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신발은 1년전 구입한 등산화만 신어요" 40대 가장 한숨

[기사] "신발은 1년전 구입한 등산화만 신어요" 40대 가장 한숨

http://v.media.daum.net/v/20170301192520850


"내가 담배 끊은 것은 건강 아닌 돈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옷 산 게 언제였는지"..소비부진 심각

◇ 냉장고 파먹고, 외식 줄이고, 골프 끊고…눈물겨운 '긴축'

경기도 용인시에 사는 40대 직장인 박 모 씨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냉장고 파먹기'를 한다. 냉장고 파먹기란 새로 장을 보지 않고 냉장고 속에 방치된 남은 음식이나 식재료로 요리해 먹는 것을 말한다. 박 씨는 "마트에서 장을 보면 한 번에 20만 원 이상 드는데 '냉장고 파먹기'를 하면 그만큼 아낄 수 있다"며 "냉장고를 뒤져서 있는지도 몰랐던 재료가 나오면 무엇을 해먹을지 하나씩 적고 실천한다"고 말했다.

(..)

◇ 미래에 대한 불안이 현재 소비 감소로

젊은 시절 노후 대비에 소홀했거나, 노후 대비를 서둘러야 하는 70대 이상, 50~60대의 소비 위축은 더 심각하다. (..)




한 달에 몇백씩 생활비로만 쓰는 분들이 눈에 많이 보여도 현실은 이 지점 어딘가에 있죠.
이런 현실이 옥죄어 올수록 점점 고립감, 불안, 절망감이 심해지고 입장에 따라 주장들도 극단화될 수 밖에 없어 보이고.
  • zunh님
  • (2017-03-01 20:43)
    30대입니다만 같은 심정입니다
    from CV
    •  Lapis님
    • (2017-03-01 20:44)
      저도 생존에 관한 건 최대한 줄이고 살아서.
      • Sunny78님
      • (2017-03-01 20:44)
        40대이지만, 신발 1년 정도 신습니다 ㅠㅠ
        • 진한커피우유님
        • (2017-03-01 20:46)
          한때는 에어맥스 같은거 신고 다녔지만 요즘은 특가품 세일 모델만 신네요;;;
          • (2017-03-01 20:46)
            20대지만 신발 1~2년 정도 신네요. 회사다닐땐 3년된 신발 신습니다 ;;
            • 롭로우님
            • (2017-03-01 20:47)
              저게 신발이야기군요. 다들 신발을... ㅎ
              •  Lapis님
              • (2017-03-01 20:48)
                ㅋㅋㅋ
                • 장군멍군님
                • (2017-03-01 20:48)
                  어느 순간부터 대한민국에서 사는것이 생존이 돼 버렸죠
                  • xxbox님
                  • (2017-03-01 20:48)
                    아직은 40대인데... 신발 최소 3년은 넘게 신네요. 5년된 신발도 아직 깨끗한데...
                    그리고 냉장고 파먹기라기 보단 냉장고에 음식 안버릴려고 한달에 한번씩 냉장고 속을 잘 뒤져서 정리하네요.
                    골프야 원래 안좋아하고요.
                    다만 전 돈 문제는 아니고 낭비하고 싶지 않아서네요. 특히 음식 버리는게 제일 아깝더라고요. (와이프도 비슷)
                    기사보니... 삼성동, 반포, 한남동... 다들 부러운 동네에 사네요.
                    •  Lapis님
                    • (2017-03-01 20:52)
                      그렇더라구요. 대출에 묶인 경우들이신지..
                      • 꿀리안님
                      • (2017-03-01 20:49)
                        전 맨발로 댕김. 건강에 좋습니다.
                        • 청빗님
                        • (2017-03-01 20:50)
                          재벌들 새로운 사업안하고 정권에 빌붙고 시장상권 야금야금 먹으며 임금 인상에 소극적이면 결국 언젠간 부메랑 맞겠죠.
                          일반시민이 먼저 맞기는 하겠지만요.
                          from CV
                          • 라임에이드님
                          • (2017-03-01 20:52)
                            "아이 두 명에 들어가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 보니 빚까지 냈다"
                            "대부분의 지출은 9살 아들 사교육비이고"
                            "최근에 집을 사면서 받은 대출 이자 부담 때문에"
                            "아이가 생겨 지출이 급격하게 늘었다"
                            "아들 등록금 등 돈 쓸 일이 많아지자"

                            대부분 소비 총액이 줄기보다는 육아/교육 지출이 늘어난 경우네요.
                            대출이자 때문에 가처분 소득이 줄어든 사람이 2명 있긴 하지만...
                            •  Lapis님
                            • (2017-03-01 20:58)
                              이거는 소득 총액이 줄거나 불확실성에 대한 예측 때문에 결과적으로 지출 총액이 줄고
                              줄이지 못하는 교육비 비중이 올라간 사례들인 듯한데..
                              아무튼 그나마 중류층 이상의 정서이긴 하죠. 그럼에도 이 정도 압박이니.
                              • 동방의빛님
                              • (2017-03-01 20:52)
                                3년 5년 전 산 운동화 잘 신고 있습니다. 구두 밑창은 닳으면 덧대서 신고..
                                • awww님
                                • (2017-03-01 20:55)
                                  와.. 언제부터 신발을 연식 따져가며 신었나요?
                                  안떨어지면 그냥 신는거지.
                                  그리고 당연히 냉장고에 음식이 있으면 그것부터 찾아서 먹어야 되는 거고.

                                   역설적으로 아직 사치(가 아니라 병신짓을)부리고 싶을 정도로 살만한가 보네요.아니면 이 기사가 이중첩자이거나
                                  •  Lapis님
                                  • (2017-03-01 21:00)
                                    이마저도 호사스러워(!) 보일 수 있다는 게 함정이긴 하죠.
                                    • maistrou님
                                    • (2017-03-01 21:41)
                                      집값에 왕창 배팅한 하우스푸어 얘기네요
                                      • soup님
                                      • (2017-03-01 22:39)
                                        한달에 몇번 가는지 몰라도 한번에 20만원이면 많이 쓰는거 아니에요?
                                        •  Lapis님
                                        • (2017-03-02 00:41)
                                          많이 쓰는 거죠. 보통 그렇게 보면 2-3주일치 정도 양이기는 하지만.
                                          이렇게 보던 장을 줄인다는 건데, 이 정도 선까지 아예 생각 안하는 경우가 더 많죠. 저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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