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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20 03:04:01
대한민국을 대표하러 간 특사가 이러면 안되죠. 왜 고개를 숙입니까
전근대 조공 천하관에 편입된 대한민국의 사신도 아니고.
고개 쳐들고 맞악수 했어야죠. 영국 여왕같은 국가의 상징적 군주에게라면 모를까
이건 좀 아닙니다. 서구문화의 기준에서 보면 무슨 속국과 종주국의 모습일 거에요.
그 고개숙인게 뭐 대단한거냐 하실지 모르겠는데, 이 나라를 대표해서 방문한 특사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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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예의상이란게 완전 전근대식 동양적 예법이잖아요. 현대 외교에선 저러지 않아야 합니다.
지위가 뭐가 어쨌든 한 국가를 대표해서 간 이상 고개 숙이거나 하는건 좀 아닙니다. 대한민국의 위신이 엄연히 걸린 문제에요.
메론맛메로나님// 뭐가 전근대적이라는 말인지...동양적 예법은 부정되어야하나요? 현재 중국과 사드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상태에서 최대한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특사를 파견했는데 고개 뻣뻣하게 쳐들고 하이,헬로하면 효과가 있을까요? 외교란 그렇게 간단한게 아닙니다.상황을 봐가면서 제스추어를 취해야하는겁니다. 미국 특사단도 고작 10여분 트럼프 만났습니다. 시진핑은 예정된 10여분보다 40여분간 환담했다더군요.
세계 표준이 서구적 예법인데 그렇게 말하시면 할 말이 없군요. 이번 이해찬 상대로 중국이 저지른 그 좌석배치 그것도 정신나간 외교적 결례인데 이러면 할말 없어집니다 ㅡㅡ
그리고 고개 빳빳하게 쳐들고 이부분이 바로 세계적 기준을 못따라가는 동양적 생각이란 겁니다. 고개 들고 허리펴고 있는건 건방진게 아니라 그냥 동등한 국가의 대표로서 너무나 당연한 겁니다.
예전에 주중 영국 대사관이 중국인들에게 털린적이 있어요.
대사관 내에 들어가서 직원들 구타.
그때 영국 정부는 직원들보고 버티라고 했었답니다.
자존심이 아니라 실리를 챙겨야죠.
대사관 내에 들어가서 직원들 구타.
그때 영국 정부는 직원들보고 버티라고 했었답니다.
자존심이 아니라 실리를 챙겨야죠.
근대/전근대의 문제와 동/서양의 문제가 얽혀서 평가가 어렵긴 하네요.
특사로 갔으면 서구가 어떻게 보는지보다 시진핑이 어떻게 받아들일지가 더 중요하다고는 생각합니다.
(무례하게 느낄 꼬투리를 주지 않으면서도 너무 과하게 기는 걸로 보여서도 안되고)
그걸 안해야 된다니까요. 외교판은 동양적 예법이 적용되는 자리가 아닙니다. 세계의 표준인 서구의 외교적 예법은 허리펴고 악수하는거지 몸을 굽히는게 아닙니다. 그건 상대국가의 국왕같은 군주에게나 하는 겁니다. (Ex.영국 여왕 태국국왕)
군인들이 왜 4스타 만나도 절대로 허리안숙이는지 아시나요.
서구인들이 저 사진 보는순간 그냥 빼박입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국제적 표준이 서구적 예법입니다. 그리고 세계의 모든 나라가 그것을 따릅니다. 왜 우리가 양복정장을 입고, 외교공관을 상대국에 배치할까요.
그렇지 않으면 이번에 이해찬이 당한 그 어처구니없는 좌석배치 그거 대단히 큰 외교적 결례입니다만 동양적 사상으로 보면 아무 문제 없어지는데 괜찮습니까?
고개 숙이는게 실리랑 무슨 관계가 있습니까?
그리고 국가적 위신도 충분히 국익의 한 요소입니다. 일본이 우리에게 10조 준다고 하면 가서 거기 섬나라 덴노한테 큰절하면 되겠습니까?
자꾸 이러니까 중국이 갈수록 외교적으로 더욱 오만방자하게 나오는 겁니다. 일개 외교관이 감히 우리더러 가만 안냅두느니 어쩌니 하는게 정상입니까.
메론맛메로나님// 메론맛메로나님 의견은 잘 들었습니다. 그래도 제 의견은 역시 실용주의가 중요하다고 봐요. 일개 외교관이 남의 국가에 헛소리 한다는 건 중국이 아직 외교적으로 실수가 많다는 점이지요. 그런 것 하나하나가 다 협상카드가 되는 거라고 봅니다. 그 정도는 다 계산하고 외교하겠지요. 닭이야 융성한 대접 받고 사진 찍으면 조중동에서 국격을 올렸느니 하며 박정희 행수에 젖은 분들 마음이나 벅차게 해주겠지요. 그것도 그거대로 의미가 있어요. 그런데 전 실용주의가 다 낫다고 봐요.
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저건 이해찬의원을 지적할게 아니라 시진핑을 지적하는게 맞지 않을 까요?
장면의 앞뒤를 안봐서 상황을 알 수는 없지만 같은 유교 문화권 국가라면 몸에 베어있는 습관이 있을텐데 예의를 안지킨건 오히려 시진핑이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뭐 시진핑은 저거 아니라도 이번에 이해찬 좌석배치한거보고 그냥 답도없다 싶었습니다.
