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전에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http://sibalkick.blogspot.com/2017/05/19_23.html

오늘 출근길에 카톡으로 어머니께서 생일 축하 겸 여자친구 임신에 대해서 얘기가 나왔습니다.
쉴때 같이 내려와서 보고, 같이 얘기하자고 하시더라구요.
어머니는 좋아하시는 분위기고, 아직 어머니만 아시는것 같더라구요. 아버지께 연락이 없는걸로 봐선...
안그래도 확실한게 좋은거 같아서 내일 같이 병원가보기로 했다로 대화는 마무리 했습니다.
진짜 가는건 아니지만 '병원 가니 임신 아니었다' 라는 말은 내일 꼭 드려야하는걸로 정해지니 마음이 복잡하네요.
제대로 확인도 안하고 외부로 얘기가 흘러간 제 탓이 크겠죠 ㅠㅠ 댓글로 산부인과 얘기가 나왔을때 머리를 누가 쾅! 하고 때린 느낌이었네요.
또, 병원을 가던 안가던 어쨋든 매주 토요일에 보는 커플이라 만날탠데 무슨말을 어떻게 먼저 꺼내야할지 모르겠네요.
만나서 얘기 한마디 안해보고 결과를 정해놓고 얘기를 시작하고 싶지도 않고, 안좋은 얘기할때 술 한잔 하면서 얘기하는건 더욱 싫구요. 
답을 정해 놓고 그 답이 나오면 받아들이고, 아니면 해프닝으로 끝낼것인지 -_-;;
결국 제 마음가는대로 해야겠지만 언제나 혼자하는 생각은 힘들고, 안좋은 방향으로만 가려하네요.

아 그전에 서로의 관계에 대해 댓글로 본거 같은데, 상견례만 남은 커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