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님
2016-03-29 18:17 , Hit : 1226 , Vote : 0
우울증...남의 얘기인줄로만 알았어요.
무슨일이 있어도 내편이 되어줘야할 사람들 때문에 우울증이 생기니 대책이 없네요.
제 발로 정신과를 찾아서 약처방까지 받을 정도면 심각한건데
이 사람들은 우울증이 무슨 꾀병인것 마냥 생각하네요.
정신병은 정신으로 버티면 되는거래요... 그게 안되서 병원을 찾은건데.....
진짜 말처럼 병원안가고 버티고 싶어요.
멘탈만은 강하다고 생각했는데 약에 의존하는 거 자체로 또 우울해져요.
인간관계, 사회생활 다 청산하고 고향집에 내려오면 몸과 마음 다 편해질줄 알았는데 오히려 다 망가져 버렸어요.
어디 하소연할데가 없어요.
웃기게도 일주일에 한번씩 가는 정신과가 유일한 낙이에요.
진짜 극단적인 생각을 안할래야 안할수가 없어요.
의사선생님이 매번 자존감과 자기애를 키우라고 그러는데
매일 정말 개무시 당하고 사니 제 자신을 아낄래야 아낄 수가 없더라구요.
그것도 가족이라고 부르는 사람한테서요.....
그래도 자존심하나로 버텨온 인생인데 이것마저 무너져 버리니 모든게 끝난거 같아요.
유일한 탈출구가 ㅈㅅ이라고 생각하니깐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요.
이런 제자신이 참 한심스럽습니다.
어디다가 하소연할데 없이 답답해서 끄적여 봅니다.
클량 여러분들은 다들 행복하셔야되요!! 저 대신에...
- 몰라오님
- (2016-03-29 18:19)
우을증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들이 정신으로 버티라고 그러죠.
죽고싶다는 생각이 들면 가족이고 뭐고 생각이 안나는데....
힘내세요.
죽고싶다는 생각이 들면 가족이고 뭐고 생각이 안나는데....
힘내세요.
진심님
- (2016-03-29 18:26)
감사합니다ㅠㅠ
- 쉘이님
- (2016-03-29 18:21)
행복해지려고 노력하긴 하는데...흑흑 돈앞에선 ㅠ 화이팅입니다 ㅠ
진심님
- (2016-03-29 18:27)
저도 돈때문에 자존심이고 뭐고 없네요. 쉘이님도 화이팅하세요!
- 봉C님
- (2016-03-29 18:22)
전 우리 조카가 웃는것때문에 이겨냈다는게 과언이 아니에요.
약물은 어디까지나 거들뿐.
우울증 이겨내기 힘들죠
화이팅입니다
#CLiOS
약물은 어디까지나 거들뿐.
우울증 이겨내기 힘들죠
화이팅입니다
#CLiOS
진심님
- (2016-03-29 18:29)
저도 관심을 쏫을 대상이 필요한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 jjing님
- (2016-03-29 18:23)
가족이 내편이랑 생각을 버리세요. 그렇게 생각하면 조금 편해집니다.
w.ClienS
w.ClienS
진심님
- (2016-03-29 18:28)
이젠 남이라고 생각하고 삽니다...
- 눈먼레몬님
- (2016-03-29 18:23)
진심님도 꼭 행복해지세요!
진심님
- (2016-03-29 18:29)
눔먼레몬님두요!!
님
- (2016-03-29 18:24)
치료 받으시면서 뭔가 집중할 수 있는 일이나 취미를 찾으세요. 그리고 혼자있는 시간을 줄이시고. 새로운 가벼운 인간관계를 늘리세요.
from CV
from CV
진심님
- (2016-03-29 18:30)
고향에 15년만에 돌아오니 아는 사람이 없어요. 다시 생활하던 곳으로 돌아가고 싶은데 맘처럼 안되네요ㅠㅜ
- ED-JH님
- (2016-03-29 18:26)
가족도 그냥 남일 뿐입니다. 그 누구라도 결국 자기자신의 안위를 위해 행동할 뿐이죠.
하아....아무리 좋아졌다고 해도 결국 자신이 ㅂㅅ인건 변함이 없네요. 그저 좋아진 것처럼 보일 뿐이고.
