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저는 사실 미각이 발달하지 못해서 국산을 먹든 외산을 먹든 다 똑같다는 생각이고
걍 돗수 높은걸 찾는 사람입니다.

말오줌 같다는 얘기가 있던데


그런 드립을 치려면 말오줌의 맛이나 적어도 향을 맡아 봐야 나올 수 있는 것 아닐까요?

국산맥주가 보리차같다고 하면 그것은 이해하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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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오줌을 먹어 본 사람이 올렸을 듯ㄷㄷㄷ
08-15
그냥 색깔 이랑 맛없는거(당연히 오줌은 맛이 없을거라는 생각) 이 두가지가 합쳐져서 만든거겠죠....
08-15
관용적인 표현입니다.
08-15
근데.. 말오줌은 어떻게 마셔본걸까요;;
08-15
19년생 울할머니 맥주를 보면 항상 미국놈오줌이라시던 ㅠ
08-15
말오줌은 모르겠지만
베이징서 연경맥주(10도) 먹는데 한국거보다 훨씬 낫더라구요
08-15
쏘맥으로 말면 딱 그정도 나오지않나요?ㅋ
08-15
어떤 외국 기자의 평론에서 처음 본 표현이였던걸로 기억합니다.
08-15
똥맛이라는 표현도 쓰는걸요
08-15
이거 어원이 한국맥주 뜻하는 표현이 아니었슴다

어느나라에서 어느나라였던건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유럽나라 사이에서...
맥주 만들어 놓고 맥주 유명한 다른 나라에 평가용으로 보냈더니..
"말오줌의 상태로 볼 때 그대의 말은 건강한 걸로 보인다" 따위 드립을 날렸었던가 그랬슴다.
08-15
찾았네요


"유럽에는 이런 유머도 있다. 독일 맥주 품평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맥주를 체코에 보내 품질검사를 의뢰했더니 돌아온 답은? ‘당신의 말(馬)은 건강합니다.’ 독일 최고의 맥주도 체코 맥주에 비하면 ‘말의 오줌' 수준에 불과하다는 농담이다."
08-15
아이를 잃고 '창자가 끊어지는 고통'이 실제 창자가 끊어져본 사람만 느끼는 고통도 아니고. 

'똥씹은 표정' 이라는 표현이 문학이나 어디서나 자주 쓰이지만 실제 똥을 씹은게 아니죠. 

말오줌도 폭넓게 쓰이는 관용표현인데 그걸 먹어보고 하는 소리냐고 진지하게 물으면...
08-15
(농담)아 전 똥씹은 표정이란 표현이 해병대에서 나온건 줄 알았죠.
08-15
수제 맥주나 IPA맥주 드셔보시고 국산 맥주 드셔보시면 될 것 같긴합니다;
08-15
먹어봐도 국산이 그렇게까지 나쁜가하면 전 글쎄요...같은 값이면 다른거 먹겠지만 같은 값이 아니잖아요. 구하기도(상대적으로)어렵고.
08-15
애초에 전세계 점유율 대부분 차지하는게 그 말오줌이라 부르는것들입니다
08-15
다른건 떠나서 우리나라 맥주는 맥주 순수령이 아직도 잇는 독일에서 뿐 아니라 일본에서 조차 법적으로 맥주가 아닌게 많습니다. 발포주지요. 맥주의 재료 함량을 발표한 맥주들 자체가 많지 않아요.
08-15
맥주순수령이 맥주의 기준이 되긴 좀 그렇죠.. 보리 홉 효모 물 이외의 재료가 들어가면 안되는데 그럼 당장 밀맥주도 맥주가 아닌거거든요. 그리고 호가든같은 벨기에식 밀맥주에는 오렌지껍질같은것도 들어가고, 세계최고의 맥주로 평가받는 베스트블레테렌같은 수도원맥주에는 설탕도 들어가고요. 그외에도 요즘 크래프트맥주엔 별의별 재료가 다 들어갑니다
08-15
얼핏 생각해봐도 진짜 오줌이 맥주맛일것같진 않고, 맛없다는 뜻의 관용적 표현이겠죠.. 저도 대기업 라거들은 국산이나 수입이나 맛 차이 잘 모르겠고 특별히 맛이 없는지도 잘 모르겠지만, 세상 맥주가 다 비슷하다고 하기엔 편의점에 있는 열몇종류가 세상 맥주의 전부는 아니에요. 그냥 주재료가 보리라는 공통점만으로 다같은 맥주로 퉁치기엔 너무 다른 맥주들이 많아요.
08-15
전 세계 가장 인기 있는 맥주가 그 말오줌이라 부르는것들이라는건 함정.. 다양성의 부족이라면 앞으로의 주세 관련해서 관용적으로 변경되어야 하는거구요

괜찮다고 생각하는것들 맥주 평가 사이트가면 다 구데기 점수행이고.... 요즘엔 배럴에이징 아니면 고 점수 받지도 못하니 여긴 대중과 매니아간에 간극도 너무 심합니다...
08-15
그렇죠 미국이든 유럽이든 어딜 가나 그 말오줌류 맥주가 전체 점유율 90% 이상이고, 차이점은 그 나머지 한자릿수 점유율의 맥주들이 엄청나게 다양하다는거죠.
그리고 맥주 매니아계도 유행 타는게 엄청 심한가봐요. ipa도 모자라서 더블 이파니 임페리얼 이파니 하면서 점점 더 쓰게, 그리고 배럴에이징... 맥주평가사이트 순위 보면 그냥 임스 줄세우기고, 그게 아니면 식초..ㅋㅋㅋㅋㅋ 진성 맥덕 취향이 아닌 평범한 사람들에게 그런건 맥주가 아닌걸 떠나서 사람이 마실게 아니라고 느낄걸요.
08-15
우리나라 맥주가 많이 좋아지긴 했어요. 근데 아직도 딱히 맛있다...고 할 수준까진 아닙니다.
제 기준에서 국산 맥주는 밀러나 버드와이저랑 비교한다면야 비슷비슷 합니다만, 하이네캔이나 칼스버그, 산토리, 기린이치방에 비해서는 쫌 많이 뒤쳐진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요즘은 세계맥주가 워낙 싸진터라, 500미리 캔맥 4개를 만원에 파는게 일반적인 상황입니다.
굳이 국산 맥주를 마실 이유가 없어요. 음식점에서 파는 맥주가 없을 때 어쩔 수 없이 먹지만요.

물론 어디까지나 개인의 취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