고.
공감하시는분들은 또 뭐고 ㅋㅋㅋㅋ
이글 저글 모이다 보면 좀 괜찮아 질겁니다.
객관적으로 말할정도면 유시민쯤 되거나 고승 통달한 사람쯤 되겠지요.
의미 없는 댓글이라 생각되네요
일베충들이 많이 쓰기 시작하면서 퍼졌죠..
적어도 제 경험에서 여적여를 얘기하던 분들은 모두 여성이었습니다.
고정관념과 편견이 공고해질 나이죠. 자기가 해봐서 아니까요
꼭 '난 남자인데' '남자지만' 붙이는 글중에 제대로 된 글을 못봤는데 이쯤되면 과학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