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1.18 | 시사IN |다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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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는 그간 박근혜 대통령이 역사나 역사 교과서에 관해 해왔던 ‘요상한’ 말들 때문이다. 

대표적인 발언이 취임 첫해인 2013년 제68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고려 말 대학자 이암 선생의 말”이라며 인용한 
“나라는 인간에 있어 몸과 같고, 역사는 혼과 같다”이다.

 이 말은 <환단고기> ‘단군세기’ 편에 등장하는 구절인데 

<환단고기>는 위서(僞書), 즉 조작된 책이라는 게 주류 사학계의 시각이다. 


많은 역사학자들을 혼란에 빠트린 박 대통령의 ‘혼’ 발언은 이때가 처음이 아니었다.


 한나라당(지금의 새누리당) 대표이던

 2008년 5월27일 <대안 교과서 한국 근·현대사> 출판기념회 축사에서도


 박 대통령은 이 문장을 그대로 인용했다.



국정교과서를 추진하는 과정에서도 박 대통령은 오묘한 발언들을 쏟아냈다. 

유난히 ‘혼’ ‘영혼’ 따위 단어들을 자주 사용했다(아래 이미지 참조). 



‘영혼합일법(일종의 최면술)’이라는 것을 떠들고 다녔다는

 최태민과 그 딸 최순실이 박 대통령의 평생지기였다는 


사실이 밝혀진 지금 시점에서 예사롭게 넘기기 어려운 대목이다.

두 번째 찜찜한 구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