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riche님
2017-03-03 23:50 , Hit : 585 , Vote : 0
여친 조모상 갔다온 후기..
아침에 글을썼었는데요,
여자친구와 만난진 몇년됐는데..
제 집안과 경제적으로 자신감이 없어서였는지.. 한번도
인사를 못드리다가, 여친어머니께서 한번 밥먹자. 라고 하셔서
마음의 준비중이였는데 조모상이...
그레서 걍 마음의 준비를 하고 막상 빈소에 조문갔더니
친척 분들이 다 계시더라구요...고모부, 작은할머니 까지 다..
으으
겨우 인사드리고 반갑게 맞이해주시는데도
긴잔해서...
밥먹으라고 앉자마자 깡생수 1병이 스트레이트로...
갔다왔는데 어른들도그렇고 부모님 두분께서 인상이 참 좋고
괜찮은거같다..라고 하셨다더군요 다행히
첫인상은 좋게봐주셔서 감사한데,
사실 여친의 능력과 스펙이 저보다 비할바없이 좋고
(전 걍 치기공 전문대나왔고 여친은 e대에 금융권 대기업...이네요)
집안도 저보단 훨씬 좋으셔서 부담돼기했거든요..
부모님들도 저희 부모님보다 더 번듯한 직장에...
전 이혼가정에..아버지는 두달전에 돌아가시기도했구요
크게 모은돈도없고....
그나마 비빌만한건 이런 경조사때 수트입은 껍데기보고 친지분들이 호감형으로 봐주시고. 현재 수입이 대기업에 비빌만한거뿐이거든요
ㅠㅠ
운구 할때 손필요하면 오겠습니다. 하니 오라고도 하시네요
부모님 잃은 심정은 저도 너무 잘아는지르
기운내시라고 정관장 홍삼 상중에 드시라고 사갔는데
이런것도 현명한 선택이였던거같기도하네요...휴...
앞으로 진지하게 얘기하다보면 또 어떤 산을 만날수도있겠지만
슬픈 빈소분위기에서 처음 만나서 슬프게 시작을 하는게 이닌
슬픔을 나누는 걸로 스타트한거같아서 나름 마음의짐이
덜어진거같네요...
여자친구와 만난진 몇년됐는데..
제 집안과 경제적으로 자신감이 없어서였는지.. 한번도
인사를 못드리다가, 여친어머니께서 한번 밥먹자. 라고 하셔서
마음의 준비중이였는데 조모상이...
그레서 걍 마음의 준비를 하고 막상 빈소에 조문갔더니
친척 분들이 다 계시더라구요...고모부, 작은할머니 까지 다..
으으
겨우 인사드리고 반갑게 맞이해주시는데도
긴잔해서...
밥먹으라고 앉자마자 깡생수 1병이 스트레이트로...
갔다왔는데 어른들도그렇고 부모님 두분께서 인상이 참 좋고
괜찮은거같다..라고 하셨다더군요 다행히
첫인상은 좋게봐주셔서 감사한데,
사실 여친의 능력과 스펙이 저보다 비할바없이 좋고
(전 걍 치기공 전문대나왔고 여친은 e대에 금융권 대기업...이네요)
집안도 저보단 훨씬 좋으셔서 부담돼기했거든요..
부모님들도 저희 부모님보다 더 번듯한 직장에...
전 이혼가정에..아버지는 두달전에 돌아가시기도했구요
크게 모은돈도없고....
그나마 비빌만한건 이런 경조사때 수트입은 껍데기보고 친지분들이 호감형으로 봐주시고. 현재 수입이 대기업에 비빌만한거뿐이거든요
ㅠㅠ
운구 할때 손필요하면 오겠습니다. 하니 오라고도 하시네요
부모님 잃은 심정은 저도 너무 잘아는지르
기운내시라고 정관장 홍삼 상중에 드시라고 사갔는데
이런것도 현명한 선택이였던거같기도하네요...휴...
앞으로 진지하게 얘기하다보면 또 어떤 산을 만날수도있겠지만
슬픈 빈소분위기에서 처음 만나서 슬프게 시작을 하는게 이닌
슬픔을 나누는 걸로 스타트한거같아서 나름 마음의짐이
덜어진거같네요...
