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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04 22:27:16
개인적인 일을 인터넷에 쓰지 않는데 너무 화가 나서 말할 곳도 없고 여기에 적어 봅니다.
저희 장모님은 분노와 짜증의 아이콘입니다. 목동사시는데 장인어른이 주변보다 능력이 없다고
쥐잡듯이 잡습니다.
장인어른은 60이신데 퇴직않고 열심히 일하시는데요;;
오늘은 장모님이 저희 집에 티비장식장과 식탁을 마음대로 바꿔버렸습니다.
장식장과 식탁은 저의 첫 집을 마련하면서 구입한 추억도 있고 저희 아들이 다치지 말라고 모서지쿠션도 붙히고 정이 많이 든 물건입니다.
그런데 말도 없이 바꿔버렸습니다.
정말 정중히 왜 바꾸셨나고 말씀드니 역정을 내시면서 선물을 줘도 뭐라그런다고 불같이 화를 냅니다.
와이프에게 뭐라 하고 싶지만 와이프도 자리면서 장모님 성격때문에 상처를 많이 받은 사람이라 뭐라 하지 못하겠습니다.
너무 화가 눈물이 나서 동내 한바퀴를 돌고 와서 글을 쓰는데 아직도 화가 가라 앉지 않내요 ㅠㅠ;;
유부는 힘듭니다....
from CV
사위는 그런 장모에게 살짝 그래도 됩니다.
내부모도 아니도 장모 자식도 아닙니다.
from CV
#CLiOS
끔찍하네요..
집이 가까우신가요. 남집 살림을 멋대로..
장모에게 휘둘리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습니다.
언짢을때는 아내에게 상의없이 지르세요!
그런데 저런 분껜 왜 바꿨느냐 따지기 보다는
어머님이 너무 신경써주셔서 늘 죄송함에 마음이 무거우니까 이번까지만 해주세요~라면서 넘어가는게 나은거 같아요.
저런 분하고는 강성으로 부딪찰수록 되려 역효과 나더라구요.
말을 정말 이쁘게 하시네요. 한수 배우고 갑니다. ㅎㅎ
#CLiOS
와이프 분이 장모님과의 관계에서 휘둘리지 못하게 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와이프 분이 상처 받는 게 두려워 본인이 상처 받고 화를 참는다고 상황이 나아지지 않습니다.
극복하게 도와주셔야 합니다.
글쓴 분 혼자 아무리 노력해도 와이프 분이 계속 장모님에게 휘둘리면 답 없어요.
단호하게 한번 나가실때가 됐습니다.
장모의 안하무인 행동에 맞설 수 있는건 글쓴님뿐이예요. 힘내시어 맞서세요. 가정을 위해.
from CV
저희집을 아들집이라 하시며 수시로 예고없이 들어오시고
잔소리 짜증 화 등 정말 힘듭니다.
남편은 제게 자기는 30년동안 그러고 살았다고 저보고 그냥 무시하라는데, 그게 잘 안되고 참 힘드네요.
from CV
반대의 경우도 힘들어요 ㅠㅠ
공감합니다.
#CLiOS
from CV
언젠가는 장모님도 아시겠죠
이렇게 하다가는 주옥 된다는거요 *
우리같이 힘내시죠! 언젠간 좋은 날은 올겁니다~
그래서 경제적 독립이 중요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from CV
부셔버리거나 화를 내면 오히려 와이프분에게 더 화를 낼것같아여
저딴놈이랑 결혼을 왜 한거야 버릇없는 놈
이라고 할것같아요
사주신다면 다른것도 많이 많이 사달라고 하세요
차도 바꺼 달라고 하시고 집도 바꺼달라하시고 ...
그리고 와이프님 상처도 잘 다듬어주세요
배려심 많은 좋은 남편인것같습니다
#CLiOS
from CV
genius님 말씀처럼 정말 소중한 추억이 있는 거라서 그렇다고 설명하시고 감사한데 그래도 제 의견을 물어봐주셨으면 더 감사하는 마음이 클것 같다고 말씀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CLiOS
너무 극단적인 분들이 계셔서 의아하네요. 아내가 저런 상황에서 내 어머니 앞에서 어머니가 사주신 가구를 부숴버린다고 해도 괜찮으신건지.
+1
w.ClienS
결혼생활마저 그렇게 느꼈을테니까요. 자식만 없었다면 님 위자료로 영혼까지 탈탈 털어갈 장모 입니다. 다행이 저는 혼인신고전..... 천사같은 다른 장모님을 만나게 되었지요. -.-; 충고를 드리자면 이제 생각을 바꾸세요.
어디 하나였겠습니까? 부인을 정말 사랑한다면... 부인에게만 충실하시고, 부인에게도 자신의 힘든점을 공표하시고 이렇게 하겠다.! 하고 다짐하세요. 결혼은 무조건 두사람이 하는것입니다. 결혼한 인생의 주연은 부인과 나 밖에는 없는겁니다. 물론 자식도 소중하지요. 사위의 그런 결단과 행동에.그걸 이해못하고 xx 하는 장모라면 연을 끊으시고요.... 제가 볼땐 님이 맘 약한 분이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그만큼 순수하고 상처받는... 항상 남에겐 상처주지 못했던 분일껍니다. 아이가 몇살인지 모르지만, 아빠가 장모를 피한다, 싫어한다 라는 이유 만으로 아빠를 미워하는 자식 없습니다. 자식은 자기를 얼마나 아끼고 사랑하는지에 따라 아빠의 편에 서게 되어있습니다. 늦은밤.. 서럽게 울고 들어오셨을텐데... 더이상 그런일 없으셨으면 합니다. 세상은 너무나도 다양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니 내가 다양한 행동으로 대처 해야 합니다... 모두 만족시켜주려 x고생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님도 님의 아버지, 어머니에게 세상에서 둘도 없는 아들이고 자식이지 않습니까? 기운내시고요... 꼭 쓸데없는 것에 서러워 하거나 맘 상해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다만... 염려되는것은 장모님의 후원(재력(?))덕분에 결혼생활을 유지하는것 같다라면... 제가 해드린 충고는 잊으시고.... 사시면 됩니다. 다만 그런것이 아니라면 남자답게 결단을 내리셔도 될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