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버님
2016-04-17 01:52 , Hit : 2764 , Vote : 2
박근혜 공감능력이 떨어진다고 분석한 정신의학자.txt
정신의학과 정혜신 박사의 해석
박근혜 대통령같은 경우를 보면 (세월호에) 공감하지 않잖아요 이 고통을. 외면하잖아요.
- 눈물흘릴때는 어떻게 보셨어요
그건 눈물 아니었어요. 아니었고.. 다 아시잖아요. 눈물 아니에요.
- 진짜 눈물과 가짜 눈물을 어떻게 감별하십니까
아니 눈물이라는 것은 전신적인 반응이잖아요. 얼굴색도 달라지고 얼굴 근육도 달라지고..
눈에서 물이나오는 것이 눈물이 아니고, 모든 것이 통합된 결과로 나오는데, 전혀..
눈에서 물만 나오지 딴 걸 본 적이 없어요. 그래서 아니란 걸 대번에 느꼈고요.
이렇게 냉소적이고 망언하는 사람들이 많고.. 고통을 받는 유가족들을 비아냥거리고 경멸하고
이런 사람들이 많은 것에 대해서 우리가 생각을 해봐야하는데..
일단 박근혜 대통령을 예로 들어서, 박근혜 대통령은 유가족의 아픔에 대해서 전혀 공감을 하지 못하는데요.
전 그게 박근혜 대통령이 가지고 있는 개인적인 트라우마가 치료가 안된 결과라고 봅니다.
- 그러니까 아버지의 죽음? 어머니의 죽음?
그렇죠. 엄마 아버지가 총탄에 맞아서 박근혜 대통령의 어린 시절에 그렇게 갑자기 목숨을 잃었잖아요.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이 칩거 한 18년동안 한 것을 보면 일기나 여러가지 기록들이 있어요.
본인들이 쓴 기록들. 그걸 쭉 보면 나와있는데..
그 기간동안 거의 아무도 만나지 않고 혼자서 18년을 방 안에서 요가하면서 버틴 사람이에요. 와신상담하면서.
근데 그때의 경험을 일기에도 남아서 본인이 얘기했지만.. 아버지 앞에서 그렇게 절절매고, 권력의 정점이었으니까.
나는 새도 떨어뜨리는 아버지였는데, 아버지가 죽고 난 다음에, 그렇게 아버지 앞에서 절절맸던 사람들이
하루 아침에 싹 배신을 하고 그랬다. 세상이 나한테 다 등을 돌렸다.
이런 생각 속에서 18년을 혼자 버티면서 살아남은 사람이죠.
그렇게 되다보면요. 세월호 유가족들이 고통스럽다고 울고불고하면요. 저는 박근혜 대통령의 속마음이 이랬을거라고 봐요.
"너희들 그까짓 고통은 아무것도 아니다. 내가 겪은 고통에 비하면, 너흰 몰라서 그렇지
나는 그것보다 더 큰 고통을 겪었고, 그걸 혼자서 다 이기고 여기까지 왔어. 그거 아무것도 아니야~"
이런 마음이었을거란 말이죠.
그러니까 트라우마가 치료되지 않으면, 타인의 고통에 공감할 수 없어요. 전혀 감정이입이 안돼요.
왜냐하면 자기가 받은 그 끔찍한 고통에 계속 매몰되어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고통에 마음의 시점이 이동하질 않거든요.
그래서 다른 사람한테 또다른 폭력을 행사할수밖에 없는 구조가 되죠.
근데 우리나라는 역사적으로 일단 1950년도 한국전쟁을 겪으며 온국민이 트라우마 환자인거예요.
그거 한번도 제대로 치료한 적 없어요. 그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자식을 낳고 굉장히 집에서도 폭력적으로 자식들한테 했고,
사회구조도 그렇게 돌아갔고.. 제주 4.3 그렇게 민간인이 3만명이 학살당했는데, 그 트라우마 한번도 치료한 적 없어요.
광주항쟁? 한번도 치료한 적 없어요. 이런 것들이.. 트라우마를 입은 사람들이 온 사회에 굉장히 넓게 퍼져있는데..
그런 것들이 이렇게 누적이 되다보면 타인에게 적절한 정도의 공감을 한다든지,
타인의 고통에 감정이입을 한다는 것이 사회구조적으로 굉장히 어려워지는 거예요. 사회의 바탕이 그렇게 되는거죠.
그런 노인들이 자신이 살아온 시절이 너무 끔찍하고, 죽다 살아났고,
형제 몇은 다 죽으면서 거기서 살아남아 지금까지 살아온 사람이고..
그러니까 "얘 하나 죽은거..? 그거 별 거 아냐. 지금은 세상이 더 좋아져서 돈도 준대. 야~ 나같았으면 그정도는~"
이런 마음들이 있는 거예요. 치료받지 못했기 때문에 자기 고통에 아직도 깊이 매몰 된 사람들이 너무 많다.
그래서 이렇게 극단적인 사회적인 트라우마가 있을때 치유가 필요하다는 것이..
