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촌의 가족이라곤 저의 고모되시는 누나 
그리고 조카 저 입니다. 

지금 장례식중인데 
벌써 고모네 가족들이 유산얘기 시작하고 있고 
정작 고인 삼촌께선 살아생전에 저 와 여동생 결혼비용에 쓰라고 매일 노래를 부르셨습니다. 

그리 큰돈은 아니라 고모네 쪽에서 반대를 하면 
굳이 싸워가며 달라고 할생각은 없습니다만.... 
그래도 고인이 원하는데로 사용했으면 하는 마음도 있습니다 

고모네 아들 둘이 빚이 많아 평소에도 삼촌이 경제적 도움을 꽤 주시곤 하셨거든요 

왠지 제가 포기하면 모조리 빚잔치에 쓰실거 같은데 정말 그렇게 되면 삼촌 볼 면목이 없을거 같아서 괴롭기도 하네요 

물론 안타깝게도 증빙이나 공증할만한 증거는 아무것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