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윤 지검장의 첫 출근길부터 이례적인 풍경이 연출됐다. 연수원 선배인 노승권 1차장(21기)과 이동열 3차장(22기), 그리고 동기인 이정회(23기) 2차장이 현관 앞에 나란히 서서 깍듯한 자세로 중앙지검의 새 수장을 영접한 것이다.

오전 8시 50분 서울 중앙지검 청사에 들어선 윤 지검장은 취재진에게 “부족한 제가 직책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시길 부탁한다”며 차장검사들과 악수를 나눈 후 청사로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