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4년째...

우울증 4년째...

늘 우울한 저때문에 행복할집이 우울함으로 번져 너무 미안하네요..
고1때 찾아간 병원에서 우연히 진단받은 우울증
열심히 치료받았지만 여전히 힘드네요.
이제는 병원방문도 약복용도 못하겠습니다.
오늘은 샤워조차 양치조차 못했네요..
돌아보니 고3때까지도 치료되지못해 중요한 시간을 버린게 아쉽네요
겨우들어간 누구나 갈수있는대학
하지만 이제 이대학생활도 못할듯 합니다.
부모님 봐서라도 꼭 졸업하고싶었는데.
고등학교때 힘내자며 하수구에 버려버린 편지가
오늘은 어째선지 새로 써져 손에 잡혀있네요
늘 살려고 발버둥쳤지만 그럴수록 결국 가족들만 더 힘들어진거 같습니다.
몇번 살아남기도하고 포기하기도했지만 역시 그랬기때문에 가족들까지 행복하게 지내지 못하는걸까요..
부모님께 기쁨드리고 싶었고
꼭 졸업하고 싶었는데...
잘난 아들이되고싶었는데..
부모님탓 아무것도 없으니 죄책하며 슬퍼하시 않았으면 좋겠네요
이제 저희집도 원래 행복할만큼 행복한집이 되기를
눈물없는 집이 되기를 빌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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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했어요
  • style123님
  • (2017-04-19 03:41)
    모모는 어쩌시려고요.
    철벽녀님이 정말 온가족이 신중하게 모모 잘 키워 주실 것 같다고 입양 보내시고 얼마나 기뻐하셨는데...
    당분간 약 잘 드시고, 아무 생각 하지 마시고 모모 밥주고 놀아 주시는 것에만 마음 써 주세요.
    모모, 또 버림 받으면 너무 안타까워요... 잘 돌보아 주세요 ㅠㅠ
    •  안드로이드L님
    • (2017-04-19 03:43)
      그래요...모모가 있는데..
      •  style123님
      • (2017-04-19 03:46)
        단 한달만이라도.. 약 빼먹지 않고 드시고, 자고 싶을 때 주무시고, 모모 챙기는 것만 신경써 주세요... 학교도 가족도 다 부담갖지 마시고 생각지 마시구요. 약 먹기, 나 쉬고 자고 싶을 때 자기, 모모 챙기기... 세개만 하셔도 한달 금방 가요... 힘내세요!!
        •  안드로이드L님
        • (2017-04-19 03:50)
          style123님//약 정말 4년째 열심히 먹었어요.. 늘 구역질까지 해가면서..
          그래도 힘들고 오늘은 약도 못먹었네요
          힘내야죠..
          뭐가 문제일까요 힘들지만 병원을 옴겨볼까요
          저도 이제 치료되고 싶어요
          •  style123님
          • (2017-04-19 03:54)
            조심스레... 병원을 옮겨보시는것도 도움이 되고요. 혹은 지난 3년간 아주 열심히 치료를 받으셔서 대학도 가실수 있었고 모모도 보살피실수 있는 것일수도 있어요. 제가 알기로 우울증은 단계와 변화를 겪는다고 해요. 작년까지 잘 들었던 약이 올해는 안 들을 수도 있고, 지난주까지 먹었던 용량과 다른 용량을 써야 할 수도 있다는 거죠. 병원을 옮기시거나 지금 선생님께 최근의 변화를 말씀 꼭 해 보시길 바래요..

