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와 다툼글.. 자문 부탁드립니다

와이프와 다툼글.. 자문 부탁드립니다

2주전 제 생일에 장모님이 다른사람에게 받은 제주도행 항공 숙박 쿠폰을 주셨습니다. 저는 그전부터 육아에 고생중인 와이프에게 애기 둘 제 부모님께 맡기고 둘이서 일본 온천여행을 가자고 제안하고 있었고요. 

솔직히 제주도는 여러번 다녀와서 지겨운감도 있고 안가고싶다고 얘기하며 쿠폰 유효기간은 올해까지인지라 제주도쿠폰 부모님께 성의표시로 가시라고 선물로 드리고 겨울에 애들좀 봐달라고 하는게 어떻겠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와이프가 선물 준 사람 성의를 무시한다며 시부모님께 성의는 당연히 해야하지만 우리가 따로 다른걸로 하면 되는건데 생각해서 준 선물을 안가고 싶다고 홀랑 시부모님을 드리냐며 너무 서운해하고 화를내는 겁니다. 이거 제가 잘못한건가요? 자문부탁드려요
  • (2017-03-25 22:59)
    잘못 기분 나쁘죠 
    선물 받은 쿠폰을 부모님께 드린다에서 잘못
    • 꿀잼허니잼-님
    • (2017-03-25 22:59)
      완전 잘못

      와이프 입장에서
      우리 아빠 엄마가 여행 안가고
      딸 생각해서 아까운걸 준건데
      그걸 시부모 주면 우리 아빠 엄마는 뭐가 됨?

      이거죠.....당연히 이런걸 공감해줘야 하구요
      제 3자도 공감 되는 문제니....
      • (2017-03-25 23:00)
        서운할만 합니다. 와이프분이
        w.ClienS
        • seragraph님
        • (2017-03-25 23:00)
          안주인께서 서운하실 수 있는 상황 같네요.
          잘못했다고 비는 수 밖에요.
          • 미선앙님
          • (2017-03-25 23:00)
            네... 일본으로 가자~ 그럼 제주표는 어떻게 할까? 이게 진리죠...
            •  치킨맛도룡뇽님
            • (2017-03-25 23:01)
              +1 순서가 잘못됐네요. 장모님께 받은건데요.
              from CV
              • 라이트이어님
              • (2017-03-25 23:00)
                네, 잘못하신 것 같아요.
                • 미니샤크님
                • (2017-03-25 23:00)
                  서운해할만하죠 와이프분이...

                  예민할수도 있는 부분이라.. 나중에 잘 갔다왔냐 물어볼수도 있는거라..
                  from CV
                  • 이름없음_님
                  • (2017-03-25 23:00)
                    네. 다른것보다 우리엄마가 주셨는데가 큰 문제입니다. 그냥 제주도 다녀오세요 ㅠㅠ
                    w.ClienS
                    • 희지재님
                    • (2017-03-25 23:00)
                      네 사용을 못하신다면 다시 돌려드리는게 맞다고 봐요,
                      #CLiOS
                      • (2017-03-25 23:00)
                        옳은일이라고 해도 감정 상할일 이죠
                        • 체스맨님
                        • (2017-03-25 23:01)
                          이건 결혼을 떠나 제가 봐도 그렇네요. 현금이 아닌이상 같은 가격의 물건이어도 상황마다 가치가 달라서요.
                          • 2themax님
                          • (2017-03-25 23:02)
                            네. 편 가르는 느낌 들죠. 여기서 받아서 저기 주냐? 머 이런...
                            • 죄송합니다님
                            • (2017-03-25 23:02)
                              와이프님의 생각: 우리부부는 해외여행 시부모님은 제주도여행 그런데 처가는? 처가만 손해. 

                              선물을 받으셨으면 순환구조로 친정에도 뭔가가 가야죠?
                              • (2017-03-25 23:03)
                                전혀 잘못한 것 같지 않은데요. 

                                와이프 분이 맞벌이 아니시고 글 쓴 분 혼자 버시는 거고 일본 온천 여행 비용은 글 쓴 분이 내시는 걸로 추정되는데, 장모님이 생일 선물 주신 건 고맙고 글 쓴 분이 해 주시는 건 당연한 건 문제가 있죠. 

                                어차피 나중에 시부모님들께 아이 맡기는 데에 대한 성의를 따로 보내시는 것도 글 쓴 분이 내실 거잖아요?; 

                                제가 보기엔 글 쓴 분의 우선 순위는 가족인데 와이프 분의 우선 순위는 친정 같습니다. 

