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플스가 갖고싶어서 적금도 찾았겠다 
갖고싶은 플스 프로를 어렵게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본체, 조이스틱, 씨디 6장 정도? 100만원 정도 들었네요) 

평소 친하게 지내는 형이 그걸 알고는 터무니없는 가격에 되팔아라고 합니다 
10만원에... 

물론 장난인거 압니다 
장난인걸 알기에 그냥 싫다며 웃어넘기며 합니다 

근데 며칠전부터 계속 저만 만나면 이제 팔아라는 소리는 안하고 
며칠 빌려달라고 합니다 
애들 핑계대며 하고는 싶은데 구입할 비용도 없어서 애들하고 하고 싶다며... 
그치만 저도 구매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미안하지만 거절하겠다고 했습니다 

근데 이 빌려달라는 얘기가... 만날때마다 나옵니다 

앞전까지는 그럭저럭 넘겼는데 
매번 빌려달라는 얘기가 나올때마다 거절해야하니 난감하더군요 

근데 오늘은.. 결국 이 얘기까지 나오네요.. 
오늘도 빌려달라기에 
정작 본인은 빌려줄 마음이 없는데 왜 자꾸 강요합니까.. 라고 하니 

"그래 내가 더러워서 사고말지..." 

이 말 듣고 확 기분 나빠서 술자리 그냥 나와 집으로 왔네요.. 


여자친구에게 이 얘기를 하니 
왜 혼자 그렇게 기분나빠하며 기분나쁜거 얘기도 못하고 당하고만 있냐고 답답해합니다 
여자친구는.. 아무리 친한사람이지만 할말은 해야되는거 아니냐며 오히려 저한테 뭐라하네요.. 밖에서 남자친구가 그런 얘기 듣고오니 속상한가봅니다.. 


저한테는 되게 친한형이라 그동안 뭐라 말을 못한건 맞습니다만 
그래도 어느정도 선 이라는게 있기에 다음에도 이 얘기가 나온다면 
딱 잘라서 이래서 기분 나쁘다고 얘기를 해야되겠습니다 

근데 여자친구가 이 형을 곱게보고 있지 않아서 다음에 만나면 좋은소리 나올거 같지가 않네요... 여자친구와 이 형은 같이 안볼래야 안볼수가 없기 때문에... 


인간관계 참 어렵습니다 
지구끝까지 쫓아가서 장난을 칠 형들이라 동생이라는 명목하에 계속 장난을 받아들이기가 이제는 버겁네요... 

별거 아닐거라고 생각했던거에 이렇게까지 스트레스와 신경이 쓰일줄은 몰랐네요...


댓글 • [32] 을 클릭하면 회원메모를 할 수 있습니다.
그거 안빌려 준다고 나빠질 사이의 관계면 그만두시는게..
아니 "그래 내가 더러워서 사고말지..." 면 자기가 사면되지 왜 빌려달라는지 이해가 안되는군요..
한두푼 하는것도 아니고..

