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블로거 "엄마버섯" (2015년 당시)
2. 올해 6월 법정에 선 그녀.


기사 요약을 하자면 이렇습니다.

이름: 응우옌누꾸인(Nguyen Ngoc Nhu Quynh)

온라인 필명: 엄마 버섯(Mother Mushroom)
나이: 37살.
가족관계: 두 아이의 엄마

죄명: 베트남 정부는 '엄마버섯'이 자신의 블로그와 외신 인터뷰를 통해
          국가와 당의 지도체제를 비판, 왜곡했다는 혐의로 그녀를 반동분자로
          규정하고 작년 10월 전격 체포, 구속했다.

베트남 정부는 체포 후, 8개월동안 가족면회를 허용하지 않았고
속옷과 생리대조차 반입을 거부했다.

형량: 법원은 직계가족들조차 입장이 허용되지 않은 법정에서
          피고인에게 실형 10년을 선고.

   "20여명의 보안요원들이 분노에 찬 표정으로 나를 노려보는 방에
     갇혀 딸의 재판을 지켜보며 박수를 쳤습니다. 난 괜찮아요.
     내 딸이 자랑스럽습니다."
                                                   61살의 어머니 란(Lan) 여사

출처: 가디언

어머니의 말에 따르면 딸은 학부 시절 외국어를 공부하고, 해외 온라인을
접하면서 정치적으로 각성하기 시작했답니다.

이후로 시민 저널리즘을 추구하며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올리기 시작했고,
공권력에 대한 비판과 언론의 자유를 논하면서 정권의 심기를 건드려왔는데요.

작년 대만계 철강기업의 베트남 현지공장(포모사 하띤 공장)에서 터진
독성물질 무단방류 사태를 비판하는 대규모 환경시위에 가담했던 것이
결정적인 계기였다는군요.

자국내에서 활동중인 외국 투자기업들을 적극 보호하려는 베트남 정부가 검열 시스템 
밖에서 활동하며 훗날 체제에 위협이 될만한 인사들을 초기에 제압하려는 속셈인 듯합니다.  

.
.      

그렇습니다.
베트남이 여전히 "일당독재 국가"라는 사실을 잠시 잊고 있었어요.

만일 요즘 베트남 경제 발전에 큰 몫을 하고 있는 삼성 현지 공장에서
"백혈병 사태"와 비슷한 사건이 터진다면 공산당 정권은 어떻게 대응하려나요?


댓글 • [10] 을 클릭하면 회원메모를 할 수 있습니다.
저기도 사람들 먹고 살만하면..이제 점점 더 가만히 안있을것 같군요..
07-10
그래서 삼성이 거기에 공장을 지었군요.. ㅡ.ㅡ
07-10
자국내에서 활동중인 외국 투자기업들을 적극 보호하려는 베트남 정부기 때문에
100% 삼성 잘못 없다고 하겠죠.
07-10
일당독재+재벌의 콜라보 
벳남 사람들도 나중엔 겁나 싫어할지도..?
07-10
삼성전자가 베트남에 어마어마하게 투자하는 이유가 있었네요

07-10
베트남에서는 먹고 살기 바쁘느라 환경은 뒷전이에요.
거기 사람들 차 타고 가다가 쓰레기 창 밖에 다 버려요.
국토 대부분이 여기저기 쓰레기로 몸살이죠.
07-10
삼성에겐 신세계가....
07-10
베트남 정부가 삼성 제대로 보호 해주겠죠.
그거야 뭐 베트남 애들이 해결해야지 우리가 미리 걱정해줄 필요 있나요.
딱 봐도 쟤들도 잘 되봐야 중국.jr 정도로 끝날거 같습니다.
쥐뿔도 없으면서 자존심은 겁나 쌘데 지들이 알아서 하겠죠.
07-10
기승전삼성ㅎ
07-10
가정이지만 베트남 현지 상황이 이러할진대 삼성이 거론되는 것이 이상합니까?

"2016년 베트남 외국인 투자유치 한국 기업이 이끌어"

2016년 1~6월 베트남에 대한 국가별 투자는 한국이 전체 외국인투자의 약 35.3%를 
차지해 독보적 1위 기록.  이어 일본(10.8%), 싱가포르(10.0%), 대만(9.3%), 홍콩
(6.0%), 중국(4.7%), 버진아일랜드(3.5%) 순

KOTRA 해외시장뉴스
2016-07-25 김경돈 베트남 하노이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