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가상화폐 폭락에 관해 많이들 알고 계실겁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코인 숫자는 원래 숫자에 비해 많이 불렸습니다. 다만 코인의 액수가 폭락해서 환전
하면 원금보다 조금 위인 정도입니다. 코인시세가 회복되면 그만큼 수익으로 잡히겠죠.

 어쨋든 코인질을 하다보니 여러 커뮤니티나 단톡방에서 노가리 까고 그랬었습니다.

 하지만 요새는 곡소리 그 자체 였죠. 

 그분들이 힘들어하는서 보면 제가 왠지 모를 죄책감이 듭니다.

 저도 사실 얼마전까지 원금에서 마이너스였다가 대박을 몇번 쳐서 번 것인데..

 그렇다보니 저에게 온 큰 행운이 왠지 약탈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미안하고 그런 마음이 어제부터 강하게 들더군요. 비오는 주말이라 더 감상적으로 변해버린것인지..

물론 이런 투자라는게 하락장에서는 많은 손실을 본 사람이 속출할 수 밖에 없고 뉴스로도 많이 접했습니다만 얼마전까지만 하더라도 즐겁게 얘기하던 분들에게 펼쳐진 악몽을 지켜보자니..저도 좀 힘드네요.

 지금 이순간에도 안타까운 사연이나 한숨과 절망섞인 글이 올라오는군요.

 물론 많은 분들이 단지 하이리스크를 감수했을 뿐이다. 알지도 못하고 투기판에 뛰어든거다. 라고 말하실 수도 있고

 저도 그걸 알긴 합니다만 알던 분들 절대다수가 힘들어하는거보니..음...감정이 좀 휩싸였네요. 저에게 왔던 행운에 감사하면서도요.

 오늘 저녁은 좀 머리좀 식히고 쉬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