            ps. 그리고 학교는 안 가셔도 돼요. 아직 고교생이라면 수업일수 부족할 시 자퇴후 검정고시도 있고 대학생이라면 휴학도 하실수 있어요. 긴 인생에서 1-2년 잠깐 돌아가는 건, 남은 생을 행복하게 살아가는 데 아무런 걸림돌이 되지 않아요. 학교 생각은 아예 하지 마시고 내가 어떡해야 행복할까만 생각하시길 바래요!!
            •  안드로이드L님
            • (2017-04-19 03:55)
              style123님//주변에 큰병원이 여기 한개네요
              자도 열심히 노력했는데..
              사는게 모모랑 부모님께 도움된다면
              자퇴라도 하고 주변에 있고싶네요
              • (2017-04-19 03:41)
                당신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사람이 성장하는데 있어선 과거의 자양분을 가지고 살아간다지만, 단연코 잘되고 못되고 때문은 아니에요. 
                감정 한번 추스리시고, 지나간 일보단 앞으로의 희망으로 가꿔보는건 어떨지요.
                •  안드로이드L님
                • (2017-04-19 03:45)
                  3년간 정말 꾸역꾸역 학교다녔는데..
                  그동암 감정을 너무 눌러온걸까요
                  늘 울고싶었죠
                  • 포카리9님
                  • (2017-04-19 03:42)
                    매정한 말이지만, 님을 위해서가 아니라 가족들을 위해서 힘내시기 바랍니다. 
                    잘못된 선택을 하는 순간 가족의 삶도 거기서 끝입니다.
                    •  안드로이드L님
                    • (2017-04-19 03:47)
                      사는게 맞는걸까요 아닌게 맞는걸까요
                      요즘들어 점점 용기가 떨어집니다
                      모모랑 가족들만 생각하지만 제가 어떤게 도움이 되는걸지..
                      숨이라도 붙어있는게 도움이라면 학교라도 포기할까요....면목이 없네요
                      • 코나군님
                      • (2017-04-19 03:43)
                        주변의 가족 걱정말고 안드로이드L님만 생각하셔요.
                        그리고 자고 일어나 아무 책이나 필사를 해 보세요.
                        그 책 필사가 끝날 때까지 모든 생각을 멈춰보세요. 
                        이시간도 곧 지나갈 겁니다.
                        •  안드로이드L님
                        • (2017-04-19 03:52)
                          학교를 가야되요..
                          벌써 결석을 몇번했고..
                          더이상 결석하면...
                          • 곰종님
                          • (2017-04-19 03:44)
                            제가 보기에는 포기 상태 이네요. 


                            저도 우울증 걸려서 알아요. 

                            병원 가야 합니다. 약을 먹어야 합니다.  호로몬. 그것 무시 못해여

                            의지력으로 되는게 아닙니다.  

                            그러다 훅 놓게 되죠.  편하니. 나만 편하니.  

                            이기적인 생각이죠.  대학1학년 나이군요. 


