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같이 합리적인 글 올라오는 일부 커뮤니티나
축구쪽 사정 잘 아는 커뮤니티 말고는
압도적으로 신태용 쫒아내라부터 신태용이
대승적으로 양보해라 등등 뻔뻔한 여론이
대부분인거보고 아연실색합니다.
슈틸리케가 망가뜨린 팀을 주어진 딱 열흘만에
수비조직이라도 재건해서 암울하던 월드컵 예선을
통과시킨 능력있는 감독인데 공격 시원하게 못했다고
함부로 졸장 딱지를 붙이질 않나.
열흘만에 팀을 완벽하게 어떻게 부활시킵니까
5000원 주고 편의점에서 한바구니 뭐 사와서
천원 남겨오란 소리야 뭐야.
신태용은 현역 시절에도 K리그 자존심으로 돈 많이
주는 이웃나라 오퍼 거절하고 감독 커리어에서도
한국 연령대 대표팀 중간에 소방수로만 들어가서
땜빵질한게 벌써 세번째 아닌가요? 와~ 진짜
누군가의 충성과 헌신을 이렇게 개똥 취급을 하니
못됐다는 소리가 안 나올수 없네요.
신태용 쫒아내면 저는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 대신
저희 할머니의 나라 응원할렵니다.
도저히 이런 못된 사람들과 같은 응원팀을
공유할 수가 없네요
영화 글부터 좀 그런 느낌이 들어서요.
아니 당췌 그렇게 문학을 좋아하시고 많이 즐기시는 거 같은 분이 댓글 85개 50 개 넘는 글의 댓글은 왜 하나도 이해를 못하시는건지..
진짜 클리앙에서 80개 50개 달린글이 발끈하고 비이성적으로만 읽히신건지...
그리고 큰 착각 하시는데 K 리그에서 활약한 분을 어떻게 홀대하냐고 하시는데 K리그도 정말 더러워서 눈뜨고 보기 싫은 사람 많거든요 -.-
K리그에서 활약했는데 어떻게 가 아니라 K리그에서 활약해서 싫은건데요.
축구 쪽 사정 잘 알면 국대 응원 할수가 있나오?; 더러워서 응원 할 맛 안날텐데요.
그냥 할머니 팀 응원하세요;
제가 때렸나요? 제가 뭐 혹시 가져간적 있나요?
어차피 월드컵가서 죽쑤고 또 혼자 열받으시겠지만.
축협 하는 꼬라지보고도 제발 한국인이면 국대 응원합시다 이러고 있으면 영원히 이러고 있겠죠.
전부터 댓글로 막말하는 거 꽤 봤는데요.
제발 좀 그만하세요.
이게 할 말이예요?
그리고 제가 milonga님 험한 댓글 한 두 번 보고 이러는 거 아닙니다.
조롱해대는 강도가 매우 심하니까 제가 이렇게 직접 언급한 겁니다.
한 건이면 사람이 흥분해서 그럴 수 있다 싶지만, 도발해도 되겠다 싶으면 몇 번째 봤는데 정말 저급한 표현 쓰더군요.
누구 한 명 찝어 얘기하는 것 참 싫어하는데, 이 분은 얘기해야겠습니다.
지금 문제의 중심은 축협과 김호곤의 대응입니다.
글쓴이가 말한대로 클리앙에선 신태용 감독 몰아내자는 여론이 아닙니다.
그런데 다른 곳에서 보신 격한 반응을 여기다 푸십니까?
할머니 나라를 응원하겠다는 말까지 필요치 않았다고 봅니다.
그리고 다른 분들도 좀 격앙된 분께 더 강한 말로 도발시킬 필요가 있습니까?
한국 삼류 국가라 싫지 않으시냐 는 것부터 비꼬는 거고요.
나쁜 애(축협과 김호곤)는 놔두고
신태용과 히딩크 가지고 싸웁니까?
다 잘 되게 하고픈 건데, 그게 뭐 다른 의견이라고 감정 싸움하고 있어요?
양쪽 다 물러날 때도, 물러날 줄도 아세요.
원래 월드컵 진출 때마다 대부분의 나라가 진통이 큽니다.
잘 마무리하고 좋은 결과 기대합니다.
아침되어 사람들 늘어나면 어떤 상황이 올지 감당키 어렵습니다.
이쯤에서 접고, 하더라도 차후에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충분히 얘기하고자 하시려는 의미는 전달하신 것 같습니다.
불편한 글을 쓸 땐, 안 좋은 소리도 들을 각오도 해야 합니다.
그게 다툴 각오 전에, 들을 자세를 갖는 각오가 더 먼저입니다.
이제 아침입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