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이종걸 등이 문재인을 끌어내리려 할 때 지원군이 된 사람

최재성: 이종걸 등이 문재인을 끌어내리려 할 때 지원군이 된 사람


   

제가 진짜 정치에 관심이 없었네요.

어제 이 분이 잠깐씩 나오길래

뉘신가 했었는데요.




여기서 울컥하시는 캡쳐가 있어서

문재인 연설에서 공감을 하시는 부분이 있나?

이런 생각이었거든요.



그런데,

단순히 그런 차원이 아니었군요.



이 분이 '아....허허' 하시면서

울컥하신 뒷 배경이 있었습니다.





나무위키의 최재성을 보면,


2015년 5월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경선에 주류 측 후보로 출마했으나, 비주류 측 이종걸 의원에게 밀려 5표 차로 낙선하였다.

그러나 한 달이 지난 2015년 6월 문재인 대표최고위원에 의해 다가오는 총선에서 총선기획단장을 겸임하는 요직인 사무총장으로 임명되면서 당직을 맡게 되었다. 최재성 임명의 사무총장 임명을 두고 당내에서 큰 논란이 있었다. 비주류 측은 계파 편향 인사라면서 최재성 의원의 사무총장 임명에 대해 크게 반발하였고, 주류 측은 사무총장 임명은 당 대표의 고유 권한이며 이에 대해 반발하는 것은 정도가 지나치다며 비주류 측을 비판하였다. 특히 비주류 측의 이종걸 원내대표는 당무를 거부하는 강수를 두었으나, 결국 문재인 대표는 사무총장 임명을 강행하였다.

그러나 새정치민주연합의 혁신위원회가 당 사무총장제를 폐지하는 혁신안을 발표하여 한 달여 만에 당 사무총장직을 상실하였고 대신 한 단계 낮은 총무본부장으로 옮겼다.[2] 총무본부장 자리에서 당의 총선 계획에 관한 실무를 맡았으나, 비주류 측의 사퇴 요구가 강해지자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였다. 뒤이어 선거 관련 직책도 맡지 않고 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히고, 김종인 신임 대표 체제가 들어서자 총무본부장을 비롯한 모든 당직에서 사퇴하였다.

이 기간은 소위 비노계와 문재인 당시 대표 측의 대립과 갈등이 극에 치달았던 때였는데, 문재인 당시 대표를 지지해 왔던 지지층은 그때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소위 '당내 최대 계파인 친노의 수장이라던' 문재인 대표 측의 입장을 공개적으로 나서서 지지해 주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는 사실에 몹시 답답해 하던 중이었다. 그런데 당 총무본부장을 맡은 최재성 당시 의원이 거의 유일하게 이종걸 원내대표를 비판한다거나, 그때 문재인 당시 대표가 내민 '재신임 카드'를 밀어붙인다거나 하는 등 비노계의 '문재인 흔들기'에 앞장 서서 맞서 싸우는 모습을 보고 최재성 의원에게 열렬한 지지를 보내기 시작했다.

어려울 때 돕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는 속담이 있다고, 이 기간을 겪었었던 친문 지지층이 문재인 전 대표 다음으로 가장 굳건한 신뢰와 지지를 보내는 정치인 한 명을 꼽으라면 최재성 전 의원을 뽑을 것이라 봐도 무방할 듯 싶다.

또 졸지에 백수가 된 최재성 의원은 컷오프 대상이 된 정청래 의원의 재심을 요청하는 등 당 내부 갈등을 중재하는 역할을 맡았으며, 그 과정에서 정청래 의원의 지역구에 출마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아 난처한 상황에 처한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자신의 지역구에 전략공천을 받도록 도왔다. 선거기간 동안에는조응천최민희 등 남양주에 출마한 후보들을 도왔으며, 특히 조응천 후보를 지원하여 249표차이의 신승을 이끌어내는 데 기여하였다.



이 때 총선기간 전 후,
문재인을 완전 묻어버리자
이런 움직임도 상당했었는데요,


아마 제 기억에는
문재인이 세월호로 단식하는 아버님과 같이 동참할 때
민주당 의원들이 그랬죠. 거기 나가지 말라고. 표 떨어진다고.
생각이 있는 사람인지 모르겠다. 이런 뉘양스들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종걸 계열은 계파를 없애고 시스템 공천 토대를 마련한 문재인을 적으로 규정한 것 같았고
지금 국민의당으로 탈당한 대다수의 분들은 본인들의 계파와 호남에서의 토대를
시스템 공천이라는 형태로 객관화시킨 문재인이 증오스러웠겠군요.

