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단독] 세계 1위의 B&W, 한국인이 인수하다!!
독
자 여러분들이 항상 댓글 란에서 싸우는 BMW, B&O, B&W는 모두 다른 회사이며 이 가운데 B&W는
영국의 하이엔드 스피커 전문 제조사로 하이파이 부문 세계 1위의 스피커 제조사로 명성이 높다. 최근에는 이어폰, 헤드폰뿐만 아니라
BMW, 볼보, 맥라렌에 카오디오 비즈니스를 시작하면서 한국에서도 점점 인지도를 높여 가고 있다.
30
년 이상 하이파이 스피커 부문 1위를 놓치지 않았던 영국의 B&W가 바로 오늘 한국인에게 매각되었음을 발표했다.
B&W의 수장 조 앳킨스(Joe Atkins)은 오늘 1100명의 직원들을 한데 모아 자사의 새로운 주인이 실리콘밸리
소재의 작은 스타트업으로 바뀌었음을 공표했다. 60년 전통, 1100명의 직원을 인수한 회사는 불과 창립 2주년이 채 되지 않은
40명 직원의 스타트업 Eva Automation(클릭)이다. 홈페이지를 가보아도 주요 임직원, 투자주의 이름만 있을 뿐이지 아직 번듯한 제품 하나 없는 곳이다. 대체 어떤 곳이기에 B&W를 인수할 수 있던 것일까?
에
바 오토메이션의 대표는 재미교포인 유기돈 회장이다. 1971년생으로 서울에서 태어나 한 살 때 목사인 아버지를 따라 미국으로
이주, 스탠퍼드 대학, 하버드 MBA를 졸업했다. 이후 야후, 유튜브, 페이스북의 CFO를 맡아 굵직한 인수 합병을 이끈
‘협상왕’으로 불리우며 우리가 기억하는 구글의 유튜브 인수, 페이스북의
마이크로소프트, 리카싱 그룹 투자 유치 등이 바로 그의 작품이다. 이후 2012년부터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49ers)의 공동
구단주로 아시아 최초의 미국 메이저 스포츠 구단주로 만족하는가 싶더니 자신이 참여하는 투자 그룹 포메이션 8을 통해 2014년
에바 오토메이션이라는 스타트 업을 시작하고 오디오 비즈니스를 위해 B&W까지 인수하기에 이른 것이다.
에바 오토메이션의 인베스터 리스트. 이름들이 예사롭지만은 않다.
1965
년 영국 워딩에서 존 바우어에 설립되어 전 세계 1위를 차지해온 바우어 앤 윌킨스는 1987년 존 바우어가 사망하면서 1996년
경영권이 미국의 디스트리뷰터 비즈니스를 담당하던 존 앳킨스에 의해 인수되어 지금에 이른다. 존 앳킨스는 인수 이후 걸작으로
평가받는 노틸러스 800 시리즈를 만들어 낸 인물이지만 지난해부터 전통적인 오디오 비즈니스에 한계를 느껴 지난해 한 인터뷰에서는
현재의 트렌트라 할 수 있는 스트리밍, 클라우드 서비스에 적합한 오디오 시스템을 만들고 싶지만 지금의 회사로는 쉽지 않다고 밝혀
인수 합병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이런 의지가 실리콘 밸리를 기반으로 독창적인 오디오 시스템을 만들어 내고 싶어 했던 유기돈
회장과 맞아떨어져 양사는 인수 합병을 결정하게 되었으며 통합된 회사 명칭은 ‘B&W’를 유지하게 되며 유기돈
회장은 통합 그룹의 회장(executive chairman), 기존 B&W의 지분 60%를 보유하고 있던 조 앳킨스는
CEO를 담당하며 통합 B&W 그룹에서도 높은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그리고 기존의 양사 직원 또한 그대로 유지된다.
인수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기존 B&W 그룹의 20% 지분을 가지고 있던 칼레도니안 인베스트먼트의 매각 금액으로 추산할 때 약 1억 7,500만 달러(한화 약 2,000억 원)으로 예상된다.
인수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기존 B&W 그룹의 20% 지분을 가지고 있던 칼레도니안 인베스트먼트의 매각 금액으로 추산할 때 약 1억 7,500만 달러(한화 약 2,000억 원)으로 예상된다.
소
비자의 음악 소비는 스포티파이, 애플 뮤직, 넷플릭스 등 발 빠르게 스트리밍 서비스로 이전되고 있지만 하이엔드 오디오 메이커의
경우 이에 적합한 오디오 기기를 내놓는 경우가 무척 드물다. 기껏해야 일부 메이커가 타이달을 지원하거나 유료 가입자 1,300만
명을 돌파한 애플 뮤직의 경우도 아직 Sonos 정도만 이를 지원하고 있을 뿐이다. 오디오 메이커가 소비자의 음악 소비 트렌드를
쫓아 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유기돈 회장은 아마존 에코와 같이 실리콘밸리의 DNA가 담겨 있는 혁신적인 오디오 시스템을 2017년 내에 공개할 것으로 천명했다.
통합 B&W 그룹은 기존의 고용 승계를 약속했지만 Eva Automation이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하고 있는 이상 런던, 워딩에 위치한 R&D, 세일즈 본부에 변화가 예상된다.
오디오매거진은 3년 전 국내 미디어로서는 최초로 B&W 영국 본사를 방문해 취재한 경험이 있다. B&W가 궁금한 독자는 아래 오디오매거진의 탐방기를 참고하기를 바란다.
통합 B&W 그룹은 기존의 고용 승계를 약속했지만 Eva Automation이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하고 있는 이상 런던, 워딩에 위치한 R&D, 세일즈 본부에 변화가 예상된다.
오디오매거진은 3년 전 국내 미디어로서는 최초로 B&W 영국 본사를 방문해 취재한 경험이 있다. B&W가 궁금한 독자는 아래 오디오매거진의 탐방기를 참고하기를 바란다.
(+팔로우) 하고 '오디오매거진'의 정보를 받아보세요!
오디오매거진 추천 포스트

AUDIOMAGAZINE | 세계에서 가장 비싼 오디오는 도대체 얼마?
세계에서 가장 비싼 오디오, 홈시어터 제품은 무엇일까?
많은 제품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