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의 정치 생명이 위태롭군요.

문재인의 정치 생명이 위태롭군요.

친노패권이란 어거지로 문재인 흔들던 세력이 일부는 국민의당으로 분리되고 자멸의 길로 갈 때 문재인이 뚝심있게 대표직을 계속 가야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으로 당명을 바꾸면서 국민 지지도가 서서히 올라가던 때입니다.

그런데 문재인이 김종인이라는 고양이를 대표로 전격 발탁하면서 소위 비주류가 다시 세력을 잡기 시작합니다.
김종인 이종걸 박영선이 "제대로된 패권"이 뭔지 보여주면서 야당에서도 제대로 된 야당 노릇을 한다고 평가 받던 의원들이 공천도 하지 못하고 컷오프 됩니다.
정당한 이유를 하나라도 대면 모르겠는데 그저 "정무적 판단"이라고 합니다.

지지자들 입장에서는 분통터지는 일입니다.
결국 야당 핵심지지층 이탈로 총선은 새누리가 압승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그 책임은 누가 질까요?

나이가 80에 가까운 김종인?
단수공천 받은 박영선 이종걸?

결국은 김종인 체제를 만든 장본인인 문재인이 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문재인이 의원석도 없는데 무슨 책임이냐고 할 수 있지만, 정계 은퇴로 내몰릴 것으로 보입니다.

본인이 주도적으로 총선을 처리하지도 못했고, 그렇다고 삼고초려(?)해서 모셔온 사람은 당을 새로운 패권 정당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여러모로 문재인의 정치적 생명이 매우 위태롭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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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incidentia oppositorum.
  • (2016-03-16 09:19)
동감합니다. 리더쉽이 흔들리네요.. ⓣ
  • letama님
  • (2016-03-16 09:20)
김종인이 원래 새누리당 사람이라고 들었습니다.
  • 아르니님
  • (2016-03-16 09:20)
남아있어도 조용히 선거 못 치릅니다.... 안이든 밖이든 흔들 사람은 있습니다. 거기에 언론도 있구요... 어짜피 남아있어도 좋은 결과는 안나와요... 이도저도 못 한다고 또 사람들은 깔테구요...
#CLiOS
  • (2016-03-16 09:22)
이러나 저러나 힘들다면 본인이 주도적으로 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대통령을 노리는 정치인이라면 말이죠.
  • 아르니님
  • (2016-03-16 09:26)
chelsea님
다 본인이 잘하는 분야가 있다고 봅니다... 문재인 전 대표요? 우직함, 청렴함.. 이런건 있어도 교활함, 매정함... 이런 건 없어 보여요... 그걸 대신 해 줄 수 있는 패가... 김종인씨 같구요...
다 할 수 있다면... 지금 정치판이 이지경이 되지는 않았죠...
그냥 자기가 잘하는 걸 하면 됩니다.

그리고 막말로... 문재인 전 대표가... 대통령이 되고 싶은 이유는 또 뭔가요? 거의 등 떠밀려 정계 들어오신분인데.... 아쉬운건 국민이지.... 그분이 아니지요....
#CLiOS
  • (2016-03-16 09:30)
대통령에게 요구되는 정치적 역량을 본인이 갖고 있지 못하다면 대통령 자질이 없는 것이죠.

국민도 대통령이 될 수 있는 이기는 사람을 지지하는 것이지 단순히 인품만 갖고 지지하지는 않습니다.

문재인이 설계한 지금 체제가 총선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못낸다면 국민도 문재인을 그 정도 수준으로 평가할겁니다.
  • kmaster님
  • (2016-03-16 09:32)
리더는 꽃이고 상징입니다 진흙밭에서 개싸움 에서 더러워진 꽃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은 적습니다
그리고 현재처럼 혼란한 정국이면 누가와서 정리한들 그 사람은 정치적인 상처를 입기 쉽습니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대선을 바라보는 사람에게는 그 상처가 더 극심하게 올겁니다
대선전까지 문대표는 자신의 이미지를 소모하고 상처입을수 있는 정치 싸움판에서 한발 물러 서야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투사형 리더를 그리 좋아하지 않아요
  • 아르니님
  • (2016-03-16 09:33)
chelsea님
어짜피 이번 총선의 승패와 문재인 전 대표와는 같은 운명입니다... 이건 본인이 말했던 것 같은데.. 아니였나요? 결과에 책임진다고...
그리고 당의 힘(과반의석)도 없이 대통령 된다고 만사 다 해결되지도 않아요...