02:47
마음은 이해를 합니다 애들 데리고 좋은시간 가지면 좋죠.. 
근데 장난도 어느정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또 저를 이렇게 기분 나쁘게 하니 여자친구는 너도 똑같은 기분 느낄수 있게 거절하면서 받아쳐라 왜 너만 기분 나빠있어야하냐 라고 하네요.. 
나이많은 형한테 대드는거 같아 쉽게 얘기를 못하는것인데 그거 참..,
02:51
@sweetyfic  형이 형 다워야 형대접을 해주죠.. 여자친구분 말씀처럼 굳이 기분나쁜데 참지마시고 할말하시는게 좋을거같아요.. 
02:53
LeoKang님 // 굳이 얘기를 꺼내서 기분 나쁘다곤 안하겠지만 얘기가 나온다면 그땐 참지말고 그대로 다 얘기하려고 합니다
02:57
글쎄요 글에 나온것만으로는 꼭 친해야만 하는 형인가 싶네요.
+를 얻을 수 있거나, 아니면 정말 좋은사람이던가 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글에서 볼 수 있는 느낌은 "스스로의 말이 남에게 어떻게 비춰질지" 시뮬레이션도 안하는 분 같습니다 ;
02:48
네 그래서 요즘엔 술자리에 불러도 잘 안갑니다 
최근들어서 대화가 좀 잘 안된다는 느낌도 많이 받고 있어서요...
02:54
나이가 들수록 말은 줄이는게 맞습니다만, 해야 할 말은 확실히 해야 합니다.
02:49
한두번 참았다고 하니 그것조차 왜 참았냐며 뭐라하네요.. 
참으려고 참은게 아니라 원래 이러던 사람이 아니었기에 그냥 넘긴게 전부였거든요..
02:59
희안한 사람이네요;;;; 그냥 한우리 가서 사서 쓰고 중고로 판매해도 얼마 차이 안날텐데
02:49
그런거 자체를 잘 모릅니다;;
02:59
타인에 대한 배려가 없는 사람이네요 .오래가면 안좋을 사람..
02:50
최근들어 이런 생각을 좀 합니다...
03:01
당찬 여자친구분 아니면 호구될 위험 있어 보이시는데요?
거지도 아니고 저 나이에 저러는 형이 이상함.
02:50
듣고보니 여자친구 말이 하나하나 다 맞더라구요 
그래서 여자친구도 되려 기분 나빠서 다음에 만나면 좋은소리 안나올거 같다고 하네요
03:02
플스로 끝낼수 있을때 거리 두시는게...
나중에 돈문제 얽히면 더 골치아파질듯해요
저정도 철판깔 인성이면
나중에 본인 어렵다고 돈 몇백은 그냥 퉁칠 인간인듯한데요
02:51
제가 돈에는 더 민감해서 돈은 아예 딱 잘라 거절합니다
03:03
그냥 보지 마세요. 만나서 기분좋은 사람만 만나기에도 시간은 부족합니다.
02:54
최근에는 저를 부르는 술자리를 좀 많이 비우는 편입니다
03:04
그만 보세요. 거지 근성인 사람은 안보는 게 좋습니다.
나이를 먹을수록 지갑을 열라 했습니다.
물론 나이를 먹었더라도 금전적으로 어려울 수는 있지요.
하지만,  금전적으로 어렵다는 게 거지 근성을 합리화할 수 있는 근거는 아니고요.
02:54
우선 좀 더 지켜는 보되 한번 더 이러면 그땐 터지겠죠...
03:09
sweetyfic님// 지켜보고 할 것도 없습니다. 견적 바로 나오는데 왜 자꾸 미련을 가지시는지요...
03:15
상대방이 빌려주기 싫은티를 내면 적당히 체념할 줄 알아야 하는법인데,
끈질기게 계속 말하는것도 진상에 눈치 없는 사람이죠..
02:57
지속적으로 얘기할줄은 또 몰랐네요
03:10
전 친한형이 다단계 빠져서 난감해요 ㅜㅜ
03:01
그지같은사람이네요 그냥 사던가
아니면 하지말지 요즘시대에 빌려달라니 
03:04
이미 ... 끝이 보이는 사람 아닌가요?
나이도 먹을대로 먹은거 같은데...

그런 사람들 절대 안바껴요. 
아마 자기 집이 풍비박산 정도 나봐야 조금 개선되려나...

왜 스트레스 받으면서 인연을 이어가시려는건지 이해하기 어렵네요
그 사람 만날 시간에 건전한 취미생활을 하나 더 하시는 것이 ...
03:06
관계 끊으세요. 자기가 나이 많다고 갑인 줄 알고 함부로 말하네요. 그리고 친한 사람에게는 상호 평어(반말)를 쓰는 겁니다.
03:06
'그지 같은 소리하지 말고 하나 사세요.'라는 말도 못할 정도면 친한 사이 아닌 것 같네요. 그냥 어렵지만 버리긴 뭔가 아쉬운 형 느낌이네요.
03:08
상대가 자신을 친하다고 생각하는걸 알고 이용해먹는 부류네요.
이건 상호간에 친한게 아닙니다. 인연 끊으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03:14
나이값을 못하는 사람은 멀리하는게 좋습니다 
03:37
자기껀 아깝고 남의껀 거저먹고. 
제일 싫어하는 부류입니다.
들어주면 만만하게 보고 이용해먹을 생각만 해요. 
도둑이나 다름없죠.
웃지 말고 정색하며 플스방이나 가라고 하세요.
03:39
글만 보면 가까이 할 사람과 멀리해야 할 사람이 딱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