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3.♡.190.42
2017-08-08 02:46:24
한참 플스가 갖고싶어서 적금도 찾았겠다
갖고싶은 플스 프로를 어렵게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본체, 조이스틱, 씨디 6장 정도? 100만원 정도 들었네요)
평소 친하게 지내는 형이 그걸 알고는 터무니없는 가격에 되팔아라고 합니다
10만원에...
물론 장난인거 압니다
장난인걸 알기에 그냥 싫다며 웃어넘기며 합니다
근데 며칠전부터 계속 저만 만나면 이제 팔아라는 소리는 안하고
며칠 빌려달라고 합니다
애들 핑계대며 하고는 싶은데 구입할 비용도 없어서 애들하고 하고 싶다며...
그치만 저도 구매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미안하지만 거절하겠다고 했습니다
근데 이 빌려달라는 얘기가... 만날때마다 나옵니다
앞전까지는 그럭저럭 넘겼는데
매번 빌려달라는 얘기가 나올때마다 거절해야하니 난감하더군요
근데 오늘은.. 결국 이 얘기까지 나오네요..
오늘도 빌려달라기에
정작 본인은 빌려줄 마음이 없는데 왜 자꾸 강요합니까.. 라고 하니
"그래 내가 더러워서 사고말지..."
이 말 듣고 확 기분 나빠서 술자리 그냥 나와 집으로 왔네요..
여자친구에게 이 얘기를 하니
왜 혼자 그렇게 기분나빠하며 기분나쁜거 얘기도 못하고 당하고만 있냐고 답답해합니다
여자친구는.. 아무리 친한사람이지만 할말은 해야되는거 아니냐며 오히려 저한테 뭐라하네요.. 밖에서 남자친구가 그런 얘기 듣고오니 속상한가봅니다..
저한테는 되게 친한형이라 그동안 뭐라 말을 못한건 맞습니다만
그래도 어느정도 선 이라는게 있기에 다음에도 이 얘기가 나온다면
딱 잘라서 이래서 기분 나쁘다고 얘기를 해야되겠습니다
근데 여자친구가 이 형을 곱게보고 있지 않아서 다음에 만나면 좋은소리 나올거 같지가 않네요... 여자친구와 이 형은 같이 안볼래야 안볼수가 없기 때문에...
인간관계 참 어렵습니다
지구끝까지 쫓아가서 장난을 칠 형들이라 동생이라는 명목하에 계속 장난을 받아들이기가 이제는 버겁네요...
별거 아닐거라고 생각했던거에 이렇게까지 스트레스와 신경이 쓰일줄은 몰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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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안빌려 준다고 나빠질 사이의 관계면 그만두시는게..
아니 "그래 내가 더러워서 사고말지..." 면 자기가 사면되지 왜 빌려달라는지 이해가 안되는군요..
한두푼 하는것도 아니고..
마음은 이해를 합니다 애들 데리고 좋은시간 가지면 좋죠..
근데 장난도 어느정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또 저를 이렇게 기분 나쁘게 하니 여자친구는 너도 똑같은 기분 느낄수 있게 거절하면서 받아쳐라 왜 너만 기분 나빠있어야하냐 라고 하네요..
나이많은 형한테 대드는거 같아 쉽게 얘기를 못하는것인데 그거 참..,
근데 장난도 어느정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또 저를 이렇게 기분 나쁘게 하니 여자친구는 너도 똑같은 기분 느낄수 있게 거절하면서 받아쳐라 왜 너만 기분 나빠있어야하냐 라고 하네요..
나이많은 형한테 대드는거 같아 쉽게 얘기를 못하는것인데 그거 참..,
글쎄요 글에 나온것만으로는 꼭 친해야만 하는 형인가 싶네요.
+를 얻을 수 있거나, 아니면 정말 좋은사람이던가 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글에서 볼 수 있는 느낌은 "스스로의 말이 남에게 어떻게 비춰질지" 시뮬레이션도 안하는 분 같습니다 ;
그만 보세요. 거지 근성인 사람은 안보는 게 좋습니다.
나이를 먹을수록 지갑을 열라 했습니다.
물론 나이를 먹었더라도 금전적으로 어려울 수는 있지요.
하지만, 금전적으로 어렵다는 게 거지 근성을 합리화할 수 있는 근거는 아니고요.
이미 ... 끝이 보이는 사람 아닌가요?
나이도 먹을대로 먹은거 같은데...
그런 사람들 절대 안바껴요.
아마 자기 집이 풍비박산 정도 나봐야 조금 개선되려나...
왜 스트레스 받으면서 인연을 이어가시려는건지 이해하기 어렵네요
그 사람 만날 시간에 건전한 취미생활을 하나 더 하시는 것이 ...
자기껀 아깝고 남의껀 거저먹고.
제일 싫어하는 부류입니다.
들어주면 만만하게 보고 이용해먹을 생각만 해요.
도둑이나 다름없죠.
웃지 말고 정색하며 플스방이나 가라고 하세요.
글만 보면 가까이 할 사람과 멀리해야 할 사람이 딱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