중국이 자꾸 이따위로 나오면 우리는 당당하게 받아쳐야죠. 맨날 빌빌거리니 급기야 중국 일개 외교관이 '니네나라에게 엄청난 고통을 주겠다' 이런 미친소리나 하고 있는거죠. 이건 자존심을 넘어 국익도 엄연히 걸려 있습니다.
라임에이드님//안나아질테니까 중국의 외교적 결례와 모욕, 시대착오적 오만방자로 가득찬 태도를 그냥 감내하자 이건가요?
일진이 직접 안때리니까 괜찮아 하면서 반항안하고 참는 찐따입니까....
우리는 지금 무리한걸 요구하는게 아니라 당연히 지켜야할 국재적 관례와 규범을 준수하자고 이야기하는 겁니다. 소용없을테니 중국이 우리 엿먹이는걸 그냥 참고 있으면 됩니까? 이번 이해찬 특사한테 자리 배치시킨것도 어처구니가 없었는데요.
그게 아니라 "맨날 빌빌거리니 급기야 ... 이런 미친소리나 하고 있는거죠."라고 쓰셨으니, 그러지 않으면 결과가 달라질 거라 예측하시는 건지 짚는 겁니다. '안 달라질 테니~' 는 그 다음에나 할 얘기죠.
카스텔님//세계 어느나라를 가도 외교적 결례는 엄중하게 따집니다. 중대사가 아닌게 아니라 저것도 엄연한 중대사의 하나에요.
국제적 위신은 엄연히 국익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단순한 자존심 앞세우기가 아니라요. 실용성 따지는 서구국가들도 저런거 다 중요시해요.
라임에이드님. 계속 결과가 어찌되겠느냐 이런 이야기 하시는데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그냥 당연히 지켜야 할걸 이야기하는겁니다.
요렇게 하면 이렇게 되겠지? 가 아니고 너무나 당연한걸 지금 말하는거에요
제 생각은 아무튼 그렇습니다. 길어지는데 그만 자러 가보겠습니다.
서구 언론 눈치보는게 더 비굴해보이네요. 그게 진짜 비굴하게 눈치보는거죠.
이해찬은 국가의 이익을 위해서 분위기 좋게 만들려고 자기 허리 그까짓거 숙인거 아닙니까.
필요하다면 어디든 달려가서 고개 숙이면 되지, 그게뭐 그리 대수라고.
503때 특사들이 시진핑과 나란히 앉아서 대우받을꺼 다받고도 호구취급에 결국 동네북되는것보다는 실리적으로 접근하려는거겠죠.
그리고 503이 워낙 쌓아놓은 똥이 푸짐하니 이전 과는 다른 제스쳐를 취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라봅니다.
지금 난리칠필요없이 머지않아 문통과 마주하고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다려보면 된다봅니다
대통령이 저러면 문제가 맞지만, 이해찬이 저러는 건 문제라고 생각되지 않는데요.
그리고 그런 식이면, 오바마가 아키히토에게 고개를 숙인 건 미국이 일본 속국이라는 뜻이 되나요?
여기 원글님이 좋아하시는 서구 언론 하나 가져왔습니다. 뭐 비굴해보인다 이런 내용은 없어 보이고, 서구언론 사진에는 시진핑이 칙서를 두 손으로 고개도 숙여서 공손하게 빋고 있네요. 이거 보시고 마음 푸시고 잘 주무세요.
핵퍽탄님// 이 장면 영상으로 보니 확실히 이해찬 의원이 고개를 숙여 인사하더군요. 사진은 확실히 왜곡이 심해서 판단 기준으로 삼기에 문제 소지가 있네요. 이해찬이 계산해서 실익 노선으로 간 것이라면 칭찬 받을 일이고, 그냥 무의식적 행동이라면 비난도 감수해야 겠지요. 결과론적으로 보면 실용주의라고 봅니다만, 속내는 알 수가 없으니까요.
ㅋㅋㅋㅋㅋ 참나. 노무현 때도 미국 상대로 눈치본다느니 어쩌니 했는데. 역시나. 실리 챙기려면 상대 기분 좋게 만드는게 우선인데, 우리가 결례를 범했으면 모를까 저걸 까다니.
그리고 위 댓글 보니 저것만 보고 뭐라할 수도 없는 상황이네요. 그냥 까고 싶은거 아니면 잘 알아보지도 않고 속단하는 분이시군요.
저도 일련의 사진과 영상을 보니 글쓴이와 같은 기분이 들더군요. 이해찬 특사의 중국 도착시 대우는 좋았다고 하는데 친서 전달식에는 자리배치 등 다분히 의도된 걸로 보이고 해찬옹의 깍듯한 예절이 더욱 조공 이미지로 비춰지는 느낌입니다. 한 달 전 시진핑이 트럼프와 정상회담때 "한국이 중국의 일부였다" 발언의 연장선이라고 봅니다. 자국내 시진핑의 위상을 높이기 위함이 아닐까요?
저도 유쾌한 기분이 들진 않았지만 상대에 따라 다르겠구나 생각이 되었습니다.
대통령 Vs 대통령, 외교수장 Vs 외교수장, 실무자 Vs 실무자. 그게 아니면 특히 동양적 매너상 스킬이 아닌가 싶습니다.
분위기 좀 파악해야죠.. 우리가 떵떵거릴 상황이 아닙니다. 불리한 상황에서 실리를 찾으려면 엄청나게 머리 아프고 어려운 외교적 위기라고요.. 언더스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