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채와 관련된 책을 읽다가
당연한 상식이면서도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부분이 있더군요

박근혜 정부 때 완화된 LTV 완화 정책 덕분에
현금 2억에다가 은행빚 8억을 빌려서 

강남에 10억짜리 아파트를 산 집주인이 있습니다
(7억은 1금융권, 1억은 2금융권을 이용했다 칩시다)

예상과는 다르게 (2007년의 상황을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것처럼)
집값이 20% 떨어지는 상황이 되었다면...

집주인의 자산은 어떻게 변하게 될까요

정답은 피땀흘려 모아왔던 전재산 2억을 몽땅 날려버리게 된다~!
손실율 100%

반면 은행은 애초에 빌려줬던 8억원 고스란히 회수할 수 있으므로 
손실율 0%

빚이 라는게 참 무섭긴 합니다~
(더 정확히는 빚의 채무-채권자 간의 구조가 참으로 무섭네요)

이런 현상을 "레버리지 승수"라고 한답니다 


댓글 • [9] 을 클릭하면 회원메모를 할 수 있습니다.
100%손실에 이자까지 얹어야 하죠
07-05
반대로 2억이 오르면 2억 가지고 2억을 벌었으니 100% 네요.
단 이자가 있고 뭐 다른 부가적인 경비도 있으니 실제로는 꽤 많이 줄겠지만요. 
07-05
여기서 중요하게 지적하고 싶은 부분이...
은행은 이자 수입만 소소하게 먹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손실 위험을 채무자에게 완전히 전가한다는 점이네요
07-05
20프로 상승하면 수익률 100%!!
07-05
반대로 20프로 오르면 2억투자해서 2억 버는거죠.
07-05
맞습니다~
크게 벌 수도 있고, 크게 망할 수도 있고...
금융비용과 세금, 수수료 등으로 감안하면 
상당히 짜릿한 투자가 되는 것이지요.
07-05
그 반대가 더 현실적으로...
07-05
실거주용이면..... 걍 살아야죠.....
07-05
사실 실거주나 월세로 투자해서 손해보더라도 투자자는 버틸수있기때문에 대출만기때까지는 보통 버틸수있습니다. 무서운건 고전세가 갭투자했는데 전세가 떨어지는거죠. 전세는 이년만기기때문에 버티지도못하고 무너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