                            약을 복용하고.  해서. 움직여야 됩니다.
                            w.ClienS
                            •  안드로이드L님
                            • (2017-04-19 03:52)
                              어제까지도 약먹었는데... 
                              병원을 바꿔봐야하는지...
                              주변에 큰병원이 여기밖에 없어요
                              • 다이애나배리님
                              • (2017-04-19 03:45)
                                힘내세요, 다시 병원도 가시고 약도 챙겨드시면 더 괜찮아지지 않을까요.
                                차근차근 다시 시작해봅시다.
                                •  안드로이드L님
                                • (2017-04-19 03:54)
                                  제가 살아남는거 자체로도 가족들이 모모가 기뻐한다면
                                  학교를 포기할까 생각도 드네요
                                  • 하방님
                                  • (2017-04-19 03:45)
                                    힘내세요. 제발...
                                    •  안드로이드L님
                                    • (2017-04-19 03:55)
                                      힘내야죠..
                                      4년째 힘이야 매시간 내고있지요
                                      • Cool쿨님
                                      • (2017-04-19 03:45)
                                        일단은 아무생각마시고 약을 드세요. 그다음 바람 좀 쐬시고, 맛있는 음식도 드시고 그러시는게 어떨까요? 그리고 어떤 것이든 의지할만 것이 있으면 꼭 의지하세요!
                                        •  안드로이드L님
                                        • (2017-04-19 03:56)
                                          요번주가 시험이라 ㅠㅠ
                                          • 쏨땀사랑님
                                          • (2017-04-19 03:46)
                                            당신은 소중한 사람입니다. 부모님은 아들이 잘나기를 바라시는게 아니에요. 그저 건강하고 행복하기만을 바라십니다. 조금만 힘 내주세요. 홧팅!!
                                            #CLiOS
                                            •  안드로이드L님
                                            • (2017-04-19 03:57)
                                              힘내야죠
                                              • Moderato님
                                              • (2017-04-19 03:46)
                                                저도 다시 병원 꼭 가시고 약 잘 챙겨 드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우울증은 마음의 병이잖아요. 치료 잘 받으면 지나갈 거예요. 긍정도 습관인 것 같아요.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  안드로이드L님
                                                • (2017-04-19 03:48)
                                                  정말! 열심히 병원 다녔어요
                                                  저번주까지 빼먹지않고 다녔고
                                                  약도 어제까지 늘 먹었죠
                                                  그래도 늘 힘들었는데
                                                  오늘은 여러생각에 약먹을 기운도 병원갈 기운도 없내요
                                                  •  허헉님
                                                  • (2017-04-19 03:56)
                                                    약을 바꿔볼 필요가 있을 거 같은데요. 음...
                                                    •  Moderato님
                                                    • (2017-04-19 04:08)
                                                      어떤 기분이실지 조금은 알 것 같아요. 저도 20대 중후반까지 생리전증후군이 심해서 생리만 다가오면 몸이 무겁고, 우울하고, 울고 싶어져서 자주 울곤 했었어요. 호르몬이 무섭죠 :( 통제되는 감정이 아니에요. 전 어찌어찌 허브류 2년 먹고 극복해서 이젠 생리 다가와도 1도 안 우울하긴 한데, 이런 날이 언젠간 올 거예요. 
                                                      우울증 4년이면... 정말 힘드실 테지만 나을 거라는 희망을 가지고, 믿음이 가는 의사를 만나서 믿고 맡겨보세요. 진료시에 약 먹을 기운도 병원갈 기운도 없다 그대로 말씀하세요. 약의 도움을 받는 편이 그래도 훨씬 나을 거예요. 빨리 지나가면 좋겠네요. 응원할게요!
                                                      • 설탕별님
                                                      • (2017-04-19 03:47)
                                                        저는 우울할 때마다 부모님을 껴안고 사랑한다고 이야기하곤 합니다. 그때 느껴지는 따뜻함이 오늘을 사는데 큰 도움이 되더라구요.. 안드로이드님도 한번 해보세요! 힘내세요
                                                        •  안드로이드L님
                                                        • (2017-04-19 03:58)
                                                          이미하죠 ㅠㅠ
                                                          • 신마리님
                                                          • (2017-04-19 03:48)
                                                            남일이라 쉽게 얘기하는게 아니고 저도 우울증으로 병원도 다녀보고 약도 먹어 봤지만 그때 뿐이더라구요 결국 저 나름대로 방법을 찾앗지만..큰일 같아 보여도 극복하실수 있습니다! 힘내세요~
                                                            •  안드로이드L님
                                                            • (2017-04-19 03:59)
                                                              저도 노력을 많이 하는데
                                                              이게 안되네요..
                                                              이미 늦은건 어니겠죠
                                                              • 쑥벽돌님
                                                              • (2017-04-19 03:49)
                                                                우울증이랑 싸울때는 살아남으면 이기는 겁니다.... 지지 마세요. 

                                                                어느 순간 엄청나게 행복해 질거라는 생각같은거 갖지 마시고, 당장 그냥 살아 남고 보세요. 버티면 좀 나아지는 날도 옵니다. 

