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2-25 09:24 , Hit : 737 , Vote : 0
오잉? 컬쳐 쇼크입니다
ㅎㅎㅎ
아침에 잠시 볼일이 있어서 4호선 범계 -> 인덕원 가느라 지하철을 탔는데
아직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차가 좀 비어있었는데...
옆자리 아주머니가 통화하는걸 들었는데, @_@ 오잉? 이런것도 되는건가? 했네요 ㅋ
"XXX엄마, 내가 자리 맡아놨으니까, 사당에서 편하게 타면 돼"
???????
보니까 핸드백이 놓여 있던데... 제가 요즘 지하철을 탈 일이 많지는 않았는데 요샌 이런것도 되나요? ㅡㅡㅋ
어차피 사당가면 사람 많이 내려서 자리 생길텐데...
뭔가 별거 아닌거에 정신이 혼미해지네요 ㅎㅎ
- 무질서한개발님
- (2017-02-25 09:26)
ㅋㅋㅋㅋㅋㅋㅋ
님
- (2017-02-25 09:30)
중국 출장 갈 때 제 좌석에 앉아서 자기가 먼저왔다고 넌 딴데 앉아라 하던 중국인이 살짝 오버랩도 되고 ㅡㅡㅋ 뭔가 이해가 안갑니다? ㅎㅎㅎ
- 파라블럼님
- (2017-02-25 09:26)
누군가 그걸 치워 버리고 앉으면 땡이죠.
뭐라 그러면 귀 닫고 있으면 되고
건드리면 얼씨구나 신고.
뭐라 그러면 귀 닫고 있으면 되고
건드리면 얼씨구나 신고.
panickros님
- (2017-02-25 09:30)
+1
님
- (2017-02-25 09:31)
전 멀리 안가서 그냥 조용히 내렸는데, 제가 내린 후 그자리에 어떤 일이 벌어졌을지 모르겠네요.. 누군가 치우고 앉으셨을지 아니면 아주머니랑 언성을 높였을지...
- 최고기분님
- (2017-02-25 09:30)
그런 아줌마들 많죠 ㅋㅋㅋ 저도 가끔 봄
님
- (2017-02-25 09:33)
저런 분들하고 언성높이면 피곤해져서... 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모르겠네요 에혀...
- CalvinHarris님
- (2017-02-25 09:33)
한사람이 한자리만 차지해야한다는 법은 없죠. 도덕의 문제이기에 생각의 차이일뿐이에요. 그리고 곧 지인이 앉는다고하고 저에게 부탁한다면, 욕먹더라도 저는 해줄 것 같네요. 남보다는 가족과 내사람이 우선이죠. 나를 위한 게 아니고, 가족구성원을 위한다면 다른 어떤 걸 희생해서라도 할 수 있어요.
님
- (2017-02-25 09:35)
이게 가능하면 만원 지하철에서도 "자리 선점" 이 가능한거 아닌가요.. 전 지하철같은 지정좌석 아닌 곳은 순서 상관없이 사람이 오는대로 앉는게 룰이라고 생각했는데... 마음이 여유로우신 분이네요. 제가 너무 속이 좁은건지 ㅎㅎㅎ
닉넴짓기어려님
- (2017-02-25 09:38)
왁스천사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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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우다님
- (2017-02-25 09:38)
CalvinHarris님// 내 가족과 내사람을 위해 공공질서 파괴와 타인의 불편함은 무시한다 이건가요....
팔라디오님
- (2017-02-25 09:39)
CalvinHarris님
아니 무슨 재난 상황도 아니고 고작 자리 하나에 희생씩이나 ㅎ 노약자가 와도 내사람이 우선이니 절대 안 비켜주실 것 같네요.
#CLiOS
아니 무슨 재난 상황도 아니고 고작 자리 하나에 희생씩이나 ㅎ 노약자가 와도 내사람이 우선이니 절대 안 비켜주실 것 같네요.
#CLiOS
CalvinHarris님
- (2017-02-25 09:42)
물론 서있는 입장의 사람은 따질 수 있어요. 언쟁해서 2자리 차지하는 사람을 설득해야죠. 저 역시 서있는입장이 되면 그럴거구요. 그렇다고 제가서있는 입장이었을 때 2자리 앉아있는 사람이 나쁘다고는 생각은 안해요. 나쁘다고 생각하는 게 잘못된 건 아니니 본인의 취향대로 생각하시면 되고 이렇게 글 써서 본인의 생각을 사람들에게 이해시키는 것도 좋죠. 하지만 만약 그 감정이 도가 지나쳐 사진을 올려서 마녀사냥을 한다거나 하면 그건 범죄가 되기에 그건 안되구요. 법을 지키는 선에서 자신의 정의대로 행동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가족이랑 같이 앉아있는데 노약자 계시면 제가 일어섭니다. 그치만 딱 제가 앉고있는 1자리 차지하고있었다면 노약자 있어도 기다렸다 가족에게 줍니다.