                                애초에 장모님이 주신 생일 선물 자체도 남에게 받으신 걸 다시 주신 거구요;
                                •  뀨잉쀼잉님
                                • (2017-03-25 23:12)
                                  이게 어찌보면 정상인데...
                                  결혼하면 정상이 아닙니다 ㅋ
                                  •  abcdefghi님
                                  • (2017-03-25 23:40)
                                    본인이 친한 사람에게 준 의미있는 선물을 그 사람이 타인에게 주는 것도 쿨하게 오케이 한다면야 뭐 그만이죠
                                    •  
                                    • (2017-03-25 23:42)
                                      옆에 있던 제 와이프하고 이야기하다가 저도 싸울 뻔 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원래 선물 주고 받고 하는 거에 전혀 의미를 안 두는 사람이라..; 

                                      와이프 의견은 그냥 장모님께 사정 말씀 드리고 돌려 드리는 게 낫겠다고 하는데, 들어보니 저도 그게 낫겠다 싶습니다.
                                      • 램프지기님
                                      • (2017-03-25 23:03)
                                        잘못하셨네요. ^^ 
                                        합리적인 판단이라는 것을 하기전에 아내분을 먼저 배려하셨어야 합니다. 
                                        (아직 유부 경력이 얼마 안되시는 모양이네요. ㅎㅎ)
                                        • Opinio님
                                        • (2017-03-25 23:03)
                                          제주도표가 다 같은표가 아니라.... 정말 다른사람한테 받은걸까요 그 표가? 
                                          #CLiOS
                                          • 빙바렐라님
                                          • (2017-03-25 23:03)
                                            이건 돌려드리거나 어쩌면 안되는 문제고.. 
                                            성의의 문제라, 무조건 가셔야 합니다. 
                                            비용과 여행가치를 생각해보면 온지페르아님 제안도 합리적일 수는 있는데 
                                            어차피 일본 여행도 육아에 지친 아내분을 위한 선물이었으니 
                                            먼저 아내분의 의견을 구하는 방식으로 접근하셨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 MOONY님
                                            • (2017-03-25 23:03)
                                              딜만 놓고보면 괜찮은 것 같은데...
                                              그 말을 할때의 여러 정황 및 컨디션들이 어땠는지를 몰라서...
                                              • 네모.님
                                              • (2017-03-25 23:03)
                                                잘못하셨네요.
                                                지겹든 어떻든 가셔야합니다.
                                                from CV
                                                • kaminote님
                                                • (2017-03-25 23:04)
                                                  선물받은건 원래 남주는거 아니지않나요??
                                                  서운하실만 하네요 ㅠ
                                                  • 세봄님
                                                  • (2017-03-25 23:04)
                                                    글쓴이는 이성적으로 판단한거고
                                                    와이프는 감성적으로 받아드린겁니다.


                                                    결론은 온지페르아님이 하시겠지요
                                                    • sCloud님
                                                    • (2017-03-25 23:05)
                                                      본인 일이라서 분별하기 힘드신 게 아닐까요?
                                                      보편적인 눈으로 봤을 땐 무척 서운한 일일 겁니다.
                                                      잘못한 사실을 이해 못하는 것에 대해서도 분명 화나셨을 거고요.
                                                      • 점을잇다님
                                                      • (2017-03-25 23:07)
                                                        서운할만 하네요..받은 선물을 다른 사람에게 주는 건 선물 준 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니죠..
                                                        from CV
                                                        • yunan님
                                                        • (2017-03-25 23:08)
                                                          음... 이건 빼박 인데요ㅠㅠ
                                                          from CV
                                                          • 러시안블루님
                                                          • (2017-03-25 23:09)
                                                            와이프는 서운할만 했지만, 
                                                            글쓴이님의 생각은 그것대로 잘못된 건 아니라고 봐요. 

                                                            뭐, 여러번 가서 굳이 갈 필요없는 곳을 어려운 시간과 돈 써가면서 갈 이유는 없죠.
                                                            • 개죽님
                                                            • (2017-03-25 23:10)
                                                              장모님이 주신거네요 ㄷㄷ
                                                              • 프로모솔님
                                                              • (2017-03-25 23:10)
                                                                친정 부모님이 사위를 생각해서 준건데 사위가 그걸 남은 아니지만 시부모님한테 주겠다니 그 말을 들은 딸 입장에서는 남편이 서운할 수 밖에 없죠. 

