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코드님
2017-02-26 04:09 , Hit : 897 , Vote : 1
사랑한다고 다 결혼하는건 아닌것 같아요..
제가 살면서 진심으로 사랑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늦게 만났기에 (29)결혼이라는 이름으로 부담이 와닿는 시점에 현실적인 눈으로 보니...
고시원에 살고, 직업이 없고, 제가 출근할때 제 회사 근처에 스타벅스에서 구인하다가 결국 못구했어요...
근데! 저는 너무 좋았어요. 정말 너무 좋았어요 ㅠㅠ
마지막 부모님전까지는요 ...
결론적으로 헤어졌구요. 저는 결혼했어요.
문제는 계속 생각난다는거예요....
물론 연락 못해요 .. 미안해서..
저 혼좀 내주세요 ㅠㅠㅠ
참고로 술도 안마시고 그냥 힘들어서 남깁니다..
ps.지금 남편도 좋아요 ㅠㅠㅠ
그래서 제가 미치겠어요 ㅠㅠ
from CLiOS
고시원에 살고, 직업이 없고, 제가 출근할때 제 회사 근처에 스타벅스에서 구인하다가 결국 못구했어요...
근데! 저는 너무 좋았어요. 정말 너무 좋았어요 ㅠㅠ
마지막 부모님전까지는요 ...
결론적으로 헤어졌구요. 저는 결혼했어요.
문제는 계속 생각난다는거예요....
물론 연락 못해요 .. 미안해서..
저 혼좀 내주세요 ㅠㅠㅠ
참고로 술도 안마시고 그냥 힘들어서 남깁니다..
ps.지금 남편도 좋아요 ㅠㅠㅠ
그래서 제가 미치겠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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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쏘왓님
- (2017-02-26 04:13)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시간이 해결해줄 겁니다...토닥토닥ㅠㅠ
- 하이얀고래님
- (2017-02-26 04:13)
.... *
- HaramZ님
- (2017-02-26 04:14)
정답은 없고
본인 마음이 이끄는 가장 행복한 선택을 하시길
본인 마음이 이끄는 가장 행복한 선택을 하시길
- se나님
- (2017-02-26 04:15)
ㅠ
- Bold님
- (2017-02-26 04:15)
추억은 묻어두시고.. 시간이 해결해 줄꺼에요...
#CL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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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 (2017-02-26 04:15)
지나간 버스는 지나간 버스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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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큼상큼해용님
- (2017-02-26 04:16)
과거의 사랑에 얽혀 현재의 사랑에게 상처주긴 마시길... *
님
- (2017-02-26 04:17)
남편분이 이 글 본다면 맘이 정말 아프겠네요
궁금한게 이런 미련이 있는데 현 남편분은 무슨 마음 가지고 만나신건가요?
뭔가 상상이 안되네요
결혼 할 나이가 다가오니 선택에 떠밀리신건지 모르겠지만...
궁금한게 이런 미련이 있는데 현 남편분은 무슨 마음 가지고 만나신건가요?
뭔가 상상이 안되네요
결혼 할 나이가 다가오니 선택에 떠밀리신건지 모르겠지만...
- 양피지님
- (2017-02-26 04:18)
마찬가지로 지금 남편분과 결혼 하셨듯 사랑 안한다고 다 결혼 못 하는 건 아니겠지요.
- Das_님
- (2017-02-26 04:19)
결혼은 그냥 타이밍인거 같아요
님
- (2017-02-26 04:19)
남의 떡이 더 커보이는 겁니다..
그런 기억은 추억의 저편에 남겨놓으시고 이런글도 안 쓰시는것이..
그런 기억은 추억의 저편에 남겨놓으시고 이런글도 안 쓰시는것이..
님
- (2017-02-26 04:27)
그럼 그때 버티셨어야죠. 이제와서 어떡해요.
그때는 그게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해요.
그때는 그게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해요.
- 예얍님
- (2017-02-26 04:32)
못하는게 아니라 하면 안되죠 참..
- awww님
- (2017-02-26 04:32)
제가 4~5년 사귄 첫사랑이랑 서로 열렬히 사랑했지만 외부요인으로 불가피하게 헤어졌는데요.
지금 가만히 우리가 왜 헤어지게 되었나를 생각해보면. 서로를 바라보지 못하고 다른 곳을 바라봤기 때문이라 생각드네요.
상황이 아무리 어렵더라도 서로만을 원했으면 같이 살 수 있었을텐데. 가족의 반대라던지 경제력이라던지 다른 요인을 섞으면서 눈이 조금씩 돌아가게 되죠
지금 가만히 우리가 왜 헤어지게 되었나를 생각해보면. 서로를 바라보지 못하고 다른 곳을 바라봤기 때문이라 생각드네요.