reds님
- (2017-02-25 09:46)
이분..법만 지키면 나머지는 내맘대로 해도 된다고 생각하시네요. 도덕 관념을 그냥 생각의 차이라고 무시하시고.
from CV
from CV
사스아이님
- (2017-02-25 09:49)
이거뭐 ⓣ
님
- (2017-02-25 09:44)
CalvinHarris님 // -_-;;;;;;;;;;;;;;;;;;;;;;;;;;;;;;;;;;;;;;;;;;;;;;;;
CalvinHarris님
- (2017-02-25 09:47)
이해해요. 좀 별나죠? 제가 살면서 당한 게 많아서 성격이 뒤틀렸나봅니다.
사스아이님
- (2017-02-25 09:52)
그나마 존댓말이라도 하는 클리앙이니까 이정도 소리나오지
딴데면 바로 욕튀어나와요 참나-_- ⓣ
딴데면 바로 욕튀어나와요 참나-_- ⓣ
CalvinHarris님
- (2017-02-25 09:55)
욕하는 분들도 이해합니다. 저도 2자리 차지하는 게 스스로 강한 거부감이 드는 건 사실입니다. 단지 옳고그름이 불분명하다면 다양하게 선택해보고 어떤 결과가 나오는 지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요.
님
- (2017-02-25 10:02)
제 생각엔 이건 논의 단계가 아니라 이미 사회적 합의가 된거라 봅니다.
자리 선점이 가능하면 극단적으로 종점에서 타는 사람이 여러개의 자리를 선점해두고 자기 맘에 드는 사람 줄수도 있는거잖아요? 이런 문제점을 막기 위해서 누구든 먼저 앉게 되는 사람 (자리를 차지하는 물건이 아닌 사람) 이 자리를 이용할 수 있게 되는걸로 사회적으로 합의를 본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합의가 되었나는 버스나 지하철만 타봐도 쉽게 보이잖아요. 자기 서있는 자리 앞에 자리가 나면 서있던 사람이 앉고, 멀리 있는 사람도 저기서 자리가 나서 아쉽지만 그 자리를 노리는 사람은 거의 없죠.
화장실에서는 이렇게 서 있는 곳의 자리가 먼저 난 기준으로 들어가니까 불편함이 있어서 "한줄서기" 같은 캠페인을 통해 좀 더 합리적인 방향으로 바꾸려는 거 아닌가요?
CalvinHarris 님의 생각처럼 다른 것도 해 볼 만한게 아니라, 이미 사회적으로 서로간에 암묵적으로 합의된 룰이 있다는게 제 요지입니다.
자리 선점이 가능하면 극단적으로 종점에서 타는 사람이 여러개의 자리를 선점해두고 자기 맘에 드는 사람 줄수도 있는거잖아요? 이런 문제점을 막기 위해서 누구든 먼저 앉게 되는 사람 (자리를 차지하는 물건이 아닌 사람) 이 자리를 이용할 수 있게 되는걸로 사회적으로 합의를 본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합의가 되었나는 버스나 지하철만 타봐도 쉽게 보이잖아요. 자기 서있는 자리 앞에 자리가 나면 서있던 사람이 앉고, 멀리 있는 사람도 저기서 자리가 나서 아쉽지만 그 자리를 노리는 사람은 거의 없죠.
화장실에서는 이렇게 서 있는 곳의 자리가 먼저 난 기준으로 들어가니까 불편함이 있어서 "한줄서기" 같은 캠페인을 통해 좀 더 합리적인 방향으로 바꾸려는 거 아닌가요?
CalvinHarris 님의 생각처럼 다른 것도 해 볼 만한게 아니라, 이미 사회적으로 서로간에 암묵적으로 합의된 룰이 있다는게 제 요지입니다.
DSFord님
- (2017-02-25 10:06)
CalvinHarris님 //
적용할 법이 없다면 차선으로 옳고 그름을 따질 수 있는게 위에서 말씀하신 '도덕'이고, 도덕은 불분명한게 아닙니다. 어떠한 상황에 대해 도덕얘기가 나왔다는건 이미 무엇이 옳고 그른지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있다는 의미입니다.
적용할 법이 없다면 차선으로 옳고 그름을 따질 수 있는게 위에서 말씀하신 '도덕'이고, 도덕은 불분명한게 아닙니다. 어떠한 상황에 대해 도덕얘기가 나왔다는건 이미 무엇이 옳고 그른지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있다는 의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