                                                                우울증에 시달려 본 적 없는 사람들이 하는 소리들은 다 그냥 허튼소립니다.  저 사람들이 쉽게 이야기하는 걸 왜 나는 못할까 고민할 필요도 없습니다. 병원에 가봐라. 좋은것만 생각해라. 운동해라. 안좋은 것을 고민하지 말아라. 그게 돼면 왜 우울증이겠습니까. 그게 안돼서 아픈건데요. 

                                                                엄청 대단한 걸 하려고 하지 마세요. 목표는 일단 살아 있기입니다. 도저히 못할 거 같으면 아무것도하지 마세요. 살아 남는 것만 신경쓰세요. 그럼 이기는 거에요. 

                                                                암에 걸린 사람이 생존을 위해 싸울 때 그가 남들처럼 못한다고 괴롭히는 사람들은 없습니다. 운동을 했으면 된다고 속편한 소리들도 안하지요. 중증우울증도 그런 질병입니다. 남들처럼 못사는게 당연해요.
                                                                •  안드로이드L님
                                                                • (2017-04-19 03:59)
                                                                  하루살이처럼 살아온거같기도 하네요
                                                                  • (2017-04-19 03:49)
                                                                    음.. 운동을 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일단 집에서 선선할 때 간단한 푸시업과 싯업 정도로 매일 양치하듯 시작해 보세요..
                                                                    •  안드로이드L님
                                                                    • (2017-04-19 03:51)
                                                                      저두 노력많이했어요
                                                                      헬스클럽도 다녀보고....
                                                                      아버지차타고간 징병검사장에서 한방에 4급일정도면 조금 우울하긴 한가봐요
                                                                      •  
                                                                      • (2017-04-19 04:00)
                                                                        음.. 제가 글에서 느끼기에는 뭐랄까요, 타인들과 나를 비교하시며 더 우울해 지시는 타입 같은데.. 

                                                                        클럽 같은 곳에서 남들과 부대끼기 보다는 집에서 혼자 매일 하는 것이 처음엔 좋을 수도 있습니다. 

                                                                        제가 느낀 거지만, 매일 꾸준히 하는 무언가가 며칠, 몇 주, 몇 년이 되다보면 꾸준함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내가 매일 뭔가를 조금씩이나마 하다보면 조금씩이라도 뭔가가 바뀌는구나, 라는 것을 느끼기에 매일 하는 근력 운동은 꽤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꾸준히 늘려가며 하다 보면 몸이 바뀌는 것이 눈에 보이거든요.
                                                                        •  안드로이드L님
                                                                        • (2017-04-19 04:01)
                                                                          SPIKE!!!님//제일하고싶은게 학교잘다니는건대 쉽지 않네요
                                                                          •  
                                                                          • (2017-04-19 04:05)
                                                                            학교를 다니시면서 가장 힘든 부분이 어떤 부분이었나요?
                                                                            •  안드로이드L님
                                                                            • (2017-04-19 04:07)
                                                                              SPIKE!!!님//감정을 분출하고싶은데 이게 어렵네요
                                                                              주변에 피해주는게 싫어서요.
                                                                              아무 감정을 분출하면 매시간 울둣합니다..
                                                                              집에서도 늘 참아왔고요 부모님이 슬퍼하시길래
                                                                              •  
                                                                              • (2017-04-19 04:12)
                                                                                음.. 주변에 피해를 주는 것이 싫은 것은 이해 합니다만.. 주변을 위해 나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괜찮은 걸까요.. 

                                                                                감정은 어떤 방식으로건 분출 되는 것이 자연스러운 겁니다. 

                                                                                단지 그 방식을 사회적으로 용인 될 수 있는 수준으로 분출하는 연습이 필요해요. 

