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kfsl님
2016-11-29 08:11 , Hit : 2256 , Vote : 0
[단독] “문형표, 삼성물산 합병 공로로 국민연금 이사장 취임”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해 메르스 사태로 경질되고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된 것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건을 성사시킨 공로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라는 증언이 나왔다. 이 과정에 안종범 당시 경제수석이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금의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찬성 결정을 청와대에서 지휘한 안 전 수석이 자신과 호흡을 맞춰 ‘매끄럽게’ 일을 처리한 문 전 장관을 직접 챙겨준 모양새다.
28일 <한겨레>가 복수의 복지부 관계자들을 취재한 결과, 지난해 10월 안 수석은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실을 갑자기 찾아간다. 김진수 비서관은 보건복지부 관계자들로부터 한창 보고를 받고 있던 때였다. 안 수석은 그 자리에서 최광 당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의 이름을 거명하며 “아직도 안 나갔어”라고 김 비서관에게 다그쳤다. 당시 회의 자리에서 있던 청와대 비서관과 행정관 그리고 복지부 관계자들이 다 들을 수 있을 정도 큰 소리였다. 회의에 참석했던 한 관계자는 “문형표 장관이 나간 지 2개월 됐을 때인데, 최광을 빨리 밀어내고 싶었던 거였다. 그 바쁜 사람이 전화로 안 하고, 거기까지 와서 그런 소리를 하는 걸 보고서 ‘핫’(뜨거운)한 관심사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그리고 실제 며칠 지난 10월27일 최 이사장은 사퇴한다.
최 이사장은 청와대의 눈엣가시였다. 그는 청와대와 복지부의 뜻과 달리,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찬성안을 주도한 홍완선 기금운용본부장의 연임을 거부했다. 또 기금운용본부를 국민연금에서 떼어내 ‘공사화’하는 방안을 초기에 반대했다.
최 이사장이 물러난 자리를 지난해 12월31일 문형표 전 장관이 차지한다. 그가 메르스 사태 책임을 지고 지난해 8월 사퇴한 지 4개월 만이었다. 당시 사정을 잘 아는 복지부 관계자는 “문형표가 최광 후임으로 온다는 얘기가 11월부터 나돌았다. 청와대 동의가 없으면 그 자리에 도저히 갈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여기에 힘을 발휘한 사람이 안 수석이었다. 이는 삼성 건에 대한 보은인사 성격이 맞다”고 말했다. 그는 애초 지난해 예정된 감사원 감사 결과 발표가 문 이사장의 취임 뒤인 1월로 미뤄지는 과정 또한 이와 관련돼 있다는 의문을 제기했다. 또 다른 복지부의 고위 관계자는 “복지부 장관을 하다가 사표 쓰고서 연금공단 이사장으로 바로 간 전례가 없었다. 이는 뭔가를 보호하기 위해 문형표를 공단에 앉혀놓은 거였다”고 말했다. 복수의 복지부 관계자들은 안 전 수석이 문형표 전 장관과 조율하면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건을 처리했다고 증언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두 사람은 수시로 전화를 하거나 만나는 가까운 사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을 처음 이어준 고리는 정기택 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으로 알려져 있다. 정 전 원장과 문 전 장관은 둘 다 펜실베이니아대 경제학 박사 출신이다. 정씨는 안 전 수석과는 뉴라이트 활동 등을 함께 하면서 알고 지냈다. 정씨가 문씨를 안 전 수석에게 추천했고, 문씨가 다시 정씨를 안 전 수석에게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렇게 얽힌 관계 속에서 안 전 수석의 지휘 아래 문 전 장관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건 처리를 돕고, 이후 보답으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에 부적절하게 취임했다”고 말했다. 류이근 방준호 기자 ryuyigeun@hani.co.kr
- 욱짜2님
- (2016-11-29 08:12)
박근혜 일당, 삼성 일당 같이 감옥가야되는데...
- 휴일에님
- (2016-11-29 08:12)
역시 한자리 내줬구나..
from C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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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 (2016-11-29 08:12)
정말 이번 정권은 제대로인게 하나도 없네요..
#CLiOS
#CLiOS
- MO42님
- (2016-11-29 08:13)
이번 정권은 바른 정책결정을 하는 사람들은 전부 좌천시키고 어디 비전문가들 정권과 재벌의 나팔수들만
등용했네요. 이제 욕할 의지도 사라져가네요..저 다음 직책은 삼성 사외이사 한자리겠죠..
등용했네요. 이제 욕할 의지도 사라져가네요..저 다음 직책은 삼성 사외이사 한자리겠죠..
- 뺀질이1님
- (2016-11-29 08:14)
와 악의연대기....절망의 끝은 어디인가요....내돈 국민연금을 저 따위로 이래도 새누리 / 박근혜 지지하는 새끼들 대갈통을 m16으로 날려버리고 싶어요
- Ha-Ha님
- (2016-11-29 08:15)
우리의 에너지가 모인 지금이 기회라고 생각되네요.
새누리, 삼성을 몰아낼 기회...
새누리, 삼성을 몰아낼 기회...
님
- (2016-11-29 08:18)
쓰레기네요
쟤도 삼송도...
쟤도 삼송도...
님
- (2016-11-29 08:19)
해도 어느정도 해야지... 국민의 연금을 가지고 장난치다니....
- tomtom님
- (2016-11-29 08:22)
메르스로 그 많은 사람이 고생하고 죽었는데...
양심의 가책 그런건 없나봐요...
양심의 가책 그런건 없나봐요...
- 제발착해지자님
- (2016-11-29 08:24)
아직도 있어요 가 청와대 유행어였나부네요
from C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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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umi님
- (2016-11-29 08:33)
국민연금에 손해보게한 인간을 국민연금 이사장으로...자~~~알 하는 짓이네요.
최순실 부역자들은 다 잘라내고 다시는 공직에 진출못하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최순실 부역자들은 다 잘라내고 다시는 공직에 진출못하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 떡갈나무님
- (2016-11-29 08:35)
삼성제국에서 제일 깨끗한 기업 클라스~
님
- (2016-11-29 08:36)
책임지는 사람은 없고
더 잘쳐먹고 더 잘사네요
더 잘쳐먹고 더 잘사네요
- 핑크연합님
- (2016-11-29 08:49)
쓰레기같은 짓을....
#CLiOS
#CLiOS
- 크리안님
- (2016-11-29 08:52)
애국자는 쓰레기 취급
쓰레기는 공직 등용
미친 정부
쓰레기는 공직 등용
미친 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