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34.45
2017-08-05 10:50:05
아까 영화보고 나오자마자 쓴 글에 많은 댓글 감사합니다
제가 우리 도시가 아니고 이웃 도시의 아이맥스를 다녀 온 탓에,
운전해서 집에 오느라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그래서 댓글들에 대한 답변을 못했었는데요
한꺼번에 답변해드리려고 글을 새로 씁니다
1) 조조였으면 자리 많았을텐데, 피하지 그랬냐
A) 아이맥스 전용관인데 새벽 6:20에만 덩케르크를 상영하는 뭐같은 영화시간표 덕분에(나머지는 전부 택시운전사 상영합니다) 주말 06:20치고 사람이 정말 많았습니다. 상영관 앞 대기좌석에 빈 자리가 없을 정도였어요.
그래서인지 제가 예매한 로얄석 주변은 관객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그나마 광고 끝날 때 옆으로 3~4자리정도 지나 빈 자리가 있길래 그리로 옮겼습니다. 일찍 예매한 정 중앙을 포기하고 측면으로 치우친 자리에 간 겁니다ㅠㅠ
그런데도 냄새는 피할 수 없더군요. 그냥 시체 썩는 냄새라고 되뇌이며 견뎠습니다..
참고로 제가 옮기자마자 팔걸이를 올리고 2개 자리를 쓰더군요. 불편할거 알면서 일부러 그렇게 예매한 것 같습니다.
2) 뚱뚱한 사람은 땀을 많이 흘린다. 땀냄새일거다.
A) 저도 날씬하지는 않습니다. 어릴적부터 다한증 소리 들을만큼 땀 많이 흘렸습니다( 175cm 59kg 시절에도 엄청 많이 흘렸습니다).이게 설명하기가 참 그런데 사람 호르몬 냄새도 섞여있고 쓰레기통 냄새도 나는 것 같고 그랬습니다. 땀냄새라면 그런 냄새는 아니겠죠.
여성2분(일행) - 문제의 관객 - 저
이렇게 자리가 배치되어 있었는데, 제가 옮기고 나서 여성분들도 냄새때문에 자리를 옮기셨습니다. 그냥 땀냄새가 아니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3) 바로 나와서 취소했어야..
A) 위에 설명드린대로 이 아이맥스에서는 6:20 이외에는 덩케르크 상영을 안하더라구요ㅠㅠ 오늘밖에 시간이 없었습니다.. 마음같아선 사정 설명하고 취소한 뒤 다시 예매하고 싶었습니다. 어떻게 예매한 아이맥스 정중앙 좌석인데..
P.S. 사실 이 글을 쓴 진짜 이유는 이 p.s.때문입니다
차 타고 오는 내내 저한테서도 그 불쾌한 냄새가 나는 것 같은 착각이 듭니다. 옷에서도 나는 것 같고 몸에서도 나는 것 같아요.
중간에 밥먹고 사무실 들렸다 왔는데 그 동안 계속 냄새가 느껴졌습니다. 집에 오자마자 샤워부터 했는데, 샤워 마치고도 나는 것 같아요. 냄새로도 트라우마 겪나요? 미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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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겪어보면 모릅니다ㅠㅠ
예전에 업무차 만난 분이 체취가 심한 적이 있었어요
안씻은 건 아니었고, 옷도 그렇고 다 깨끗한데 냄새가 많이 나서 몸이 안좋나 싶어 병원 가보시라고 완곡하게 말씀드렸더니 쌍욕 먹은 적 있습니다..
옷이 문제 아닌가요? 많은 분들이 빨래를 단순히 세탁기에 넣고 돌리면 빨래가 된다는.. 제대로 빨래하는법을 모르더군요
조금만 빨래 제대로 안하면 세균 서식해서 썩은내 엄청나요.. 게다가 빨래하고나서는 그 냄새를 잘 안나서 괜찮은가보다하고 입고 땀젖고하면 기하급수적으로 세균 번식하면서 냄새가....
조금만 빨래 제대로 안하면 세균 서식해서 썩은내 엄청나요.. 게다가 빨래하고나서는 그 냄새를 잘 안나서 괜찮은가보다하고 입고 땀젖고하면 기하급수적으로 세균 번식하면서 냄새가....
브롬돼님 // 속옷 티셔츠 수건 면류의 옷은 삶아야죠 뭐.... 저는 귀찮고 덥고해도 면류 2~3일에 필히 세제넣고 삶은 후 세탁기에 넣습니다. 폴로티같이 뻣뻣한 재질의 옷은 삶기도 어렵고 땀에 젖으면 쉰내가 쩔어서 베이킹소다와 세척용 락스 조금 넣고 세탁하고요. 말릴때도 잘 말려야해요 햇빛쨍쨍이면 상관없지만 습하거나 장마지면 선풍기 2~3대 틀어서 속전속결로 뒤집어가며 후딱 말려야됩니다 빨리 안말리면 또 세균번식해서 냄새나요. 물의 증발은 햇빛, 온도가 아닌 바람이 제일 중요합니다.
저도 예전에 앞자리에 커플이 와서 앉는데, 남자한테서 쉰내가 엄청나게 나더군요.
여친이 남자 진짜 사랑하나보다 생각했습니다.........비염이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