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어제 덕수궁 가는 길에 중학생 소녀가..

아 어제 덕수궁 가는 길에 중학생 소녀가...

박사모 버스(정확히는 대구에서 온 대절버스들. 박사모 대구지부 라고 써있었어요) 앞 건물에서 태극기를 들고 서있는데...


진짜 뭔가 슬프더군요.

무기력하게 서있는 모습(이라고 봤는데)이었는데...

음... 무슨 사연으로 여기서 저런 똥들과 엮였을까 하니 막 착잡하고 슬프고...

일단 중고딩들 커뮤니티에서 설마 저게 정상은 아닐테니 본인도 x팔린건 알텐데 어쩌다 오게 됐을까 상상하니...


진짜 귀엽고 착해보이는 소녀였고
역설적으로 작은 태극기를 손에 들고 있는게 참 어울리는 소녀였는데

무슨 일로 그리 됐을지....

어쩌다 난 태극기를 든 모습이 우울리는 소녀를 보고 슬퍼하게 됐는지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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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를 청와대에서 안락한 교도소로 옮겨줍시다
  • M42NGC1976님
  • (2017-02-26 12:59)
    일본에 팔려간 우리나라 노역들이 오버랩 되네요... 정말 없애버려야 할 단체입니다.
    from CV
    •  하방님
    • (2017-02-26 13:02)
      ...ㅜ 김새론 아저씨때 모습 닮은 소녀였는데 말이죠
      • 레모나에스님
      • (2017-02-26 13:00)
        본인이 원해서 간 걸수도 있죠
        •  하방님
        • (2017-02-26 13:02)
          네 그것도 그것 나름대로... 어떤 집안 어떤 환경이길래 그리 됐을까하고요
          •  pioland님
          • (2017-02-26 19:15)
            +1 저의 30전후 가장큰 충격은 대구에서 저보다 어린 사람이 노인들이나 그렇게 생각할거다라는 환상을 깨준것이었습니다. 지금은 다같이 40이 넘었겠네요. 최근에는 대한문앞에서  성조기흔들고 있으려나...
            • pooq님
            • (2017-02-26 13:02)
              목새님이 가라고 해서?
              • qqwwee님
              • (2017-02-26 14:06)
                개인판단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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