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히 계세요(앱밍아웃).TXT
0
106.♡.96.25
2017-07-11 10:12:42
저는 이 글을 마지막으로 클리앙을 떠날 게요.
한 가지 부탁드리고 싶은 점은 저에 대해서 그만 언급해주셨으면 좋겠다는 거에요.
계속 저격 글이 올라오고 있는데 제가 원하는 것은 저로 인해서 다른 분들이
불필요한 글로 피해를 보시지는 않을까 그게 걱정되어서에요.
그리고 저에 대해서 말할 게요.
저는 애플을 사랑해요. 힘든 일이 있을 때는 애플 매장으로 가요...거기서 온기를 느껴요.
저는 23살에 군필이고, 동국대에 재학중이구요. 그렇지만 솔직히 학교생활이 그렇게 즐겁지는 않네요.
제가 점점 사회의 부품으로 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커서요, 뭔가 반발심이 생겨요.
왜 그런 걸까요? 군대에 있을 때에도 그렇게 열심히 생활했는데요.
그리고 전 상당히 어릴 적부터 재혼가정에서 자랐어요. 그래서 그런가 다른 사람들과는 항상 다른 사고방식을 가지더라구요.
물론 사회생활 하는 데 지장이 있다 싶으면 저는 항상 사회가 정해준 가면을 써버립니다. 그게 가장 현명하죠.
그렇지만 그런 일들이 쌓이면 저는 항상 고민하죠, 이건 제 본모습이 아닌데, 그저 잘 지내기 위해서 항상 탈을 쓰고 있구나.
돈 700이니 뭐니 거기에 대해서 언급하시는 걸 보고 놀랐어요. 저는 다른 사람을 비방할 생각은 없답니다. ~
저에게는 그렇게 크지 않은 돈이라는 거에요. 물론 작은 돈도 아니지요.
거기에 대한 언급이 많던데, 저는 사실 학비&방값&휴대폰 요금 내본 적이 없어요.
거기에 한 달에 용돈은 80~100정도 받아요. 전 이게 평범하다고 생각했어요.
저도 그래도 주말에 잠깐 알바를 해서 한 달에 들어오는 돈이 150정도 됩니다.
300짜리 아이맥도 250짜리 맥북프로도 제가 구매한 게 아니긴 해요...그렇지만 300이라봐야 2-3년 에 한 번 있는 일이잖아요?
저는 사실 돈을 아끼느라 미국 대학교에 입학하지 못했어요. 거긴 1년에 1억은 갖다바쳐야 하거든요? 저희 부모님 연봉이에요.
그래서 저는 그런 점에서는 오히려 제가 가난한 편이라고 생각했어요. 아무튼,
그리고 이제 본론으로 들어갈까요?
그래요 전 앱등이에요. 전 애플 제품이 좋아요.
그것이 어떠한 윤리적 혹은 도덕적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고는 생각해요.
사실 군생활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건 애플 제품을 이용할 수도, 바라보지도 못했다는 거에요.
전 항상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애플 매장에 가서 애플 제품들을 바라봐요.
(점원들은 말을 좀 걸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전 이미 앱등이라서 구매할 것도 거의 없다구요...)
아무튼 그러면 마음이 평안해져요.
주변에서 뭐라고 하든지 상관없어요 .
애플 제품들은 항상 저에게 커다란 미소로 화답해주거든요. 언제 어떤 때라도.
저도 언젠가 꼭 성공해서 저렇게 멋진 제품들을 만들어야지 그런 생각들을 해요.
방학이라 시간은 많지만 저도 이제 공부를 해야 하고 여러분들에게 있어서
깊은 상처를 남긴 것 같다는 생각에 죄송하다는 말로 저는 이만 떠나볼게요.
그리고 '내일을 죽여버리고 싶다.'는 글에 대해서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는 마세요.
전 그것이 참 창조적인 글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
원래 예술이라는 것은 보통 사람들과는 상당히 다른 부분에서 나오는 것이니깐요. (선민 의식 아닙니다 ㅠㅠ)
저도 그냥 평범한 대학생이고 평범하게 살아가는 사람이에요. 그 누구도 무시하지 않아요.
오히려 항상 제가 부족하다는 생각일 뿐이죠. 대중이 우매하다는 말도 사실 저에게 한 거에요.
전 항상 제 자신이 부족하다고 느끼니깐요. 저희 학교도 마음에 들지 않죠. (학우님들 죄송합니다.)
아무튼 이만하면 됐겠죠? 저에 대해서 그만 말씀해주세요. 그리고 제 이름은 '시온'입니다. 닉네임에 적혀있잖아요 ~
모두들 평안하고 즐거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