새로운 정치 토대를 만들어서
전국정당으로 가보자는 것이
그 들에게는 허황된 이상이나 꿈이 아니라
본인들의 기반을 무너트리는 반란으로 보였을 겁니다.



그래서 비문이라는 정치적 용어까지 나왔는데요.
당시 이걸 내부적으로 방어해주기에는
민주당의 상당수 의원들은 등을 돌린 상태였고
신인들은 기존 패권을 지닌 의원들에게 잘 보여야되는 상황이기도 해서
누군가 쉽게 문재인과 함께 이러한 기틀을 만들고자
대항하는 것이 쉽지 않았나 봅니다.


이 때
최재성이란 분이 온 몸으로 방어해왔는데도
당시 정황상 문재인을 지키는 것이 쉽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20대 총선당시
그래서 민주당 내부적으로는

호남은 포기하고 가자는 것이
전반적인 분위기였을 거에요.

문재인이 호남내려간다고 할 때도
왜 거기 가냐고 하는 이야기도 있을 정도로.

이미 기존 민주당 탈당 후 국민의당의 호남 토호 세력들이
장악하고 있는 곳에 가서 뭐 하려고 하느냐 이런 것이었겠죠.

내려가도 욕먹고 안가도 욕먹고 그냥 있어도 욕먹는 상황에서
문재인은 호남에 내려갔고 사람들의 마음을 조금쯤은 돌리고 왔다고 봅니다.



그런데 최재성의 입장에서는
이 당시에 이런 일을 본인이 했어야 했는데
이걸 문재인이 하면서

어제 호남경선때 이런 맥락에서
호남의 마음을 잡지 못했고
그래서 총선때 이런 결과가 나온 것도
내 잘못이다 이런 뉘양스로 언급을 하니...



만감이 교차한 것 이었겠죠.
아 저 분, 왜 저래... 하면서 말입니다.





  • 강물님
  • (2017-03-28 11:37)
    제목에 목적어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누구를 도왔는지 명확히 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  곰표밀가루님
    • (2017-03-28 11:39)
      +1
      •  
      • (2017-03-28 11:41)
        제목 때문에 살짝 아리송 했었네요.
        from CV
        • 문빠안빠님
        • (2017-03-28 11:42)
          잘 읽었습니다. 몇안되는 인물이죠
          • John D님
          • (2017-03-28 11:43)
            민주당 쇄신에서 꼭 기억해야 할 이름입니다 ㅜㅜ
            w.ClienS
            • _IU_님
            • (2017-03-28 11:43)
              잘읽었습니다. 저도 정알못이라...이분 알아 갑니다.
              • 내영혼의램프님
              • (2017-03-28 11:43)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Hymn님
                • (2017-03-28 11:58)
                  전 이분 지켜보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잊지 않을거예요.
                  안희정은 보낸 자리까지 더 크게 남겨둘겁니다.
                  from CV
                  • JamesJ님
                  • (2017-03-28 12:17)
                    사재를 털어 민주종편TV도 만드셨죠. 
                    정권교체를 위해 누구보다 온 힘을 다해 최선을 다하고 계십니다.
                    •  tomytoma님
                    • (2017-03-28 12:18)
                      헐, 이거 민주당에서 하는 방송 아니었나요? 
                      사재를 털어서 했다니; 충격입니다.
                      •  JamesJ님
                      • (2017-03-28 12:25)
                        제가 민주종편TV 정치오락관이란 프로에 출연했던터라 내부 사정을 조금 알고 있습니다. ^^ 
                        당으로부터 한 푼의 도움도 받지 않았습니다. 
                        민주종편TV를 만드신 이유도 언론의 지형이 기울어져도 너무나 기울어졌기 때문에 이에 대응하기 위함입니다. 3월 27일부터 경선과 대선에 맞춰 각종 가짜뉴스와 마타도어에 대등하기 위한 개편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민주종편TV에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 (2017-03-28 12:50)
                          이분이랑 정청래 전의원 조응천 의원등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문재인씨는 당내의 적과 외부의 적과 모두 싸워야 하니 정말 힘드실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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