                                                                                그리고 왜 내가 이런 감정을 느끼는가를 나 스스로가 확실히 알아야 합니다.
                                                                                • THXulTra님
                                                                                • (2017-04-19 03:50)
                                                                                  현실이 바뀌지 않으면 우울함은 바뀌지 않습니다. 그런데 현실을 바꾸려면 그 우울함과 맞서 현실을 바꿔야 우울함에서 벗어날 수가 있습니다. 결국 우울함으로 인한 무기력함과 싸워야 하는데 달려 있는 것이 먹는 것에 달려 있고 그 먹어야 할 것이 바로 '마음'입니다.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는 거죠. 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열쇠를 푸는 씨앗은 결국 첫 움직임이 본인으로 부터 나와야 한다는 것이고 그 첫 움직임을 실행 했다면 현실을 바꿀 수 있는 일이 시작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현대인은 누구나 아니 특히 헬 조선에서는 누구나 우울할 수 밖에 없습니다. 외면하고 덮어둘 뿐이지 언젠가 결국 폭발하거나 표출될수 밖에 없는 상황이 오기 마련이죠. 

                                                                                  그냥 첫 움직임이 필요 합니다. 추천할 움직임으로는 산책, 가벼운 운동, 그리고 화풀이 할 수 있는 취미(복싱, 야구 배트 연습등등)이면 됩니다. 아니 그것도 거창하다 싶으면 낮에 20분만 태양아래 광합성 하는 것만으로도 변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멜라토닌에 의한 뇌의 시간대 정렬 효과) 

                                                                                  열쇠는 본인만이 가지고 있고 남이나 약에 의존하기 이전에 열쇠를 사용해 보세요. 
                                                                                  안드로이드L님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  안드로이드L님
                                                                                  • (2017-04-19 04:00)
                                                                                    마음이라...
                                                                                    재가 문제인지  마음이나 운동만으로는 안되네요
                                                                                    • 허헉님
                                                                                    • (2017-04-19 03:50)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으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가족은 오히려 부담되실 수 있으니 학교 상담센터를 찾아가 보세요.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같은 겁니다. 
                                                                                      심한 감기 걸리면 죽을 정도로 힘들지만 대부분 좋아집니다.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세요. 
                                                                                      너무 가까운 사람은 오히려 부담되실 수 있으니 
                                                                                      센터가 좋을 듯합니다.
                                                                                      •  안드로이드L님
                                                                                      • (2017-04-19 04:02)
                                                                                        상담이야 많이 하지요...
                                                                                        • 안드로이드L님
                                                                                        • (2017-04-19 03:57)
                                                                                          글쓸정도면 심각할 정도는 아니라는데 그러길 바라며 힘내서 글썻어요
                                                                                          • sonoma님
                                                                                          • (2017-04-19 04:01)
                                                                                            대학시절 같이보낸 한 선배가 지금에서야 알고보니 대학시절부터 10년넘게 우울증약 복용했었다고 말하더군요.지금은 이쁜딸도 있고 행복하게 잘살고있습니다.

                                                                                            동기친구는 심한 강박증으로 한달에 한번씩 s대 병원가서 약처방받으면서
                                                                                             버티더니 지금은 약끊고 행복하게 살고있습니다.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신경쇠약으로 한달만에 10키로 넘게 
                                                                                            빠지고 공황장애로  신경안정제를 항상 몸에 가지고 다니던 친구는 직장까지 그만두고 건강에 몰두하더니 결국 이겨내더군요.

