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126.137
2017-07-05 21:50:43
가계부채와 관련된 책을 읽다가
당연한 상식이면서도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부분이 있더군요
박근혜 정부 때 완화된 LTV 완화 정책 덕분에
현금 2억에다가 은행빚 8억을 빌려서
강남에 10억짜리 아파트를 산 집주인이 있습니다
(7억은 1금융권, 1억은 2금융권을 이용했다 칩시다)
예상과는 다르게 (2007년의 상황을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것처럼)
집값이 20% 떨어지는 상황이 되었다면...
집주인의 자산은 어떻게 변하게 될까요
정답은 피땀흘려 모아왔던 전재산 2억을 몽땅 날려버리게 된다~!
손실율 100%
반면 은행은 애초에 빌려줬던 8억원 고스란히 회수할 수 있으므로
손실율 0%
빚이 라는게 참 무섭긴 합니다~
(더 정확히는 빚의 채무-채권자 간의 구조가 참으로 무섭네요)
이런 현상을 "레버리지 승수"라고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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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실거주나 월세로 투자해서 손해보더라도 투자자는 버틸수있기때문에 대출만기때까지는 보통 버틸수있습니다. 무서운건 고전세가 갭투자했는데 전세가 떨어지는거죠. 전세는 이년만기기때문에 버티지도못하고 무너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