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바람날 유부녀가 쓴글] 사랑한다고 다 결혼하는건 아닌것 같아요.

사랑한다고 다 결혼하는건 아닌것 같아요..

제가 살면서 진심으로 사랑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늦게 만났기에 (29)결혼이라는 이름으로 부담이 와닿는 시점에 현실적인 눈으로 보니...

고시원에 살고, 직업이 없고, 제가 출근할때 제 회사 근처에 스타벅스에서 구인하다가 결국 못구했어요...

근데! 저는 너무 좋았어요. 정말 너무 좋았어요 ㅠㅠ 
마지막 부모님전까지는요 ...

결론적으로 헤어졌구요. 저는 결혼했어요.

문제는 계속 생각난다는거예요....
물론 연락 못해요 .. 미안해서.. 

저 혼좀 내주세요 ㅠㅠㅠ 
참고로 술도 안마시고 그냥 힘들어서 남깁니다..

ps.지금 남편도 좋아요 ㅠㅠㅠ 

그래서 제가 미치겠어요 ㅠㅠ

from CLiOS
  • 쏘왓님
  • (2017-02-26 04:13)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시간이 해결해줄 겁니다...토닥토닥ㅠㅠ
    • 하이얀고래님
    • (2017-02-26 04:13)
      .... *
      • HaramZ님
      • (2017-02-26 04:14)
        정답은 없고 
        본인 마음이 이끄는 가장 행복한 선택을 하시길
        • se나님
        • (2017-02-26 04:15)
          • Bold님
          • (2017-02-26 04:15)
            추억은 묻어두시고.. 시간이 해결해 줄꺼에요... 
            #CLiOS
            • (2017-02-26 04:15)
              지나간 버스는 지나간 버스일 뿐입니다
              w.ClienS
              • 상큼상큼해용님
              • (2017-02-26 04:16)
                과거의 사랑에 얽혀 현재의 사랑에게 상처주긴 마시길... *
                • (2017-02-26 04:17)
                  남편분이 이 글 본다면 맘이 정말 아프겠네요
                   궁금한게 이런 미련이 있는데 현 남편분은 무슨 마음 가지고 만나신건가요?
                   뭔가 상상이 안되네요

                  결혼 할 나이가 다가오니 선택에 떠밀리신건지 모르겠지만...
                  • 양피지님
                  • (2017-02-26 04:18)
                    마찬가지로 지금 남편분과 결혼 하셨듯 사랑 안한다고 다 결혼 못 하는 건 아니겠지요.
                    • Das_님
                    • (2017-02-26 04:19)
                      결혼은 그냥 타이밍인거 같아요
                      • (2017-02-26 04:19)
                        남의 떡이 더 커보이는 겁니다..

                        그런 기억은 추억의 저편에 남겨놓으시고 이런글도 안 쓰시는것이..
                        • (2017-02-26 04:27)
                          그럼 그때 버티셨어야죠. 이제와서 어떡해요. 

                          그때는 그게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해요.
                          • 예얍님
                          • (2017-02-26 04:32)
                            못하는게 아니라 하면 안되죠 참..
                            • awww님
                            • (2017-02-26 04:32)
                              제가 4~5년 사귄 첫사랑이랑 서로 열렬히 사랑했지만 외부요인으로 불가피하게 헤어졌는데요. 
                              지금 가만히 우리가 왜 헤어지게 되었나를 생각해보면. 서로를 바라보지 못하고 다른 곳을 바라봤기 때문이라 생각드네요. 
                              상황이 아무리 어렵더라도 서로만을 원했으면 같이 살 수 있었을텐데. 가족의 반대라던지 경제력이라던지 다른 요인을 섞으면서 눈이 조금씩 돌아가게 되죠
                              • 후석님
                              • (2017-02-26 04:34)
                                인생이 그런 거 같아요
                                어떤 일이든 내 맘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
                                언제 어디서나 현실이란 큰 장벽 앞에서 무너지는 건 나약한 우리구요
                                선택과 집중을 하려 해도 미련과 회한을 버리려 해도
                                결국은 아무도 모르는 내 마음 나 혼자 상처 안고 정리하고 견뎌가고
                                그러는 동안 나이가 들고 수양을 쌓고 더 어른이 되어가는
                                그리고 타인들도 그런 비밀 하나씩은 다 품고 살아가려니 하는 게
                                그런 게 바로 우리 인생인 거 같아요
                                이젠 돌이킬 수도 돌아갈 수도 없는 일에 자책 마시고
                                기운 내서 앞을 보며 묵묵히 걸어갈 님에게
                                마음의 응원을 보내봅니다 
                                #CLiOS
                                •  칼퇴근이정상님
                                • (2017-02-26 04:45)
                                  +1
                                  공감가는 댓글이네요..
                                  회한 없는 삶이 어디 그리 흔하겠습니까...
                                  • 종로사는뚱보님
                                  • (2017-02-26 04:44)
                                    현실로 귀환하세요.
                                    • (2017-02-26 04:46)
                                      이기적인 마음은 그냥 혼자 삭히시죠.
                                      • 찬란하게님
                                      • (2017-02-26 04:51)
                                        남편한테 미안하지 않으세요? 양심있으면 정신 차리세요.
                                        #CLiOS
                                        • RubyBlood님
                                        • (2017-02-26 04:55)
                                          가끔 비 올 때 창밖을 보면서, 커피 한 잔 손에들고 속으로만 추억하세요. 무뎌지는 시간이 올거에요. 못가본 길에 대한 아쉬움 처럼 보이네요. 시간을 되돌려 그 순간으로 가도 또 같은 선택을 할거에요. 그러니 잊으세요.
                                          w.ClienS
                                          • DuckDolESin님
                                          • (2017-02-26 05:05)
                                            이해합니다 당시로서는 합리적이면서 최선의 선택을 하셨겠지요. (오지랖이지만)다만 제 3자 입장에서 연락은 안하는게 좋아보입니다.
                                            w.ClienS
                                            • 비디오스타님
                                            • (2017-02-26 05:10)
                                              완전하게 지울 수 없는 것들이 있습니다. 
                                              때로는 생각나죠
                                              • 엄지척님
                                              • (2017-02-26 05:17)
                                                간직하고 사셔도 됩니다.
                                                대신 일탈은 하지 마세요...
                                                • (2017-02-26 06:00)
                                                  온전히 한사람만 사랑해도 부족할판에.... 제가 보기엔 그냥 욕심이 많으시네요. 

                                                  그냥 문득문득 생각날 정도면 모르겠는데, 힘들다고 하시니... 남편님이 좀 측은하네요..
                                                  • 글쓰는고양이님
                                                  • (2017-02-26 06:39)
                                                    시간이 해결해줄겁니다.. 누구나 그래요. 다만 간직하고 추억으로 두고 사는거죠.. 
                                                    from CV
                                                    • (2017-02-26 06:51)
                                                      일방적인 강렬한 호감을 사랑으로 착각하지 마세요. 

                                                      그게 사랑이었으면 부모의 반대건 경제적 조건이건 뭐가 어떻게 되었어도 결혼을 하지 않았어도 안 헤어졌을 겁니다. 

                                                      조건이 걸려서 헤어지셨는데 사랑이라뇨;
                                                      • -세계외교관-님
                                                      • (2017-02-26 06:53)
                                                        라라랜드 같은 스토리네요. 
                                                        모두들 그런 후회 쯤은 하나씩 갖고 살거에요. 너무 고민마세요.. 
                                                        from C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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