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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38.122
2017-04-25 20:31:37
이번 달이 일이 진짜 바쁠거라고 남자친구한테 이야기했지요~
많이 못 만나고 일 때문에 힘들다고 하니까 왜 그렇게 일을 많이 하려고 하냐고, (다른 사람은 대강 하는데 너가 완벽하게 하려고 애써서 그런게 아니냐) 너가 바빠서 힘든 것 때문에 나까지 영향을 받아야 되냐이러더군요.
또 일마치고 힘든데 만나면 논쟁을 피하질 않아요. 나중에 애 낳으면 대치동 학원 보내겠다 이런 이야기하다보니 엄마가 간섭하면 안 된다고 자긴 반대라면서 11시에 퇴근해서 이제 그만하고 나중에 이야기 하자는데 계속 성토를 하더군요.
주말에 잠깐 만나고 일하러가면 나중에 결혼해도 계속 그러면 문제라고. 난 이번 한달만 바쁘다고 그랬는데.
오늘은 집에 데려다 주러 왔는데 카페가서 일하려고 카페 데려다 달라 그랬더니 이런건 너네 아버지 한테나 부탁하래요. 그래서 일정봐서 와달라고 했지, 억지로 와서 짜증내면 어떡하냐고.
아니 왜 바빠서 힘들어 죽겠는데 남자친구는 옆에서 삐지고 짜증내고
일에 도움도 안 되고 왜 만나야 되는지 모르겠어요 ㅠ ㅠ
남자친구가 연애 초기보다 많이 식은 것 같구
마음이 안 넓은 것 같아요. 근데 부모님은 5월에 남자친구 불러서
식사대접 하자시네요.
제가 느끼기엔 더치페이하고, 화낼거 화 다 내고,
짜증낼거 다 짜증내고, 일이 힘들 때도 도와주는 것도 없고
그 어느 것도 남편이다, 느껴지는게 없는데요ㅠ
많이 못 만나고 일 때문에 힘들다고 하니까 왜 그렇게 일을 많이 하려고 하냐고, (다른 사람은 대강 하는데 너가 완벽하게 하려고 애써서 그런게 아니냐) 너가 바빠서 힘든 것 때문에 나까지 영향을 받아야 되냐이러더군요.
또 일마치고 힘든데 만나면 논쟁을 피하질 않아요. 나중에 애 낳으면 대치동 학원 보내겠다 이런 이야기하다보니 엄마가 간섭하면 안 된다고 자긴 반대라면서 11시에 퇴근해서 이제 그만하고 나중에 이야기 하자는데 계속 성토를 하더군요.
주말에 잠깐 만나고 일하러가면 나중에 결혼해도 계속 그러면 문제라고. 난 이번 한달만 바쁘다고 그랬는데.
오늘은 집에 데려다 주러 왔는데 카페가서 일하려고 카페 데려다 달라 그랬더니 이런건 너네 아버지 한테나 부탁하래요. 그래서 일정봐서 와달라고 했지, 억지로 와서 짜증내면 어떡하냐고.
아니 왜 바빠서 힘들어 죽겠는데 남자친구는 옆에서 삐지고 짜증내고
일에 도움도 안 되고 왜 만나야 되는지 모르겠어요 ㅠ ㅠ
남자친구가 연애 초기보다 많이 식은 것 같구
마음이 안 넓은 것 같아요. 근데 부모님은 5월에 남자친구 불러서
식사대접 하자시네요.
제가 느끼기엔 더치페이하고, 화낼거 화 다 내고,
짜증낼거 다 짜증내고, 일이 힘들 때도 도와주는 것도 없고
그 어느 것도 남편이다, 느껴지는게 없는데요ㅠ
from CV
from CV
from CV
from CV
죽창들고 달려왔는데... 내 죽창ㅠ
이상태면 앞으로도 고생길이....
본인이 감당 안 되시면 어쩔 수 없는거죠뭐..
이상은 어쩔 수 없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이 관계를 유지했을 때 과연 나는 무엇을 느낄 수 있는가. 그게 고민되네요.
딱 내가 감당 할 수 있을 만큼만 감당해 주고 그 외엔 무시를 하거나 자르거나 하면 됩니다, 상대가
원하는 방식으로 무리하게 모두 감당할 필요는 없어요.
내가 그러는 걸 상대가 감당할 수 있는가는 또 상대의 몫이 되는 거구요.
그런 식으로 서로 얼마나 감당이 되느냐, 얼마나 양보가 되느냐 를 알아가고 맞춰가고 하는 게 관계 아닌가 하는 생각이에요.
남자친구가 연애를 하는 거지 딸을 키우는 건 아니잖아요.
"내 상황이 이만저만하니까 네가 이해해"라는 건 가족도 이해 못해요.
남자친구가 마음이 식은 것이 아니라 님의 마음이 식어가는 거에요.
먼저 배려하고, 먼저 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도 유지하기 힘든 것이 연애이죠.
사람 마음이라는 것이 그래요. 참으로 간사하죠. 그런데, 마음이 변했다고 먼저 느끼는 사람의 마음 더 먼저 변한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