                                                                                            지인들 모두 살려고 발버둥쳤어요.
                                                                                            완치되더군요.
                                                                                            같은 상황에 처한 사람들 모임인 카페가입하여 같이 도움받으며 이겨내던지 요가,필라테스 등 뭐든지 조금이라도 도움될수있는건 다 해보세요. 주무시기 한두시간 전에 20분간 따뜻한 족욕하는걸로 시작해보세요.
                                                                                            •  안드로이드L님
                                                                                            • (2017-04-19 04:03)
                                                                                              저도 심한 강박증이 있내요..
                                                                                              •  sonoma님
                                                                                              • (2017-04-19 04:14)
                                                                                                안드로이드L님//같이 주말에 수락산 가기로했고 오전8시30분까지 인천에서 차가지고 픽업하기로 했는데 2시간 전에 와있더군요.강박증 참 힘들지요.
                                                                                                규칙적인 생활이 많이 도움되지 않았나싶습니다. 공익근무로 동사무소 출근당시 3년동안 신문배달하고 출근했어요. 참 열심히 사는 친구입니다. 어느순간 약타러 다니기 귀찮아서 약끊었다...웃으면서 말하더군요. 신혼생활 잘하고있습니다^^
                                                                                                • 메추리알님
                                                                                                • (2017-04-19 04:13)
                                                                                                  20대때의 저를 보는 거 같네요. 전 고등학교때까진 큰 문제 없다고 생각했는데, 나름 명문대라는 곳에 들어가서 우울증이 온 케이스입니다. 내성적 성격이라 아웃사이더인데다 친구도 없고 발표수업에 대한 부담감에 학교 다니는 내내 우울했죠. 학교내 심리상담센터,교내진료소,대학병원 안가본데가 없었고 우울증 진단받고 프로작도 먹고 결국 학교 돌아가지 않아 자퇴했죠. 꽤나 터널이 길었는데, 20대초반부터 중간에 군대갈때 빼고 한 27살까지 계속 힘들었던 거 같습니다. 고졸인데 배운도둑질이 공부라고 공무원 준비하고 몇번의 낙방 끝에 합격하여 지금은 어느덧 공직생활 4년차네요. 인생이 아이러니한게  30대 중반인 지금은 회사에서 해피바이러스,개그맨,쩌는 존재감으로 통합니다. 명문대 그만둔 것에 대한 후회는 한적이 없습니다. 안그랬으면 못버티고 자살했을거같아요. 무기력함에 잡혀있는 그심정 진짜 잘압니다. 무엇부터 손을 대야할지 뭘시작해야할지 조차 모르겠으니까요. 혹시 우울증 선경험자로서 인생스토리 궁금하시고 하면 언제든지 쪽지 주세요.
                                                                                                  •  안드로이드L님
                                                                                                  • (2017-04-19 04:16)
                                                                                                    저늠 고등때부터 우울해서 머리에 든게 없네요..
                                                                                                    •  메추리알님
                                                                                                    • (2017-04-19 04:23)
                                                                                                      저는 우울할때 주로 했던게 버스타고 돌아다니는 걸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 버스라는 공간이 지하철 좌석과 달리 혼자 앉을수있고 독립된 공간이 많찮아요. 그냥 친숙한 동네 버스타고 종점까지 갔다가 오고 그랬거든요. 앉은 자리에서 창밖 풍경보며 여행하는 기분도 들고요. 가령 도봉산 종점역 이런데 내려서 초코우유 사먹고 돌아오기 이런 미션도 괜히 해보고요ㅋ 버스에 햇살이 좀 들어오니까 그냥 앉아서 가만히 편안히 가는것만으로도 햇살 쏘이고 괜찮은 기분전환 방법이 될수있습니다^^;
                                                                                                      • 안드로이드L님
                                                                                                      • (2017-04-19 04:15)
                                                                                                        한 몇년 학교나 직장없이 좀 쉰다면 하고싶은게 꽤 많기도 하네요...
                                                                                                        자금은없고
                                                                                                        돈버믄건 또 사업장 매출에 악영향을 줄듯...
                                                                                                        • 호치민님
                                                                                                        • (2017-04-19 04:17)
                                                                                                          휴학하고 여행을 계획하는 건 어떤가요  
                                                                                                          나를 모르는 공간에 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  안드로이드L님
                                                                                                          • (2017-04-19 04:18)
                                                                                                            풍경찍으러 다니고 싶네요

                                                                                                            이게 휴학이 가능한지 모르겠네요
                                                                                                            • YKid님
                                                                                                            • (2017-04-19 04:20)
                                                                                                              여행 가보시고...삶의 공간을 바꿔 보시면 어때요?? 우울증으로 가족 잃어본 입장이라..꼭 잘되셨음 좋겠어요.

                                                                                                              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