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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4 01:01:14
2009년 3월달에 18평 아파트 전세 들어와서 살고 있습니다
집주인 할아버지가 완전 착한 집주인인데 어느정도냐면 지금까지 전세금을 한번도 올리지
않으셨고
계약할때 딱 한번 뵙고 8년동안 1번정도 통화했나? 처음 계약하고 2년 지났을때
계속 살거냐고 물어봐서 살거라고 했더니 알았다 계속 잘 살아라 이게 끝 ㄷㄷㄷ
근데 일욜날 오후에 누워서 TV보구 있는데 부엌에서 와장창 천둥치는 소리가 나더니
싱크대 선반이 무너져 내렸네요..안에 있던 접시랑 양념통 같은거 다 쏟아져 나와서 개판됐구여 ㅎ
어제 업자 불러서 견적을 내보니까 완전히 새로 갈아야 된다고 45만원정도 견적 잡았는데
이거 집주인한테 청구 해야할까요?? 그냥 제돈주고 고치는게 서로 불편하지 않고 도의상 맞겠죠??
이야기는 해야 하지 않을까요?
전세는 집주인이 하는게 맞습니다만 8년이면 전 그냥 제가 하겠습니다.
이리 저리 해서 무너졌는데 제가 좀 고쳐도 되나영? 하고 OK 하면 고치고...
아니면 말거 같네요.
고쳐준다는데 굳이 제가 고치진 않을거같고...
고치는김에 제 취향대로 하고 싶으니 ㅡㅡ; 그냥 제가 할거 같아요.
거진 10년을 살았으면... 내 물건이나 다름 없... 내가 사용하다 문제 발생... 그동안 감사함을 생각해서 제가 고치고 나중에 얘기만 할 것 같네용
역시 암말 안하고 제가 고쳐서 쓰는게 낫겠네요 ㅎ 45만원에 뭐 ㅎㅎ
전화한 자체도 빈정 상하실수 있으니까요 ㅎ; 혹시나 해서 질문 해봤습니다
답변들 감사합니다
제가 그렇게 살고 있는데 전 절대 얘기 안할겁니다. 전세가 귀하기도 할뿐더러 월세로 돌리면 그 50만원 1달 월세밖에 안되니까요. 미운털 박혀 계약 연장 안되서 금전적 손해를 볼수 있는 것도 그렇지만, 안올려준 것이 고마워서 제 돈으로 고치겠네요.
물론 저희집 시세 기준입니다. 시골이고 그만큼 크게 안올랐다면 얘기해 볼 수는 있겠죠.
개인적으로 세입자님 부담으로... 전화로 파손과 수리에 대해 고지하는건 맞다고 봅니다.
수리전에 전화한다면 " 내가 고칠건데 견적 45나왔다. 혹시 따로 원하는 디자인이나 업체가 있으시냐..."정도의 전화라면 모를까.... 떠보기위한 전화라면 비추합니다.
8년 사용중 노후화되어 부서진걸로 생각하시고 그냥 직접수리하시는게 상식에 맞다고 생각합니다. 들어온지 얼마지않아 부서진거면 주인에게 요청하는게 상식이지만요....
집주인이 쿨하신분 같은데 게다가 10년이상 사셨으면 뭐 ㅋ 살짝 부담되는 액수이긴 하지만 그래도 그정도는 직접 하시는게 좋아보이는 상황같네요. 일단 영수증은 보관하고 있으세요. 나중에 혹시 필요할지도 모르니까요.
말씀은 하셔야죠. 뭐 정황상 그럴 분은 아닌 것 같아 보이긴 하지만 맘대로 다른 제품으로 바꾸거나 했다가 원상복구 들먹이면 곤란하니까요. 그리고 고마운 마음도 전달하시고 싶으시면 더더욱이요.
저같으면 전화 드려서
이러이러해서 고장났는데 그 동안 오래 살게 해 주셔서 감사해서 제가 그냥 고치려고 하는데 혹시 아시는 업체 있으시면 그 쪽 통해서 하고 아님 제가 따로 하려고 하는데 괜찮으신가요
정도는 얘기할 것 같습니다.
금액은 얘기하지 마시고, 싱크 상부장이 부식돼서 무너졌는데, 제가 수리해도 될까요? 정도로 물어보시면 될 거 같아요. 그분 성향이면 고쳐 쓰라고 할 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