                                                                이번 일은 죄 지은 건 아니지만 감정 상할 일입니다.
                                                                • Wilson님
                                                                • (2017-03-25 23:10)
                                                                  오랜만에 보는 와이프 분이 서운한게 맞다는 글이네요
                                                                  w.ClienS
                                                                  • 별구름님
                                                                  • (2017-03-25 23:11)
                                                                    서운한 상황에 한표... 받은 선물을 다시 그대로 다른 사람에게 선물하는 느낌이랄까요...
                                                                    • 온지페르아님
                                                                    • (2017-03-25 23:11)
                                                                      제가 너무 실리적으로만 생각했나보네요. 장인 장모님은 해외 자주다니시는분들이고 장모님께서도 쿠폰 누가 준거라고 하셔서 제주 일본 둘다 가긴 어려울 것 같아 해본 얘긴데... 여러의견 감사합니다. 
                                                                      • 무질서한개발님
                                                                      • (2017-03-25 23:12)
                                                                        의도는 아니나 서운할만 한 일이네요.
                                                                        from CV
                                                                        • Apathy님
                                                                        • (2017-03-25 23:12)
                                                                          저도 결혼 생활 10년차지만 아내분 입장 이해 됩니다. 간단히 생각하면 내가 아껴 준 선물을 다른 사람 쓴다고 생각하면 당연히 서운하죠. 아내분뿐만 아니라 처가 부모님이 아시면 많이 서운 하실듯 합니다.
                                                                          • (2017-03-25 23:13)
                                                                            어떻게던 아내분이 먼저 말하게 해야....쿨럭;; 
                                                                            from CV
                                                                            • 두리님
                                                                            • (2017-03-25 23:14)
                                                                              1번조건을 본문 조건으로
                                                                              2번조건을 그냥 일본 포기 제주도 가는걸로 하는게 나을 것 같네요
                                                                              와이프는 친정을 택하느냐 일본을 택하느냐로 고민하겠죠
                                                                              • jdjdjdjdj님
                                                                              • (2017-03-25 23:14)
                                                                                1. "생일선물" 로 장모가 남편에게 선물을 줬습니다.생일은 공짜 아니죠? 오는게 있으면 가는게 있겠죠? 그래서 zero sum이라 생각하겠습니다. 
                                                                                2. 애보는 것에 대한 대가로 "생일선물"을 그대로 부모님께 보답.  애보는 것에 대한 대가이죠? 
                                                                                3. 부인은 일본여행을 애들없이 가는 것을 득합니다. 개이득입니다. 

                                                                                자 이상없어 보이지만 부인은 2. 애보는 것에 대한 가치와 제주도 항공숙박권의 가치를 비교했을때 누가 줬건 (뭐 장모도 다른사람에게 받은건데...) 상관없이 순수하게 아깝다는 생각일겁니다. 애보는데 제주도 항공숙박권??? 그건 절대안되지 라는 생각이죠. 그런데 그걸 절대 그대로 이야기 안합니다. 우리나라 여성들의 종특인데요... 그거 곧이 곧대로 이야기 하면 자기는 속물인것 같고... 사실 나 100% 완전 매터리얼인데... 이야기하긴 창피한거죠... 그래서 그걸 화로 표현하곤 합니다. 

                                                                                이런것을 잘 캐치해야 원만한 부부생활이 가능합니다. 그럴때 여유가 되신다면... 장모님께 그에 상응하는 것을 제공하면 됩니다.  그러나 여유가 안되신다면 제주도 항공권은 돌려드리고 다른걸로 받으세요. 그리고 부모님께는 조금더 작은것을 드리면 됩니다. 

                                                                                간단해요.
                                                                                •  잠이늘었어님
                                                                                • (2017-03-25 23:17)
                                                                                  jdjdjdjdj님
                                                                                  별데에 다 한국 여성의 종특 운운하고 있네요. 사실은 좋은데 체면상 화내는척 하는거라는거죠? 진짜 어이가 없군요. 
                                                                                  생일선물은 사위가 받았고, 본인 부모님 드리겠다고 한것도 글쓴님인데 속줄취급은 아내가 받는 이 상황이라니..
                                                                                  •  jdjdjdjdj님
                                                                                  • (2017-03-25 23:19)
                                                                                    잘 알아들으셔야죠. 좋은게 아니라 애보는 것에 대한 가치와 제주도 항공숙박권이 안맞는다는 생각을 하는겁니다. 그걸 솔직하게 말하면 아 그래 하고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인데... 대부분 잘 이야기 안하고 알아주길 바라면서 화를 내거나 돌려말하니까 싸움이 나는 것이거든요....이게 종특맞죠. 제 경험상 다른나라 여성들보다 한국여성에게 이러한 상황을 많이 겪었거든요. 나쁘게 이야기한것도 아닌데 뭘 어이가 없기 까지 하나요?  이런습성을 잘알아서 대처를 잘해야한다가 포인트라 한건데요?
                                                                                    •  가한님
                                                                                    • (2017-03-26 01:07)
                                                                                      jdjdjdjdj님// ㅋ
                                                                                      • 위키드님
                                                                                      • (2017-03-25 23:15)
                                                                                        나중에 처가에는 "장모님 장인어른이 주신 제주도표 저희는 안가고 저희부모님 가시라고 드렸습니다" 라고 말씀하실건가요?