말하자면 그런 것들이 반쯤은 괴물이 되는 사람을 양산하는 구조이기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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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비슷하게 생각하고 있었어요
애초에 남에게 관심이 없는 사람이고
사람으로써 정신의 일부분이 삭제된 듯한 느낌이에요
#CLiOS
- 김두부님
- (2016-04-17 01:54)
와. 엄청 설득력 있는 글이네요
- Jh8819님
- (2016-04-17 01:54)
날카롭네요..
스크랩할께유
스크랩할께유
- 롸이님
- (2016-04-17 01:54)
그 양반 공감의 대상은 오직 아빠뿐이예요. 다른 건 아무 관심 없으니 공감을 할래야 할 수가 없어요.
#CLiOS
#CLiOS
님
- (2016-04-17 01:55)
헐.. 저 분 분석한 이후로 불이익 당하지 않으셨으려나요..
- 독일의젊은이님
- (2016-04-17 01:55)
출처를 알 수 있을까요?
시아버님
- (2016-04-17 01:58)
독일의젊은이님
출처는 노유진의 정치까페에서 진중권씨가 정혜신 박사의 부성컴플렉스 글을소개하면서...알려진 걸로 알아요
#CLiOS
출처는 노유진의 정치까페에서 진중권씨가 정혜신 박사의 부성컴플렉스 글을소개하면서...알려진 걸로 알아요
#CLiOS
- WindBlade님
- (2016-04-17 01:55)
정확한 분석 같습니다.
- -후추박사-님
- (2016-04-17 01:55)
와 완벽하네요
저도 같은 생각이었는데 간단하게 정리하셨네요
저도 같은 생각이었는데 간단하게 정리하셨네요
님
- (2016-04-17 01:56)
" '세상이 나한테 다 등을 돌렸다.'
이런 생각 속에서 18년을 혼자 버티면서 살아남은 사람이죠."
...그러니까 트라우마가 치료되지 않으면, 타인의 고통에 공감할 수 없어요.
전혀 감정이입이 안돼요.
왜냐하면 자기가 받은 그 끔찍한 고통에 계속 매몰되어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고통에 마음의 시점이 이동하질 않거든요.
그래서 다른 사람한테 또다른 폭력을 행사할수밖에 없는 구조가 되죠."
정선생님의 의견에 공감합니다.
부디 박근혜뿐만은 아닐 거에요.
이런 생각 속에서 18년을 혼자 버티면서 살아남은 사람이죠."
...그러니까 트라우마가 치료되지 않으면, 타인의 고통에 공감할 수 없어요.
전혀 감정이입이 안돼요.
왜냐하면 자기가 받은 그 끔찍한 고통에 계속 매몰되어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고통에 마음의 시점이 이동하질 않거든요.
그래서 다른 사람한테 또다른 폭력을 행사할수밖에 없는 구조가 되죠."
정선생님의 의견에 공감합니다.
부디 박근혜뿐만은 아닐 거에요.
- 콩쥐만세님
- (2016-04-17 01:56)
고개가 끄덕여 지면서도 한편으로는 슬픈 사회의 단상이네요 온국민이 트라우마 환자라니..
- iGiwon님
- (2016-04-17 01:57)
평소 제 생각도 비슷했는데. 한국 사회 전반의 트라우마... 굉장히 정확한 분석이라고 생각합니다.
#CL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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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루하우스치님
- (2016-04-17 01:58)
역시 아무생각이 없는 치킨은 다르네요.
- 잠이늘었어님
- (2016-04-17 02:00)
그래서 요즘 살기 너무 힘들다고 하면.. 6.25때 피난갔던 얘기가 나오는거군요.
#CL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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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님
- (2016-04-17 02:01)
잠이늘었어님
맞습니다 그 이후로도 머 평화롭던 시절이 거의 없던 나라였죠
#CLiOS
맞습니다 그 이후로도 머 평화롭던 시절이 거의 없던 나라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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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lecfelis님
- (2016-04-17 02:00)
눈물은 글쎼 모르겠지만 공감은 못하니깐...
사람이 울땐 다른슬픔도 연상되서 증폭되니깐
뭐가됬든 본인은 슬픈거죠
그외의 문제는 그걸로......
웃지않는사람이 오히려 덜 이상하고(개그취향과 추구함이 마약수준인경우도) 뭐....
아쉬운건
이걸로는 철벽돌리기보단 화만 더돋구죠
사람이 울땐 다른슬픔도 연상되서 증폭되니깐
뭐가됬든 본인은 슬픈거죠
그외의 문제는 그걸로......
웃지않는사람이 오히려 덜 이상하고(개그취향과 추구함이 마약수준인경우도) 뭐....
아쉬운건
이걸로는 철벽돌리기보단 화만 더돋구죠
님
- (2016-04-17 02:07)
그래서 피해의식이 진실한 사람 찾기 타령하게 되죠
님
- (2016-04-17 02:10)
근거 있습니다 *
님
- (2016-04-17 02:11)
그러니까 저 의사선생의 말에 따르며 우린 정신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사람이
대통령이랍시고 저 자리에 그것도 옳지않은 방법으로 앉아있는거란 말씀이죠...
하아... 기도 않찹니다. 어쩐지 말 하나하나가 정상이 아니더라니...
대통령이랍시고 저 자리에 그것도 옳지않은 방법으로 앉아있는거란 말씀이죠...
하아... 기도 않찹니다. 어쩐지 말 하나하나가 정상이 아니더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