#CLiOS
  • kmaster님
  • (2016-03-16 09:33)
들어올때는 등떠밀려 일지 모르지만 현재도 그럴지는 모르는 것입니다
권력이란 사람을 변하게 만들고 그 자체로 중독되게 만듭니다
반지의 제왕에서 절대반지와 같지요
  • 아르니님
  • (2016-03-16 09:35)
kmaster님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 위치가 다르면 보는 세상도 달라진다...
동의합니다...
헌데... 그런 티끌의 변화도 야권 지지자들은 용납하지 않지요 ㅎㅎ
#CLiOS
  • kmaster님
  • (2016-03-16 09:37)
어쩔때 보면 조선시대 초야에서 공맹을 부르짓던 몰락한 선비를 보고 있나 그런 생각이 들때도 있습니다
  • 그냥그런이님
  • (2016-03-16 09:20)
혹시 김종인이 없는 기존 체제에서는 엄청난 가능성이 있었나요??
  • 아르니님
  • (2016-03-16 09:21)
그냥그런이님
착각이죠... 가능성은 무슨... 욕 안 먹으면 다행 ㅡㅡa
#CLiOS
  • (2016-03-16 09:21)
총선이 패배로 귀결되면 당연히 김종인과 문재인은 운명을 함께 하겠지요.
또 그래야 한다고 봅니다. 당연한 얘기 아니겠습니까?
  • 이가와K님
  • (2016-03-16 09:21)
지지자로서 많이 안타깝네요...우리나라도 일본처럼 장기집권으로 갈 것 같습니다.
  • 지옥선생누베님
  • (2016-03-16 09:21)
문재인 성격상 본인이 대표직 유지하고 그대로 갔다면 이 말 저 말에 휘둘릴 가능성이 더 농후하다 봅니다.
  • 현서빠님
  • (2016-03-16 09:22)
김종인이 와서 현 구도가 나온거죠.
지지자로써 안타깝기는 하지만 현실적으로 계속 대표를 하고 있었으면 더 힘들었을 겁니다.
  • 별보기님
  • (2016-03-16 09:23)
근데 복기해보면 맞는 말이지만 그때 그 상황에선 박영선이랑 이종걸 잡을 명분이 필요하긴 했습니다.
개인적으론 둘다 나갔으면 감정상 개운하고 시원하긴 했겠지만 그 둘 나갈 경우 국민의당 세가 너무 커지는 결과가 나올수도 있었습니다.

단 하나 큰 착오는 박영선이 이정도로 나댈지는 예측을 못했던거죠.
  • 래리우스님
  • (2016-03-16 09:23)
벌써 한달전 상황을 잊어버리셨나요??

당시 김종인 안 오고,, 박영선 안 붙잡았다면,, 간보던 수도권 의원들 줄탈당하고,,
호남권 의원들도 대부분 탈당했을 겁니다.

실재로 2당 지위가 바뀌었을 수도 있었어요
  • (2016-03-16 09:28)
박영선 탈당의 여파가 김한길보다 컸을지는 미지수인데요.
호남 의원들과의 연계도 불분명하군요.

박영선의 준동과는 별개로 더불어민주당 당명 변경 및 문재인의 혁신안 고수 이후로 이미 더민주는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국민의당이 20석 갖느냐 마느냐 하는 상황에서 더민당 제2당 지위가 흔들릴 일은 더더구나 없었고요.
  • 짱수님
  • (2016-03-16 09:31)
국민의당이 20석 갖고 갈 위력이면 수도권은 새누리가 상당수 접수했겠죠.
그걸 김종인이 많이 와해시킨건 사실입니다.
  • 래리우스님
  • (2016-03-16 09:34)
분탕종자들이 1차로 나가서,, 한번 흔들렸고

민주당 혁신안이 자리잡는 시점에서,,
당시 수도권 주도권 결정의 분수령은,, 박영선을 누가 잡느냐였죠.

김종인 안 오고, 박영선 탈당했으면,,
밖에선 김한길,, 안에선 이종걸 등이 계속 분탕질치고,
한명씩 혹은 여러명씩 줄줄이 탈당했다고 봅니다.
  • kmaster님
  • (2016-03-16 09:35)
제2 거대 야당이 아니라 두개의 소규모 제2야당으로 나뉘었겠지요
  • (2016-03-16 09:25)
저도 이럴까봐 걱정이긴 한데 총선 뚜껑 열어봐야 알것 같습니다
  • (2016-03-16 09:25)
생각해보는데 조중동이 친노를 까는데 친노인게 왜 나쁜거죠

참여정부 시절에 벌어졌던 여러 가지 정책들의 실패에 대해서 제대로 사과 하지 않아서 비판받고 있다.
는데 MB는 사과했나요.
  • 아르니님
  • (2016-03-16 09:28)
하루한알님
언론에서 친노가 나쁜 것 처럼 묘사하니까요.... 대중은 결국.... 그렇구나.... 하고 납득합니다...
#CLiOS
  • palmTree님
  • (2016-03-16 09:32)
하루한알님
조중동과 한나라당이 그 프레임을 유지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 결과가 지금까지의 선거 이구요. (개인적으로도 안타까운 일이네요)

근본원인은 지지층이 적어서 일 테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여당을 뭉치게 하는 거대한 키워드 중에 하나였다고 봅니다.
거기에 양념으로 빨갱이론 등등 소소한 프레임도 많이  있는거 같구요.