                                                                                        처가에서 아시면 섭섭하실까요 안섭섭하실까요?

                                                                                        상황 바꿔서 글쓴님이 장인어른 생신 선물로 제주도 여행 상품권을 드렸는데
                                                                                        장인어른이 본인들은 제주도 많이 가서 둘째 사위에게 줬다고 하면 글쓴님은 기분이 어떠실까요?

                                                                                        간단한 문제 같은데요...

                                                                                        누군가에게 선물받은걸로 다른이에게 사례를 돌려막는 건 선물 한 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닙니다

                                                                                        가족이 아니아 친구여도 좀 알면 섭섭한 내용 일거 같은데요..

                                                                                        선물의 특성상 가지 않은 사실을 숨기기도 힘드실텐데요

                                                                                        이걸 감성 이성의 문제로 보시는 댓글이 있는데
                                                                                        감성 이성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간의 예의 문제 같습니다
                                                                                        w.ClienS
                                                                                        •  가한님
                                                                                        • (2017-03-26 01:08)
                                                                                          위키드님// +1
                                                                                          • 이타카노님
                                                                                          • (2017-03-25 23:18)
                                                                                            섭섭한 심정을 드러내는 것은 이해하나 아내분 몰래 이미 줘버렸다면 모를까 그래도 건내기전에 의견을 구했고 지겨워서 안가는 것 외에도 다른 사정이 있음을 감안했을 때 심하게 성내는 건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은 있네요.
                                                                                            • CGE_U님
                                                                                            • (2017-03-25 23:19)
                                                                                              이게  잘못 까지 일까요?
                                                                                              애초의 쿠폰은 장모님도 누군가에게 받은 건데요
                                                                                              그걸 사위에게 준거고요

                                                                                              친정 어른이 주신거니 되도록 우리가 갑시다 정도면 모르겠는데 화낼정도는 아닌거 같습니다

                                                                                              그리고 친구나 제3자를 주는것도 아니고 시댁어른 드리는건데요

                                                                                              차분하게 의논하면 될 부분을 화부터 낸것이 오히려 저는 잘못이라 생각됩니다
                                                                                              from CV
                                                                                              • e_DJ님
                                                                                              • (2017-03-25 23:33)
                                                                                                저정도로 대뜸 화내면 나도 내기준에 서운하면 대뜸화낼수있는 권한을 가지는거죠. 
                                                                                                예의상 그렇게하면 안되는건 맞다고 봅니다. 그러면 안돼지 정도의 대응이면 합당하다고 보는데요. 

                                                                                                궁예질일수도있는데 지금 처가식구 무시하는거냐는 식의 대응이면 
                                                                                                평소에도 어느정도 처갓집에 대한 남편분의 자세에 서운한점은 있었던것같아요.
                                                                                                • 타이거밥님
                                                                                                • (2017-03-25 23:36)
                                                                                                  지난번에 시어머니가 그릇선물했는데 장모가 그릇 탐내서 낼름 가져간 얘기가 떠오르네요...
                                                                                                  • 젬스당님
                                                                                                  • (2017-03-25 23:41)
                                                                                                    이런걸 물어볼 정도면 맞아야 정신을 차리실듯. 

                                                                                                    댁 부모님이 며느리 고생한다고 어떤 선물을 주셨는데 그걸 홀랑 장모님 갔다 주면 어떨까 생각해 보세요.
                                                                                                    • 백아님
                                                                                                    • (2017-03-25 23:51)
                                                                                                      전 지극히 작성자 편인데.... 
                                                                                                      그래서 유부13년차인데 안좋은가봅니다
                                                                                                      from CV
                                                                                                      • (2017-03-25 23:52)
                                                                                                        그표 장모님이 글쓴분 준게 아니라 딸 준거예요,,, 생일 핑계로 딸 고생했으니 딸이랑 좋은 시간 보내라고,,,
                                                                                                        와이프 입장에선 내것을 뺏기니 당연히 기분 나쁘겠죠 
                                                                                                        그 표는 본인표가 아니니 글쓴분이 판단 마시고 와이프가 하잔대로 하세요^^

                                                                                                        #CLiOS
                                                                                                        • (2017-03-26 09:29)
                                                                                                          선물한걸 다른사람한테 준다니요 매우 잘못하셨네요
                                                                                                          #CL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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