- 뽀또아저씨님
- (2017-03-03 23:51)
잘 다녀오셨습니다.님
- (2017-03-03 23:51)
경사보다 애사에 참여하는게 좋은 인상을 주죠.coffee님
- (2017-03-03 23:54)
그래서 결혼식은 바쁘면 참석 못해도
조사는 새벽에라도 시간내서 가야하죠
정말 슬픔은 나눠야 합니다
from CV- dumbledore님
- (2017-03-03 23:52)
글 보면 멋진 분일 것 같은데요
당당한 모습이 더 멋져요님
- (2017-03-03 23:52)
좋은 결실 맺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곰종님
- (2017-03-03 23:53)
너무 비교 하지 마세요 여친이 그것에 못마땅하게 보면 모르지만
그런것 신경 않쓰는 사람이 더 많아요.
그것보다 더 나은것이. 있기에 여친이 본인을 만나겠죠. 자격지심 가지면 안되요
돈이 않중요하다는 말이 아니지만. 첫번째가 아닌 사람도 있습니다.
w.ClienSFariche님
- (2017-03-03 23:54)
감사합니다
그런사람이였으면 저를 안만났겠죠..
부모님들께선 안좋게보시지않을까 사실 많이 걱정스러웠었습니아...- 빙바렐라님
- (2017-03-03 23:54)
글만 읽어도 조심스러움과 정성이 뚝뚝 묻어나네요
아마 여자친구 가족분들께는 더 잘 전달되지 않았을까요?Fariche님
- (2017-03-03 23:57)
용기를 주는 리플 주셔서 감사합니다 :D님
- (2017-03-03 23:55)
잘하셨어요
#CLiOS님
- (2017-03-03 23:56)
본인을 믿으세요
#CLiOS- Rewuio님
- (2017-03-03 23:56)
잘 하셨습니다.- achtung님
- (2017-03-03 23:58)
결혼해서도 지금처럼 여친분 사랑하시고 아껴주시면 여친 부모님께서는 그걸로 좋아하실겁니다 충분히 좋은분이신거 같으니 자신감 가지시구요~^^- 이토타워님
- (2017-03-04 00:00)
저도 할아버지 돌아가셨을때 여자친구가 왔는데 참 힘이 되더라구요. 아직 몇년 더 만나고 있고 내년 결혼 예정입니다 ㅎㅎ 좋은 결실 맺기를 기원합니다- 셀빅아이님
- (2017-03-04 00:04)
잘하셨네요.- 뽀끼야사랑해님
- (2017-03-04 00:14)
힘내세요
from CV님
- (2017-03-04 00:26)
잘하셨네요.. 정신 없으셨을텐데요..이제 주욱 전진하세요^^
#CLiOS- 후아미님
- (2017-03-04 00:32)
저도 비슷하게 결혼 준비 중에
와이프 외조부상이 있어 다녀왔던 기억이 나네요.
그 덕에 아직도 처가에서 절 이뻐해주십니다.- 쏨땀사랑님
- (2017-03-04 00:52)
제 친구도 아버지 돌아가셨을 때 당시 남친이 본인 친구들까지 데려와 굳은 일 도맡아하고,, 친구 어머님께 점수 많이 따서 결혼까지 골인했었어요. 진중하신 분 같아 글 읽으면서 흐뭇하고 든든하네요. 좋은 결실 맺기 바래요^^
#CLiOS님
- (2017-03-04 01:01)
오전 글 보고 댓글 못 달았는데 지금 소식 접하네요.
잘 하셨습니다. 힘 내시고, 진중하되 자신감 늘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님
- (2017-03-04 07:56)
어려운 일인데 잘 하셨네요.
다만 장례식 참석 안하셨어도 님을 비난을 권리는 아무도 없어요.
#CLiOS- 오프라타님
- (2017-03-04 08:21)
잘 될거예요!- 흰둥흰둥님
- (2017-03-04 09:27)
에구. 잘하셨어요. 진심은 언제나 전해지기 마련이에요.. 용기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