상황이 아무리 어렵더라도 서로만을 원했으면 같이 살 수 있었을텐데. 가족의 반대라던지 경제력이라던지 다른 요인을 섞으면서 눈이 조금씩 돌아가게 되죠
- 후석님
- (2017-02-26 04:34)
인생이 그런 거 같아요
어떤 일이든 내 맘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
언제 어디서나 현실이란 큰 장벽 앞에서 무너지는 건 나약한 우리구요
선택과 집중을 하려 해도 미련과 회한을 버리려 해도
결국은 아무도 모르는 내 마음 나 혼자 상처 안고 정리하고 견뎌가고
그러는 동안 나이가 들고 수양을 쌓고 더 어른이 되어가는
그리고 타인들도 그런 비밀 하나씩은 다 품고 살아가려니 하는 게
그런 게 바로 우리 인생인 거 같아요
이젠 돌이킬 수도 돌아갈 수도 없는 일에 자책 마시고
기운 내서 앞을 보며 묵묵히 걸어갈 님에게
마음의 응원을 보내봅니다
#CLiOS
어떤 일이든 내 맘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
언제 어디서나 현실이란 큰 장벽 앞에서 무너지는 건 나약한 우리구요
선택과 집중을 하려 해도 미련과 회한을 버리려 해도
결국은 아무도 모르는 내 마음 나 혼자 상처 안고 정리하고 견뎌가고
그러는 동안 나이가 들고 수양을 쌓고 더 어른이 되어가는
그리고 타인들도 그런 비밀 하나씩은 다 품고 살아가려니 하는 게
그런 게 바로 우리 인생인 거 같아요
이젠 돌이킬 수도 돌아갈 수도 없는 일에 자책 마시고
기운 내서 앞을 보며 묵묵히 걸어갈 님에게
마음의 응원을 보내봅니다
#CLiOS
칼퇴근이정상님
- (2017-02-26 04:45)
+1
공감가는 댓글이네요..
회한 없는 삶이 어디 그리 흔하겠습니까...
공감가는 댓글이네요..
회한 없는 삶이 어디 그리 흔하겠습니까...
- 종로사는뚱보님
- (2017-02-26 04:44)
현실로 귀환하세요.
님
- (2017-02-26 04:46)
이기적인 마음은 그냥 혼자 삭히시죠.
- 찬란하게님
- (2017-02-26 04:51)
남편한테 미안하지 않으세요? 양심있으면 정신 차리세요.
#CL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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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ubyBlood님
- (2017-02-26 04:55)
가끔 비 올 때 창밖을 보면서, 커피 한 잔 손에들고 속으로만 추억하세요. 무뎌지는 시간이 올거에요. 못가본 길에 대한 아쉬움 처럼 보이네요. 시간을 되돌려 그 순간으로 가도 또 같은 선택을 할거에요. 그러니 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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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uckDolESin님
- (2017-02-26 05:05)
이해합니다 당시로서는 합리적이면서 최선의 선택을 하셨겠지요. (오지랖이지만)다만 제 3자 입장에서 연락은 안하는게 좋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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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디오스타님
- (2017-02-26 05:10)
완전하게 지울 수 없는 것들이 있습니다.
때로는 생각나죠
때로는 생각나죠
- 엄지척님
- (2017-02-26 05:17)
간직하고 사셔도 됩니다.
대신 일탈은 하지 마세요...
대신 일탈은 하지 마세요...
님
- (2017-02-26 06:00)
온전히 한사람만 사랑해도 부족할판에.... 제가 보기엔 그냥 욕심이 많으시네요.
그냥 문득문득 생각날 정도면 모르겠는데, 힘들다고 하시니... 남편님이 좀 측은하네요..
그냥 문득문득 생각날 정도면 모르겠는데, 힘들다고 하시니... 남편님이 좀 측은하네요..
- 글쓰는고양이님
- (2017-02-26 06:39)
시간이 해결해줄겁니다.. 누구나 그래요. 다만 간직하고 추억으로 두고 사는거죠..
from CV
from CV
님
- (2017-02-26 06:51)
일방적인 강렬한 호감을 사랑으로 착각하지 마세요.
그게 사랑이었으면 부모의 반대건 경제적 조건이건 뭐가 어떻게 되었어도 결혼을 하지 않았어도 안 헤어졌을 겁니다.
조건이 걸려서 헤어지셨는데 사랑이라뇨;
그게 사랑이었으면 부모의 반대건 경제적 조건이건 뭐가 어떻게 되었어도 결혼을 하지 않았어도 안 헤어졌을 겁니다.
조건이 걸려서 헤어지셨는데 사랑이라뇨;
- -세계외교관-님
- (2017-02-26 06:53)
라라랜드 같은 스토리네요.
모두들 그런 후회 쯤은 하나씩 갖고 살거에요. 너무 고민마세요..
from CV
모두들 그런 후회 쯤은 하나씩 갖고 살거에요. 너무 고민마세요..
from C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