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녀 때 친한 언니가 조건 좋은 남자 소개시켜준다고..

루씨제인님

2017-02-24 08:01 , Hit : 773 , Vote : 0

처녀 때 친한 언니가 조건 좋은 남자 소개시켜준다고...

친한 언니가 있는데 부잣집 딸이고 ( 20년 전에 호텔 결혼식만 5천만원, 혼수 빼고 지참금만 3억 들고 감. 게다가 전문직)무척 미인이었습니다. 노력파였고요.

이분이 저를 좋게 봐서 저보고 피부관리를 같이 다니자고 제안했어요. 소개를 받아 저렴한 가격으로 전신관리를 받는데 관리만으로 2달만에 5킬로 감량, 거기다 저를 데리고 옷 사러 다니셔서 패션도 상승! 자신이 들던 백과 구두도 선물!
제 지인들의 증언에 의하면 그때가 살아생전 가장 예뻤다고 했는데요. 처음으로 멋내기 시작하기도 했고...결혼 후 바로 원래대로 허름해지;;;

여하튼 그러면서 그 언니가 하는 말이,
넌 아직은 안 되고, 좀 더 미모가 상승하면 내가 아는 괜찮은 남자를 소개해주겠다! 더 연마해라!
였어요.

전 그 말이 피부로 와닿지 않아서 멍하니 있다가 친구가 자기 사촌(지금의 남편)을 소개해줘서 좀 사귀다가 금세 결혼합니다.

그 언니가 아깝다...근데 니가 좋다는데 어떻겠노...장탄식을 하셨는데 결혼한 후에 그러시더라고요.

루씨야, 너 지금 남편하고 결혼하길 잘했다. 너 소개해주려던 남자를 요새 만났더니 아저씨 다 되었더라. 니 남편이 낫다...(남편도 미남이라고 할 수는 없음)




어쨌거나 지금 생각해보니 그 언니는 뭔가를 아는 사람이었어! 생각이 듭니다.

• 님
• (2017-02-24 08:02)

막줄이 핵심이군요^^

•  루씨제인님
• (2017-02-24 08:05)

하핫

• 순대몬님
• (2017-02-24 08:03)

미모를 연마... 저도 평소에 연마해야겠네요.. 별생각없었는데 ㅋㅋ

•  루씨제인님
• (2017-02-24 08:05)

저도 일찍부터 미모가 스펙이란 걸 자각했어야 하는데!

• 님
• (2017-02-24 08:05)

남편도 미남이라고 할 수는 없음 남편도 미남이라고 할 수는 없음 남편도 미남이라고 할 수는 없음

•  루씨제인님
• (2017-02-24 08:06)

못생기진 않았어요. ㅎㅎ

• Starway님
• (2017-02-24 08:06)

남편도 미남이라 할 수 없음

•  루씨제인님
• (2017-02-24 08:07)

그...그게 그렇게 인상적인가요!

• 클리양님
• (2017-02-24 08:08)

더 연마..ㅎㅎ 
저도 연마 하고 싶네요. ㅠ.ㅠ

•  루씨제인님
• (2017-02-24 08:10)

저도요. 항상 피부과 가서 잡티 좀 제거하고 싶어요

• 응급님
• (2017-02-24 08:10)

못생기지않음=미남입니다!

•  루씨제인님
• (2017-02-24 08:11)

저도 남편보고 항상 미남이라고 해줘요

• 말없는님
• (2017-02-24 08:11)

남편이 미남이 아니라니! 마누라 눈엔 남편이 미남으로 보이는게 아니였구뇨!

•  루씨제인님
• (2017-02-24 08:12)

결혼하고 5년쯤 지나니 이 사람이 미남이네? 생각도 들더이다.

• VBuser님
• (2017-02-24 08:11)

인증 없으면 주작임 암튼 주작임

•  루씨제인님
• (2017-02-24 08:12)

뭘 인증해요! 남편이오?

• 사과농장이야님
• (2017-02-24 08:11)

연마는 어떻게 하는건가요.. (궁금..)

•  루씨제인님
• (2017-02-24 08:12)

관리를 받기위해 투자를 하는거죠.

• 콘헤드님
• (2017-02-24 08:12)

'연마'란 단어가 미모랑 연결되니 어색하네요. 테크닉같은 단어랑 연결되는 게 자연스러운데... 아무래도 아침부터 음란마귀가 씌인 것인지 이상한 뻘생각입니다. ㅠㅠ
from CV

• 님
• (2017-02-24 08:12)

0:못생김, 1:미남인건가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