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정도 눈팅만하다 답답한 마음에 글써봅니다.
전29살이구 올해7살되는 딸을 키웁니다. 결혼을 한건 아니구 미혼부에요.
어릴때 사고를쳐서 일찍 아빠가되었구요.

애엄마 쪽에서 계속 혼인신고와 아이 호적에 올리는걸 미뤄왔었구 애엄마는 아이가2개월때 바람나서 도망갔습니다.
여자쪽일경우는 혼자 호적에 쉽게올릴수있지만 남자경우에는 아이를 호적에 올리기쉽지않죠. . 1년정도끝에 겨우 제
호적에 올릴수있었죠.. 그동안에는 아이 의료혜택을 받진못하구요. . 저는 직접키우거나 입양 두가지 선택에서 키우는 쪽으로
생각을해서 어린나이에 육아를했죠. . 대학은 서울쪽에 합격해서 아버지가 많이 기뻐하셨던걸로아는데 전 저보다 아이가 소중하기에 고민할것도없이 자퇴를 하였습니다. 집안사정도 사실 넉넉한건아니었구 9평남짓안되는 임대아파트에서 어릴때부터 살았구 지금도 거주하고있습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진 제가 집에서 육아를보구 아버지가 퇴근하시면 저녁부터 새벽까지 알바를 나가서 일을한뒤에 출근전에 와서 다시아이보는 그런 생활을 3년정도한듯합니다. 아이가 신생아일땐 거진 쪽잠으로 하루에 2~3시간 잤던 기억이있네요. 넉넉하진 않아도 살만은했죠. 2년전까진 아버진 평범한 중소기업다니셨는데 사고로 다리를 절고나신뒤엔 권고사직을 당하셨고 나이도 있으셔서 취업이 잘되지않으니 그때부터 술만드시고 집에도 잘안들어오셨구 지금도 그러한 생활을 합니다.
아버지가 아이라도 봐주시면 저도 파트타임 알바말고 직장이라도 다니려했는데 아버진 그이후로 저희 가족은 신경도안씁니다.
그래서 아이가 유치원에있는 그시간동안에만 알바를해서 월80~90정도되는 돈으로 생활을하고있습니다.. 방과후 수업을 듣게해서 늦게데려오려해두 시간당 몇천원을 줘야하기때문에 저로선 부담두되구요. . 여긴 임대아파트라서 매년 재계약을하는데 그때마다 100~130만원정도 보증금을올려 여기서 지낼지 말지 결정을합니다. . 빠듯한 생활로 조금씩 모와서 요번달에 재계약을해야하는데 아버지가 몰래빼쓰셔서 3주째 집에 안들어오는중입니다... 예전 대학학자금 원금하고 유치원비 공과금등등만해도 50만원정도넘게 나가는데 아버지가 그러셔서 어찌해야할지 모르는 상황이네요. . 재계약을 못하면 집을 비워줘야하는 상황이기때문에. . 아이 키우면서 친구들과의 연락도다끊겼고 친척들은 남보다 못한 그런사이죠. . 부탁을해봤지만 연락이없더군요. . 어릴때 엄마도 바람나서 저를 버리고 도망가셨는데 연락처는 가지고있었어요. . 사실 자존심상하지만 연락을해보왔고 사정이 이러한데 한번만 도와줄수있나요 부탁을하니 너같은 자식은 둔적없다고 나는 20년전에 새로운가정꾸려 행복하니 괜히 기분잡치게 연락하지마라 왜 니가 연락처를알고있냐하면서 폭언과함께 끊이서다라구요. . 그 후 전번도 바꾸시고 요즘은 너무 막막해서 잠도 제대로못자고 우울증에 걸린 기분입니다. . 차라리 입양을 보냈으면 좋은 부모밑에서 사랑받으며 고생은안했을건데 괜히 저같은 부모만나서 고생하는 제딸을보면 너무힘듭니다. . 이나이먹도록 아무것도 이뤄낸거없고 이대로 다 내려놓고싶다는 생각이 자기전마다 계속드네요. . 왜 남들처럼 평범하게라도 살수없는지  원망스럽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