친노가 25퍼센트 정도 된다고 치면 그들을 궁지에 몰면서 공격하면
지지자가 거칠어 지고 그 결과 국민들이 보기에 등을 돌리게 하는 면도 배경에 두고 있을 겁니다.

방송,신문 매체를 꽉 잡고 가는 이유도 프레임을 걸기 쉽게 하는 배경과 무관치 않을 듯 합니다.
w.ClienS
  • kmaster님
  • (2016-03-16 09:38)
옳고 그른게 중요한게 아니라 옳아 보이느냐 잘못되 보이느냐가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 그림을 그리는게 언론이고요
  • trusuti님
  • (2016-03-16 09:25)
계속있었다면 미친듯이 흔들었을거고 근데 대려온 김종인인 망치면
그게 문재인의 보는눈의 한계이니 책임져야조
훌륭한 인품의 소유자지만 정치적 판단이 좋다고는 못할거같네요
  • 은서준서파파님
  • (2016-03-16 09:25)
저도 문재인의원님 성격상 대표직에있었으면 오히려 이번선거로휘둘리고 언론들 북풍공세에 뒷북으로 북한을제재하면안된다 이딴말만강조해서 또 공작해댈꺼고 조금만 밀려도 책임론꺼내들껍니다... 위태로울까요?? 아니에요 오히려 뒤에있는게더 낫습니다. 클리앙여론처럼 더민주가 대패를 한다해도 반대로 선방을한다해도 솔직히 문재인대표를 대체할만한 인물이 없어요.... 내년 대선 체제가기전에 숨고르기하는게더낫습니다.
  • (2016-03-16 09:32)
열광적인 지지를 받는 대통령 후보는 선거 몇개월 전에 갑자기 나타나기도 합니다.

대표적인게 노무현이죠.

야당에 문재인 대표를 대체할 사람이 없지는 않습니다.

문재인이 대표로 있던 이상 대표로서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 blueonblue님
  • (2016-03-16 09:28)
김종인없으면 박영선까지 탈당..국민의당 엄청 탄력받았을껍니다
from CV
  • TH55-님
  • (2016-03-16 09:28)
정치입문 전 부터 문재인지지자로서, 본인도 정치에 큰 뜻이 없었음에도 지금 여기까지 해온것만으로도 충분히 했다고 생각합니다.
  • 사막여우님
  • (2016-03-16 09:31)
문재인의 정치생명은 걱정이 안되는데
국민들이 걱정이네요.
#CLiOS
  • Lunik님
  • (2016-03-16 09:33)
본인의 의지대로 선택을 하면 되겠죠....
분위기 보면 이번 총선도 희망은 없겠군요
 ㅜㅡㅜ
from CLiOS
  • (2016-03-16 09:37)
문재인은 그냥 영원히 고통받는 존재인듯... 뭔일이 있어도 문재인탓
  • 쏘주한잔님
  • (2016-03-16 09:55)
김종인 카드로 탈당러쉬를 막은건 잘한 수 죠...
필리버스터까진 그래도 분위기 좋았습니다...

공천진행하면서 시끄러워진거죠....
박영선이 나갔으면 이런게 까지 시끄러워지지 않았을까요????
  • gaiago님
  • (2016-03-16 10:02)
이런 말은 선거 끝나고 해도 됩니다
  • Ghost_K님
  • (2016-03-16 10:19)
김종인 영입 없었으면, 이런 이야기를 1~2달 전에 하고 있었겠지요.
문재인은 끝났다, 민주당은 이렇게 사라졌다...
그리고는 안철수/김한길/천정배/정동영/박영선 등의 활개를 쳐다만 보고 있었을 듯.

남은건 정면돌파 뿐입니다.

저는 민주당 지지자가 아니었지만, 바꾸고 싶어서 응원하는 쪽입니다. 정의를 50%만 실현해놓고, 그 다음 60, 70, 80... 만드는 것이 낫지 않을까해서요. 리더가 정동영이나 안철수, 김한길이었다면 기대도 안할텐데, 정치 형세를 만들고 난 이후의 리더가 문재인이라면 믿어보고싶습니다.
  • 곰탱이푸우우님
  • (2016-03-16 11:03)
어렴풋이 친노 패권이 뭔지 알겠네요.
친노가 반드시 노무현 대통령과 일치하지 않는다는 걸요.
마지막까지 작지만 소중한 한표를 어디다가 써야할지 고민하게 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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