#CLiOS
하아....아무리 좋아졌다고 해도 결국 자신이 ㅂㅅ인건 변함이 없네요. 그저 좋아진 것처럼 보일 뿐이고.
#CLiOS
진심님
- (2016-03-29 18:30)
그래서 대책이 없어요... 답답할 뿐입니다ㅠㅜ
님
- (2016-03-29 18:33)
의사들은 병이 생겼을때 귀향을 별로 안권하죠. 병원과 멀어지고 혼자있는 시간만 늘어서 병생각만 하게되니까. 뭔가 꺼리를 만드세요. 동호회나 학원이나 알바나.
단기적인 가벼운 목표도 세워보시구요.
from CV
단기적인 가벼운 목표도 세워보시구요.
from CV
진심님
- (2016-03-29 18:43)
뭔가 해보려고는 하는데 맘처럼 쉽지가 않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님
- (2016-03-29 18:45)
꼭 각오가 필요한 무엇일 필요도 없어요. 집앞 나무를 의미없이 옮겨심는거라도 뭐든 만들어보세요
from CV
from CV
- 항상피곤해님
- (2016-03-29 18:33)
저도우울증약 먹어요. 힘내세요
w.ClienS
w.ClienS
진심님
- (2016-03-29 18:43)
항상피곤해님도 힘내세요!!
님
- (2016-03-29 18:35)
대신에 행복하라니요...ㅠㅠ
행복해집시다! 함께요!!
우울한 마음이 들때 저는 햇볕을 충분히 쬐기, 맛있는 음식 먹기, 땀나는 운동하기가 살짝 효과 있더라구요.
마음 편안해지시길 빕니다 :)
행복해집시다! 함께요!!
우울한 마음이 들때 저는 햇볕을 충분히 쬐기, 맛있는 음식 먹기, 땀나는 운동하기가 살짝 효과 있더라구요.
마음 편안해지시길 빕니다 :)
진심님
- (2016-03-29 18:44)
제가 행복해질수 없다고 생각하니깐 남들이라도 행복하게 사는거 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더라구요.
저도 밝은 곳으로 나오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저도 밝은 곳으로 나오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 갤러리빌님
- (2016-03-29 18:37)
결국엔 본인은 본인이 챙길수 밖에 없더군요. 힘내시길 바랍니다.
가끔은 가까운사람보다 누군지 모르는 이런 게시판이 더 힘이 되기도 합니다.
힘내시고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가끔은 가까운사람보다 누군지 모르는 이런 게시판이 더 힘이 되기도 합니다.
힘내시고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진심님
- (2016-03-29 18:45)
이런 얘기 그 누구한테도 할 수 없었는데 조금은 후련한 느낌입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 지괴님
- (2016-03-29 22:47)
정신력으로 이겨내라는 말은 우울증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그냥 내뱉는 말이죠. 아무런 지식 없이 말이에요 그게 상대방을 얼마나 무기력하게 만드는지도 모르고...
우울증약은 장기복용이 관건이래요. 상태가 좋아졌다고 스스로 판단해서 중간에 약 끊지 마시고 반드시 담당의와 상의하고 약 잘 복용하셔서 완치하시기를 바랄게요.
불치병도 아니고 타고난 병도 아니니까 반드시 예전 모습으로 돌아올거라는 의지를 잃지마세요. 행복하셔야됩니다.
from CLiOS
우울증약은 장기복용이 관건이래요. 상태가 좋아졌다고 스스로 판단해서 중간에 약 끊지 마시고 반드시 담당의와 상의하고 약 잘 복용하셔서 완치하시기를 바랄게요.
불치병도 아니고 타고난 병도 아니니까 반드시 예전 모습으로 돌아올거라는 의지를 잃지마세요. 행복하셔야됩니다.
from CLiOS
- 두우비님
- (2016-04-10 22:55)
일주일전 부터 약 먹고 있는 입장에서 또, 글 쓴이와 비슷한 일을 겪은 입장에서 , 남의일 같지 않네요
약도 먹고 있지만, 긍정적 자기 독백의 말을 만들어서 기분나쁜 일이 생각 날때 마다 되뇌이세요. 도움이 됩니다.
약도 먹고 있지만, 긍정적 자기 독백의 말을 만들어서 기분나쁜 일이 생각 날때 마다 되뇌이세요. 도움이 됩니다.